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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대한민국(大韓民國)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1-06-24 12:29
조회
360
교회와 국가

함창석

교회는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고 따르는 신자들의 공동체나 그 장소이다. 국가는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主權)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회 집단. 국민ㆍ영토ㆍ주권의 삼요소를 필요로 한다.

교회는 본질상 <이 세상 중에> 있으면서 <이 세상에 속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회와 국가 간에는 항상 긴장관계가 보인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입장은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라는 예수의 말에서 원칙이 나타나는데, 국가의 고유사명과 자율성의 존중을 어떻게 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헌신과 양립시킬 수 있는가, 즉 <신에 대한 자유를 위해서 이 세상에서 자유>의 실현은 교회에 있어서 항상 곤란한 과제이다. 중세에 교회는 자신의 영적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검으로서 정치권력을 사용하고, 정치권력은 신앙의 일치를 정치적 통일의 지주로서 이용하듯이 교회와 국가가 유착하는 폐해가 보였는데, 근대 이후에는 교회와 국가의 상호독립이나 분리가 원칙적으로 확립되었다. 그러나 무력한 자로서 사람들 앞에 서있는 신의 말에 대한 봉사를 계속해야 하는 교회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복음에 적합한 방법으로 선교하는 자유를 어떻게 확보하느냐는 과제는 남아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교회 [敎會, church, Kirche] (종교학대사전, 1998.)

敎자는 教(교)의 본 자이다. 爻(효 배움)와 부수 글자 攵(=회초리)의 합자이다. 회초리로 쳐서 가르쳐 배우게 함의 뜻이다. 한자에서 爻자는 두 가지 뜻으로 쓰인다. 하나는 ‘배우다’이다. 學(배울 학)자가 그러하다. 다른 하나는 단순한 모양자로 쓰이는 경우이다. 希(바랄 희)자가 그러하다. 여기에 쓰인 爻자는 ‘배움’이라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 敎자는 이렇게 ‘배우다’라는 뜻을 가진 爻자에 子자와 攵자를 결합한 것으로 ‘아이가(子) 공부를(爻) 하도록 하다(攵)’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敎자는 회초리를 들어 아이를 가르친다는 뜻이다. 고대에는 이것을 ‘가르침’이라 했다. 그래서 글자의 구성으로만 본다면 改(고칠 개)자와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敎자에는 爻자가 있으니 이것은 공부와 관련된 글자이다. 會자는 「회」의 본음(本音)은 「괴」. 쌀을 찌는 도구에 뚜껑을 하는 뜻이다. 그것이 오직 뚜껑의 뜻이 되어 나중에는 上下(상하)가 合(합)치는 데서부터 「만나다, 모이다」의 뜻이 됨. 나중에 사람인(人(=亻) 사람)部와 曾(증)의 합자로 「생각하게 됨, 모임」의 뜻이다. 會자의 갑골문을 보면 뚜껑과 받침 사이에 음식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음식을 보관하는 찬합을 그린 것이다. 會자는 이렇게 찬합이 결합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모이다’나 ‘모으다’라는 뜻을 표현한 글자이다. 사물이 결합하는 모습의 會자는 후에 사람 간의 만남이나 만남의 시간과 관련된 의미를 파생시키게 되어 지금은 ‘만나다’나 ‘시기’라는 뜻으로도 쓰이고 있다. 출처 : 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國자는 백성들(口)과 땅(一)을 지키기 위해 국경(口)을 에워싸고 적이 침입하지 못하게 했다는 데서 「나라」를 뜻함이다. 或자는 창을 들고 성벽을 경비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이전에는 或자가 ‘나라’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그러나 누가 쳐들어올까 걱정한다는 의미가 확대되면서 후에 ‘혹시’나 ‘만일’이라는 뜻으로 가차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여기에 囗자를 더한 國자가 ‘나라’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國자는 성벽이 두 개나 그려진 형태가 되었다. 참고로 國자는 약자로는 国(나라 국)자를 쓰기도 한다. 家자는 宊(가)와 동자이다. 姑(고)와 통자이다. 집(갓머리(宀 집, 집 안)部)안에서 돼지(豕)를 기른다는 뜻을 합하여 「집」을 뜻한다. 예로부터 소나 돼지와 같은 가축은 집안의 귀중한 재산이었다. 그러니 도둑이 훔쳐가지 못하도록 곁에 두는 것이 가장 안전했을 것이다. 그래서 고대 중국에서는 돼지우리를 반 지하에 두고 그 위로는 사람이 함께 사는 특이한 구조의 집을 지었었다. 아직도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고집하는 동아시아의 일부 소수민족은 집안에 돼지를 기르고 있다. 家자는 그러한 가옥의 형태가 반영된 글자이다. 출처 : 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교회는 가르치고 배우는 모임이다. 원시 씨족사회로부터 현대 핵가족사회에 이르기까지 좁게는 가정에서부터 넓게는 세계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속될 것이다. 국가는 씨족단위에서 부족단위로 다시 부족국가 단위에서 고대국가 단위로 확장되어 왔다. 국가형태는 다를지라도 존재했고 존재하고 존재할 것이다. 교회가 공간적인 개념을 넘어 교육적인 개념이라면 국가는 공간적인 개념을 넘어 통치 주체에 관한 정치적인 개념인 것이다.

교회 통치주체와 국가통치주체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중세교황국가형태도 있고 근대에 들어와서는 형식적인 선거로 이념 엘리트중심주체인 공산당지배하의 국가형태도 있고 전체저의 국가형태도 있으며 국민이 선거를 통하여 참정권이 보장이 되어 통치주체를 결정하는 민주체제도 있다. 대한민국은 정부 문화관광부 산하에 종교단체들이 등록이 되어 있다.

국가는 교회를 우선한다고 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교회구성원은 국가 구성원의 하위개념인 것이다. 국가 안에는 다수의 교리를 달리하는 종교단체가 있다. 기독교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현존하는 한반도에 유일한 합법적인 국가형태이다. 물론 싫지만 조선 인민공화국도 마찬가지다. 천국은 하나님의 주재권이 미치는 교회 이상주의국가이다. 이 땅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전체 2

  • 2021-06-24 12:34

    온몸을 드린 목자

    함창석

    다른 사람에게 복을 빌면서
    세월 지나 맨 나중에야
    조금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무명 목회자
    진실하게도 나무지게처럼
    죄를 지은 자의 무거운 짐을 지고
    오직 이름도 빛도 없이
    살아가시는 어느 산골교회 목자로
    그리 떠벌이지도 않으시고
    결코 그리 앞세우지도 않으시고
    남과 다투지도 않으시며
    남을 얕보지도 않으시며
    남에게 결코 비굴히 굽히지도 않으셨다
    숨길 것이라곤 없으시고
    잔꾀를 부리지도 않으시고
    묵묵히 양 무리를 섬기면서 돌보시더니
    목사님은 불이 꺼진 산골 밤에
    태산처럼 우람한 분으로
    폭포와 같이 신선한 분으로
    바다인양 깊고 심오한 분으로
    등불이 되어 빛을 드러내시다가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로
    한 알의 밀알이 되며 되돌아가셨다
    어젯밤 비가 억수로 내리더니
    아침에는 초록을 머금은 햇살이 되셨다


  • 2021-06-25 08:12

    국가가 뭔지? 교회가 뭔지? 자신의 직무가 뭔지? 처음부터 소양이 부족하고 기본이 없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그 집단은 무너지게 됩니다. 시간문제이죠. 이스라엘을 보면 국가의 정치/통치와 교회의 역할을 이해 할 수 있고, 바티칸 공화국과 이슬람 국가들이 특이한 종교국가에 해당합니다. 미국과 한국은 유난히 기독교인 비율이 높은 나라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한편은 정치를 생각하고, 그 반대편은 이념전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로 생각하는 구도(프레임 설정)와 출발점 자체가 아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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