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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때와 세울 때”(전도서 3:1-8)
할렐루야!
새해, 새아침에 하나님의 은혜가 기독교대한감리
회와 감리교 평신도단체협의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하 신 여러분과 같이 하시길 축원합니다.
요즘‘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듯이 마음은‘이팔청춘’인데, 몸 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를 맞아 아무쪼록 건강을 잘 지키시길 소망합니다. 올해는 경인년입니다. 2010년 에도 감리교 평신도단체협의회에 속한 기관마다 기 도하고 계획하는 사업이 풍성한 결실을 거두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주님 안에서 교회마다 평안하고, 가정마다 화목하며, 사업마다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2010년은 한국 교회와 우리 민족에게 크게 의미 있 는 해입니다. 경술국치 100주년과 6.25 60주년을 맞 습니다. 어느새 4.19 혁명도 50주년입니다. 서양에서 는 꺾어지는 해라고 하여 대단히 의미를 부여한다고 합니다.
저는 2010년에 이런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1 년 3개월 이상 우리 감리교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모 든 사태가 해결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다시 감 리교회가 한마음이 되어 새로운 부흥의 물결을 타게 되길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그동안이사태의해결을위해모든평신도단체들 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 없이 <교리와 장정>을 수호 하고, 법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주신 것에 대해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감리교인 전체가 낯을 들 수 없을 만큼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 많았습니까? 우리 지도자 된 사람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책망들을 일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바라기는 감리교회의 평신도 지도자 된 여러분께 서 우리 교회의 영적인 변화와 갱신을 위해 뜨겁게 뜨 겁게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성령께 서 함께 하심으로써, 하늘로부터 오는 은혜와 능력을 힘입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인간의 욕 심이나, 인간의 타협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세로써 감 리교회 모두가 순종하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는 2010년을 맞아 회개와 반성을 통해 희망과 비전을 세워나가게 되길 바랍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감리교회는 역사의 어느 지점에 서 있는가를 고민해 야 합니다. 시간의 흐름은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우 리로 하여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하도록 기회를 주 고, 새로운 기회를 통해 전적인 변화를 추구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전도서 기자는“범사가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두 28가지의 때 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우연히 일어나는 것 처럼 보일지라도 출생과 죽음, 파종과 수확, 슬픔과 기쁨, 얻음과 잃음, 침묵과 외침 그리고 전쟁과 평화 는 모두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만인의 상식이 고, 역사의 경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때 그 때 닥칠 때마다, 언제나‘코앞의 일’에만 머물러 시시비비를 가리고 진통을 겪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시간의 흐름 은늘경험하는것이지만,그시간안에서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를 느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것입 니다. 즉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겸허하게 하나님이 정하신 때 를 기다릴 줄 알아야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날이 흐릴지, 날이 맑을지 인간의 안 목으로 판단하기 어렵지만, 그러는 가운데에서도 눈 앞의 관심사를 넘어서서 온전히 시대의 표적을 분별 하고 역사적 안목을 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께서 이루어 가시는 새 시대에 대한 증거와 시대를 분 별하는 표적을 바로 보기 위해 순결하고 온전한 믿음 을 지니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감리교회는 과거를 자랑하는데 익 숙했지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데는 부족하 였습니다. 교회마다 비전과 꿈과 희망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한국 교회의 내일에 소 망을 두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참 어렵습니다.
당장 우리 감리교회는 지난 1년 3개월 동안 얼마나 무서운 위기를 겪고 있습니까? 더욱 큰 위기는 이러 한불법과파행,무질서에대해많은사람들이무관 심, 불감증에 걸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 감리교회의 미래 는불보듯뻔합니다.우리가자주영적부흥에대해 주장하는 것은, 우리 교회가 내적으로 영적 능력을 잃 고, 외적으로 신앙의 영향력을 점점 상실하였기 때문 입니다.
영적부흥은 지난 세월을 믿음으로 반성하고, 새로 워지는 데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 돌아가 새로 워지려는 각성운동이요, 개혁운동으로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헐 때가 있고 세 울 때 가 있 으 며 . . 지 킬 때 가 있 고 버 릴 때 가 있 으 며 ”.
헐것과세울것,지킬것과버릴것을구분하기위 해 우리 교회는 더욱 진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헐어버릴 과거의 유산이 있다면 과감히 헐어 버려야합니다.그래야그자리에바르게세워낼수 있습니다. 우리가 단절할 것과 계승할 것을 바로 분별 하지 못한다면, 세상은 우리를 비웃을 것입니다. 시대 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역사는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 입니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겪 는 진통은 헐 때와 세울 때를 분간하지 못하는데서 온 것입니다. 부실공사는 미리 허물어 버리고 튼튼하게 다시 기초를 놓아야 합니다. 마치 부도난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전 보다 몇 배 이상의 성실함이 요청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새로운 희망은 잘 허 물어뜨려야바로세워지는것입니다.묵은땅을잘 갈고자 한다면 깊이 쟁기질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감리교회 선배 신앙인들은 영적으로 부요 한 삶을 살았습니다. 한국교회를 떠들썩하게 한 영적 대각성운동의 출발은 바로 우리 감리교회 하디 선교 사를 비롯한 감리교인들이었습니다. 잃어버린 나라 를 찾고자 한 애국열사들은 대부분 우리 감리교인들 이었습니다.
우리는 더욱 철저하게 감리교인다운 감리교인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것은 영국 사회를 변화시켰던 처 음 메도디스트들의 모습을 닮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가슴이 뜨거워지는 일이고,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 먼저 성령의 불 쏘시개가 되시길 바랍니다. 또 뜨거운 성령체험으로 여러분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교회를 새롭게 하는 데 헌신하시길 바랍니다. 2010년 새해에 하나님의 은 총을 깊이 사모하는 여러분과 감리교회를 통해 이 땅 에 새로운 은총의 빛이 열리기를 꿈꾸어 봅니다.
하나님께서 통회하는 여러분의 가슴과 통곡하는 감리교인들의 가슴을 보시고 우리 감리교회를 불쌍 히 여기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앞장서서 민족을 구원하는 일 에 헌신하고, 이 사회를 성결케 하는 일에 힘쓰며, 우 리 감리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 평신도단체협의회 신년하례회 설교문
7개 평신도단체 신년감사예배 공동개최
이규학 감독회장직무대행 참석, 영적 각성 당부
평신도단체 협의회(회장 송기영 장로)는 1월 6일(수) 오전 11시 종교교 회에서 청년회전국연합회(회장 김원열),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김호섭 장로),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 권기호 장로), 여선교회전국연 합회(회장 임성이 장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박희달 장로), 여장로 회전국연합회(회장 이세자 장로), 장로회전국연합회(송기영 장로)등 7개 평신도 단체 500여명이 모여‘2010 신년감사예배 및 신년인사회’를 가 졌다.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설교를 통해“감리교회의 위기는 불법과 파행, 무질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 불감증에 걸 려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우리 교회가 내적으로 영적 능력을 잃고, 외적으로 신앙의 영향력을 점점 상실하는 현실”을 개탄했다.
이 감독은 이어“영적부흥은 지난 세월을 믿음으로 반성하고, 새로워 지 는 데 있 다 ”면 서“ 헐 것 과 세 울 것 , 지 킬 것 과 버 릴 것 을 구 분 하 기 위 해 우리 교회는 더욱 진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회“감리회 정상화 방안은 재선거뿐”
총회 소집시도는 불법, 직무대행 지지 입장 확인
서울연회(감독 신문구)는 지난 12일(화) 연회 실행부위원회와 남선교 회연합회, 여선교회연합회, 청장년선교회연합회, 교회학교연합회, 장로 회연합회, 여장로회연합회 등의 공동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감리교 회 사태는‘국법’과 <교리와 장정>에 근거하고 신앙적 양심과 상식에 따 라 해 결 해 야 한 다 ”면 서 “ 재 선 거 만 이 현 감 리 교 회 사 태 를 정 상 화 시 킬 수 있는 적법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회는 이어“현재의 이 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자의 지위와 권한은 존중되어야 하며 그 지위와 권한은 감독회장을 선출하고 취임할 때까지 계속돼야 한다”면서 이규학 직무대행을 지지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회는 또“감리교회 사태는 선거법 위반으로 발생한 것이므로 재선거를 통하여 해결하면 된다”고 말하고“관선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재선거로 감독회장을 선출하고 선출된 회장이 총회를 열어 감리교회를 정상화시킨 후 개혁을 단행함이 합법적이며 현실 가능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회는 이어“임시총회나 개혁총회를 통해 해결하자는 것은 그 자체로서 합법적일 수 없으며, 이는 특정 목적 하에 의도된 행위 로서 더 큰 혼란을 야기한다”면서 김국도 목사측의 선 총회주장과 목회 자 개혁연대측의 개혁총회 주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 연회는 특히 김국도 목사는 감리교회법상 감독회장이 될 수 없으며, 일 부 전직 감독들의 총회 소집 주장도 불법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연회는 이 같은 입장에 따라 지난 11일 광화문 본부에서 종로지방 과 중구용산지방을 시작으로 감리교 정상화를 위한 특별 기도회를 지방 별로 개최했다.
서울연회는 지난 11일부터 감리회정상화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