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과 바리스타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21-02-25 15:29
조회
600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부슬 부슬 내려 삶의 현장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과거 많은 사람들은 부침개가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라고는 딱히 알 수 없으나 커피가 생각이 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커피 향이 비가 내리는 봄날 과도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리 커피를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말입니다.

오늘 올린 사진도 제가 아는 목사님이 카카오똑으로 보내 주신 사진입니다.
그 목사님은 바리스타 1급 자격증이 있으시고 라떼아트 자격증도 갖고 계시다 하시더군요.
저는 믹스 커피 외에는 어떤 커피 종류가 있는지도 잘 모르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늘 커피 한잔 마시길 바라면 라떼 한잔으로 입과 코를 행복하게 하는 것 또한 삶의 소소한 것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이며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을 합니다.

사진의 라떼 한잔으로 그동안 쌓인 모든 피로가 풀리시길 바랍니다. ㅎㅎ

여기 감리회(감게)에는 '나때에는 말이야' 하실 분들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끔 꼰대라는 단어를 자주 접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글을 쓸 때에는 이것도 '나때에는' 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 목사가 건방지다는 말을 자주 듣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입니다.

또 다시 어쨌든 장광호 목사님과 글로써 대화를 하다보니 커피향에 대하여 제가 너무 부정적인 말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칫 오해를 하면 커피향이 그렇게 나쁜 건가?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꽃 향기와 커피 향을 비교하다 보니 좀 그렇게 된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꽃 향기와 커피 향 가운데 어떤 향기를 좋아하느냐? 라는 질문은 그리 좋은 질문은 아니라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꽃 향기가 좋은 만큼 커피 향도 좋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커피 향을 맡고서 '아우 냄새 한번 디게 고약하네!'라고 하시는 분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그 만큼 커피 향은 이미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커피 향 때문에 커피 향이 좋아서 바리스타가 되신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바리스타에 대하여 전 아는 바가 별로 없습니다.
바리스타에 대하여 이러저러한 것이다라 말씀하셔도 저는 금방 무슨 말인지 잘 알아 듣지도 못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커피에 대하여 그 만큼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것이라고는 바리스타는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커피 전문가라는 것 뿐입니다. 그러니 너무 모른다고 타박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사가 바리스타에 대하여 잘 모른다 하여 그것이 그리 큰 흠은 아니라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커피는 바리스타가 누구이냐에 따라서 그 향이 달라지고 그 맛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물론 모양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의도의 순수성에 대하여 의심받고 있는 장광호 목사님께'라는 글을 통해 말씀을 드림과 같이 생 커피 자체는 아무런 냄새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생커피를 어떻게 볶느냐에 따라서 그 향이 짙어질 수도 있고 옅어 질 수도 있을 것이라 짐작을 합니다.

유능한 바리스타일수록 사람들이 좋아하는 커피 향,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커피를 만들게 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바리스타의 마음 가짐이 결국 유능한 바리스타를 결정하는 중요 요건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마음 가짐이 좋을까? 커피의 특성을 잘 알고, 커피를 가공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고, 더 나아가 커피를 만드는 이의 마음보다 커피를 마시는 이들을 즐겁게 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겠다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바리스타가 아니라서 말이죠. 그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리스타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며 아는 척 하기는'이라 핀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셔도 어쩔 수 없지만 말입니다.

감게의 논객들은 감게의 바리스타와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감게에 접속한 감리회 회원들이 좋아하는 향과 좋아하는 맛을 알아보고 그에 적당한 글들을 써서 올림으로 읽는 분들로 하여금 기분을 좋게 하는 것 말입니다.

그러나 제가 처음 글을 쓸 때(나 때)는 전혀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싸움닭 투성이들었고 가끔 투견도 보였고 또 가끔은 자신의 저격 솜씨를 뽐내려 나타난 분들도 있었고 누군가를 위해 열심으로 상대방을 향해 총질하는 분들도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 때에 비하면 요즈음은 많이 젊잖아 지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감게의 몇 몇의 바리스타(논객)들은 그 자(인)격이 의심될 정도로 극렬한 반응과 함께 무지막지한 무시와 조롱과 함께 욕을 퍼 붓던 분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런 가운데 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었다면 아무리 격렬하게 논쟁하고 다투고 있었다 하여도 사생활과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야 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말 다툼이 있었던 상대 목사님의 사모님을 거론하며 성희롱에 해당하는 언사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행하던 어느 분도 있었고, 온라인 상의 욕설과 협박으로 그치지 않고 집에 전화를 걸어 욕설과 저주를 퍼 붓던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내는 감게에 들어오지도 않는 데, 저로 인해 감게를 통해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모르는 목사님이라도 찾아 온다 하면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제가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요즘 다시 글을 쓰니 아내는 과거처럼 다시 불안해 하기 시작을 하였고 직접적으로 제게 말은 하지 않지만 아내의 눈치를 살펴보면 그리 방가와 하는 눈치는 아닙니다.

그러니 감게의 바리스타(논객)들은 온통 상처투성이었다 생각을 합니다.
그 상처투성이가 아직도 남아 있는 감게의 트라우마라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논객들이 정치적 뒷배경을 두고 글을 썼기 때문이라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를 위하려고, 누군가를 깔아 뭉게려고, 누군가를 비웃으려고, 무시해야만 하는 것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감리회 목사 장로라면 저 만큼 글을 못 쓰는 분이 누가 있겠습니까?
다들 능력이 되고 아는 바도 많지만 정치적 뒷배경을 두고 싸워야 하는 감게의 논객(바리스타)이 되고 싶지 않아서 글을 쓰지 않았을 뿐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능력이 없어서 못 하는게 아니라 능력이 있어도 안 할 뿐이라 생각을 합니다.

요즘 감게에 활보하는 바리스타(논객)들이 있습니다.

그 중 엄청난 활동력을 보이신 분 가운데 장광호 목사님이 계시리라 생각을 합니다.
장광호 목사님 스스로 쓰신 글들을 모아 글모음 책을 만들 정도였으니 대단한 정력가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장광호 목사님의 그런 열심을 탓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그런 열심이 부럽기도 합니다. 적어도 목사라면 그런 열정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다만 제가 장광호 목사님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의도의 순수성 운운 하며 감히 비판을 하는 것은 과거 신-김의 시대에 서로 양분하여 다투던 그 시절의 바리스타(논객)들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정치적 뒷배경을 하고 글을 쓰고 계심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뒷배경은 사람을 의식하고 쓰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의식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이 따르는 숨은 그림자일 수도 있으며, 음으로 양으로 자신을 이끌어 주는 조력자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때론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누군가를 해치우고 말겠다는 저격수와 같은 일을 자청하는 분도 가끔 있으니 그 또한 정치적 뒷배경을 갖고 글을 쓰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적 뒷배경은 글의 순수성을 빼앗습니다.
정치적 뒷배경은 하나님을 향하지 못하고 사람이나 집단을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집단 중에 가장 자주 거론되는 집단은 3개 신학출신으로 이뤄진 3개 신학 동문회일 것입니다.
장광호 목사님도 감리회의 2번째 적폐의 대상으로 학연을 거론하고 계시며 빗나간 형제애라 표현을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목사는 정치적 배경이나 학연의 배경을 갖고 있으면 안됩니다.
목사의 배경이 있다면 하나님이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하며, 성령의 감동을 쫓아야 할 것입니다.

감게의 논객도 목사이며 장로입니다.
그러니 감게의 논객(바리스타)이 되려면 정치적인 배경이나 학연의 배경을 두고 글을 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감게의 논객(바리스타)로 활동을 하려 한다면 하나님을 배경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령의 감동이 있다면 금상첨하가 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물론 모든 목사님들은 성령의 감동이 있으신 분들이라 하실 것이니 누구보다 목사님들은 감게의 바리스타가 될 자격을 갖고 있음이라 생각을 합니다.

정치적 배경과 학연의 배경을 두고 감게의 바리스타가 되려 한다면 그가 만들어 내는 커피는 고약한 세상과 인간의 냄새를 뿜어 낼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무늬만 바리스타(논객)인 싸움 닭이 될 뿐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감동을 따라 감게의 바리스타(논객)가 되려 하신다면, 꽃 향기보다 더 좋은 하늘의 향기를 감게의 방에 가득 채우실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가장 뛰어나고 훌륭한 바리스타 한 분을 감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 분은 세상에 하늘의 향기로 가득 채우신 분으로 예수 그리스도라 불려지는 바리스타 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의도의 순수성을 잃지 않으셨던(세상엔 없었던) 하늘의 바리스타 이셨던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감동하심은 의도의 순수성을 잃지 앓게 하실 안내자(보혜사)이자 도움이십니다.

바리스타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커피 향이라 하여 무조건 꽃의 향보다 못하다고는 하지 못할 것입니다.
꽃(향) 알레르기는 있지만 커피(향) 알레르기가 있다는 말은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 면으로 본다면 커피 향이 꽃 향기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가 충분하다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커피 향 또한 생 커피 속에 이미 내재되어 있었던 커피만의 자연스런 고유의 향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바리스타가 커피의 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커피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바의 자연스런 커피 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리스타라 생각을 합니다.

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늘,
인생의 바리스타이신 주님이 만드신 커피 한잔 드시고 사랑의 순수함에 흠뻑 젖어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감게의 바리스타(논객)이신 모든 분들도 예수님을 닮아 커피의 순수한 향기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참 바리스타가 되셨으면 합니다.

전체 3

  • 2021-02-27 19:21

  • 2021-02-27 19:21
    노목사님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갑자기 이 곡이 떠올라서 올려 봅니다. 그 시대의 걸 그룹^^

    • 2021-02-27 21:25
      장운양 전도사님 덕분에 오랜 만에 옛 추억의 노래를 다 들어 보네요.
      그래서 개사해 봅니다. "커피 한잔과 기다림"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주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려봐도
      왠일인지 오시지를 않으시네
      내 속만 태우는구려 오 예

      8분이 지나고 9분이 오네
      1분만 지나면 나는 지쳐 쓰러집니다.
      난 정말 주님을 사랑해
      그러나 주님은 내 속만 태우는구려

      오 주님이여 왜 안오시나
      오 내 사랑아 오~기다려요
      오~기다려요
      오~기다려요 예

      불덩이같이 뜨거운 이 가슴 녹차 한잔을 시켜봐도
      보고 싶은 주님의 얼굴은 내 속만 태우는구려

      오 주여 왜 안오시나
      오 내 사랑의 주님
      오~기다려요
      오~기다려요
      오~기다려요 예 난난난나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예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나난나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예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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