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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영 목사님의 토론 제안과 역 제안, 수정안에 대한 회신2]

작성자
박온순
작성일
2021-06-11 01:33
조회
674
주님의 은혜와 사랑과 평강이 무더위가 더해갈지라도 우리 모두에게 항상 넘쳐나시길 빕니다.

지난 회(Ⅰ-Ⅲ)에 이어서 목사님의 수정안에 대한 저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나누겠습니다.

Ⅳ. 토론의 규칙 안

1. 박온순 목사의 토론에 참가할 자의 역 제안 내용

목사님께서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하여 제가 역 제안하게 된 동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열매”입니다. 그 이유는 ‘동성애’를 두고 감리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 간에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첨예한 갈등이 있는 상황 속에서 공통적인 것은 무엇이며 상이성은 무엇이고 그러한 중에도 대화 가능성은 무엇일까를 연구하던 중 마태복음 7장 13절-23절의 말씀을 통해 가능성을 엿보고 역 제안을 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동성애를 두고 반대와 찬성하는 양측의 주장이 동일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같은 성경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근거로 들며 각자가 보고 있는 성경의 관점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혐오와 차별을 반대하는 모임(혐차반모)에서는 동성애가 성경적이라고 합니다. 동성애는 죄가 아니며 “하나님의 신비”(김준우, 무지개 연구소 소장)라고 까지 말합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동성애자”로 보는 신학자(테드 제닝스)를 교회평화연구소 (사무국장 이동환-2019년 8월 31일, 퀴어축제에서 축도 함)에서 초청하여 2018년 8월 30일 오후 5시 이제 홀에서 강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위와 같은 사상을 반 성경적이고 반 기독교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대화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이와 같이 상반된 입장차가 있으나 이 갈등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가르쳐 주신 “나무와 열매”의 원리를 적용한다면 대화가 가능할 것이고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참된 길, 진리의 길에 대한 것을 분별할 수 있도록 “열매”로 명확하게 말씀하셨기에 누가 보더라도 객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이를 제안한 것입니다.

즉 목회자는 신앙관과 목회관을 밝히고 그에 따른 성도 2인이 목회자의 가르침을 통해 무엇이 변화 되었으며 어떠한 열매를 맺고 있는 지를 드러낸다면 입장 차가 달라도 갈등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가 걸어온 길, 그 길이 성경적인 것이었다면 부담스러울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특별히 목회자의 그 가르침은 성도를 통해 증언이 될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걸어온 길을 밝히되 신앙관과 목회관만 밝히면 훨씬 편하게 토론이 진행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토론자의 자세에 대하여 우려하셨는데 그리스도 안에 언사를 높일 일이 있겠는지요?

평가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송출할 것이니 무엇이 진리의 길이며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인지, 또는 성경적인 것인지는 회중들을 통해 스스로 결단하게 되지 않을까요?

신학자도 마찬가지로 그의 제자 2인을 증인으로 하여 같은 원리를 적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신학자에 대해서 신앙관 까지는 그렇다 하여도 교육관을 요청하는 것은 무례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한 것은 특별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또한 신학자로서 이러한 교육관을 갖고 교육해 왔으며 이러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제자들이 그의 가르침에 대하여 맺고 있는 열매를 말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 무엇일까요? 이것이 제가 제시한 토론의 규칙입니다.

2. 남재영 목사님의 토론에 참가할 자에 대한 수정안

=> 남재영 목사와 박온순 목사, 그 외 2인의 목회자로 하자.
성도가 개입할 것이 무엇인가?

=> 박온순 목사의 역 제안에 대하여 목사님께서 수정을 요하신 것에 대해 제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수용이 가능하나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열매(성도들의 증언, 신학자의 제자들의 증언)”부분을 목사님께서 수용하지 못하신다면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이 아니라 공허한 논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그 토론을 통해 어떠한 결실이 있을까도 매우 회의적입니다. 그러므로 토론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은 반드시 수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3. 남 목사님의 수정안 “ 토론에는 당사자 즉 LGBTQ 의 증언을 듣는다”

=> 이에 대해서는 “탈 동성애자들의 증언도 듣는다”로 재 수정을 제안 합니다.

4. 남 목사님의 수정안 “토론 자 중에 의학자와 법학자를 제외하자”

=>이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혐차반모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에까지 앞장서고 있는 상황인데 반드시 양측의 의학자들의 소견을 들어야 합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의 의료진들을 통해 동성애의 폐해에 대해 들어야 하고, 동성애가 의학적으로 “선천적인 것이다”라고 하는데 과연 그러한지 그러한 입장의 의학적인 증언도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차별금지법이 제정이 되면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지 이에 대하여 법학자들의 증언을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목사님께서는 제가 지적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난 후의 일들을 기우라고 하며 또한 목사의 자존심의 문제이기도 한 까닭에 “그들을 개입시킬 필요가 없다”고 하나 이것은 그렇게 접근할 문제가 아닙니다. 전문성을 요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혐차반모 회원을 비롯하여 일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차금법이 통과된 나라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가짜 뉴스라고 하는데, 유럽이나 서구사회에서 이미 동성애가 합법화 되어 실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사례가 있음에도 내가 보고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눈 감고 귀 막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억장이 무너진다는 표현도 가볍습니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나면 교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상상을 뛰어 넘는 피해는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구성원인 민족 모두에게 돌아갑니다. 망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 때는 하나님의 심판 밖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봅니다.

차별금지법이 통과 된 나라들에 대한 사례와 앞으로 일어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자료로 올리겠습니다. 이는 현실이고 사실인데도 인지하지 못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므로 법학자를 초청하여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Ⅴ. 결론

목사님께서는 말미에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난 후 박 목사가 우려하는 일들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만일 그렇다면 함께 어깨를 걸고 싸울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목사님의 소견에 저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름 부은 곳을 지나는 나그네가 있었는데 영문도 모르고 불이 붙은 성냥개비를 던지려 하자, 이를 목격한 사람이 “성냥을 그으면 안 돼요! 모두 태우고 말거예요!”라고 급히 외쳤습니다. 그런데 그 나그네가 하는 말,

“괜찮아 불이 나지 않아, 만일 모두 타게 되면 내가 다시 복구해 줄께!”

목사님, 국가의 법을 제정하는 일에 관여하는 것은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어떠한 사례들이 있는지를 충분히 검토하고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고 없어도 후대에 길이길이 미칠 영향력 때문입니다. 목사님의 자녀와 손 주 세대, 우리 모두의 사랑스러운 후손들에게 미칠 큰 화 때문에 이렇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소견을 나누고자 한 것입니다.

남성과 여성이 결혼을 하여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께서 온 인류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그 가정에서의 삶을 통하여 영원한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에서 사는 법을 배우고 가정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며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목회자들이 그러한 삶을 먼저 살아내고 하나님께서 찾고 찾으시는 영혼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특별한 일도 아니고 마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앙과 상관없이 사셨던 우리 조상들도 창조질서에 순응하여 물려준 건강한 가정과 질서, 행복, 이 모든 것을 허무는 일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목회자들이 앞장서서야 될까요?

부디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긍휼히 여기셔서 눈을 열어 볼 것을 보게 하시고 들을 것을 듣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추신: 1회 차와 2회 차의 내용이 다소 중복된 점이 있으나 남재영 목사님께서 앞선 글 (Ⅰ-Ⅲ)의 내용 중 부연 설명을 요하신 것과 수정안에 대한 큰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하다 보니 그리 된 점 양해 바랍니다.

2021년 06월 11일

원천교회 담임 박온순 목사 드림.


[참고 : 이 글은 2021년 4월 29일 자 본 감리교 게시판에 {혐오와 차별을 반대하는 감리회 모임/이하, 혐차반모}에서 활동하시는 남재영목사(빈들교회)께서 '동성애'에 대한 주제로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글”을 ‘신동근’목사께서 공유하신 것에 대해 박온순 목사가 “토론에 대한 역 제안(본 감게 게시번호 11253, 일자, 2021,06,03)”을 하면서 논지가 전개되고 있다. 특히 남재영 목사께서 다시 수정안을 지난 2021년 06월05일 게시번호 11264로 올린 것에 박온순 목사가 같은 날 게시번호 11269를 통해 1차 회신을 하였으며, 이 글은 2회 차 회신을 피력한 것이다]



전체 2

  • 2021-06-11 18:36

    이런 등식도 모르면 영적인 등신

    남O영 : 박O순
    = 가짜 : 진짜
    = 삯꾼 : 목자
    = 염소 : 양
    = 벨리알 : 그리스도
    = 믿지 않는 자 : 믿는 자
    = 흑암 : 빛
    = 함정 : 길
    = 사망 : 생명
    = 거짓 : 진리
    = 영벌 : 영생
    = 지옥 : 천국
    = 오수 : 생수
    = 교회를 허무는 자 : 교회를 세우는 자
    = 성도의 심령을 죽이는 자 : 성도의 심령을 살리는 자
    = 바알과 아세라 추종자 : 엘리야
    = 아나니아와 삽비라 :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 하만 : 모르드개
    = 엘리 : 사무엘
    = 사울 : 다윗
    = 비정상 : 정상
    = 비신앙 : 신앙
    = 인류멸절 : 생육번성
    = 항문질환과 에이즈 : 건강한 몸
    = 어거지 : 조리
    = 아니면 말고 : 아닌 건 아니지
    = 사람에게 좋게 하랴 : 하나님에게 좋게 하랴
    = 넓은 길 : 좁은 길
    = 사해 : 갈릴리
    = 모래 위에 세운 집 : 반석 위에 세운 집
    = 가시나무 : 무화과
    = 찔레 : 포도
    = 황폐한 사막 : 물 댄 동산
    = 마른샘 : 옹달샘
    = 짝퉁휴머니스트 : 순정메쏘디스트
    = 따라가면 안 될 분 : 따라가야 할 분
    = 주님께서 탄식을 하는 사람 : 주님께서 기뻐하는 사람
    = 목회안수를 받으며 한 서약을 저버린 사람 : 목회안수를 받으며 한 서약대로 사는 사람
    = 동성애자들을 부러워 하는 사람 : 동성애자들을 안타까워 하는 사람
    = 거짓사랑 : 참사랑
    = 가정해체 : 가정육성
    = 내가복음 : 주가복음
    = Coram Hominibus : Coram Deo


  • 2021-06-11 21:05

    옳은 말씀만 하십니다
    제안을 받아들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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