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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의 순수성에 대하여 의심받고 있는 장광호 목사님께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21-02-24 20:21
조회
1302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리며, 목사님의 글에 대한 저의 답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어느 목사님께서 제게 카카오똑으로 사진 한 장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 한 장이 위의 사진 커피와 꽃이 함께 있는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자마자 언뜻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도 향이 있고 꽃도 향이 있는데 어느 향이 더 좋은 향일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기는 무엇이며, 하나님이 좋아하실 향은 또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장광호 목사님,
비록 그림이지만 커피 한잔 드시고 커피의 향과 꽃의 향기 중 목사님은 어느 향을 더 좋아 하십니까?

저는 사진을 보내 주신 목사님께 꽃의 향기를 더 좋아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꽃의 향기는 자연적인 향기이며, 하나님이 주신 꽃 다움의 또 다른 모습이라 생각을 합니다.
반면 커피는 자연적인 향이 아니라 인공적인 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피는 생커피를 볶아야만 커피 특유의 그 향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꽃의 향기엔 아주 강한 것도 있다 하지만 커피의 향에 비한다면 매우 은은한 향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커피는 생커피로는 향이 없지만 인위적인 볶음 가공의 과정을 거치면 그 어떤 꽃 향기보다 몇 갑절 강한 향을 뿜어 낸다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왠지 사진 속에선 전해지는 향은 꽃의 향기가 아닌 커피의 향일 것만 같았습니다.
커피의 인위적인 향이 자연스런 꽃의 향기가 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존재 가치를 빼앗아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꽃의 향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커피의 인위적인 향에 감춰져 꽃의 향기를 맡지 못하게 되는 것 뿐이라 생각을 합니다.

장광호 목사님은 목사님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저에게 의도의 순수성을 의심 받게 되셨습니다.
아니 제가 일방적으로 목사님의 의도의 순수성에 대하여 물음표를 찍었을 뿐이라 함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제가 목사님의 의도에 대하여 오해 했을 수도 있고 제가 편견을 갖게 되어 그럴 수도 있으며, 이러한 제 선입견과 편견은 오랜 동안 해왔던 감게의 활동을 통해 저도 모르게 얻게 된 트라우마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오랜 시간 감게에 글을 쓰면서 한 가지 놀라운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놀라움이란 감게에 글을 쓰는 모든 사람들이 순수한 목적을 갖고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일전 어느 목사님은 제게 대놓고 감게에 글쓰는 사람(논객) 치고 정치적 뒷 배경을 두지 않고 쓰는 사람이 어디있는가? 라고 단언하시기 조차 하셨습니다.

제가 몇몇 논객이라는 분들에게 그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댓글 논쟁을 통해 물고 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전혀 자신은 정치적 뒷배경을 갖고 글을 쓴 적이 없다고 발뺌을 하고 계신데도 말입니다.

정치적 뒷배경,
장광호 목사님은 장문의 글을 통해 제가 목사님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은 오해이며 왜곡임을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정치적 뒷배경이 뻔히 보이던 논객(?)들도 행하지 않은 자~앙문의 글을 통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나는 노재신 목사 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정치적 배경(의도의 순수성이 없는)을 두고 글을 쓴 것이 아니란다. 자 여기 내가 그동안 썼던 글들을 다시 읽어 보고 내 의도의 순수성에 대하여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하시는 듯 했습니다.

"제 의도의 순수성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장광호 목사님,
의도의 순수성을 담긴 글은 때론 꽃의 향기와 같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뒷배경을 두고 쓴 글들은 커피의 향과 같은 것입니다. 감게의 방을 가득 채우고 사람의 후각을 마비시킬 정도록 강하여 순수한 꽃의 향기를 맡지 못하게 하여 흥분케 하고 취하게 만듭니다.

감게를 온통 진흙탕을 만들어 맑고 깨끗한 물은 사라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장광호 목사님의 감리회를 향한 피 끌는 듯한 애정, 그리고 내가 반드시 누군가는 끌어 내리고 말겠다는 편향적 열정, 그리고 누군가 알 수 없는 가상의 대상을 만들어 감리회 회원들로 하여금 분개하고 흥분케 함으로서 무엇이 옳은 일이고 무엇이 그른 일인지 알아 챌 수 없게 만드는 비난...... 그러기에 목사님의 글은 인위적인 가공을 통해 감게방을 가득 채운 커피향과 같은 글이라 생각을 합니다.

커피의 향이 꽃의 향기를 모두 제압하고 있는 것과 같은 사진처럼 말입니다.

장광호 목사님은 '현수방적부'라는 줄임말을 만드셨습니다. * <현사태 수습을 방해하는 적폐 찾아 부수기>
그리고 감리회원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흥분을 넘어 광분)을 할 수 있는 5가지의 적폐를 다음과 같이 정의해 주셨습니다.
1) 현수방적부, 교회세습 문제
2) 현수방적부, 학연-빗나간 형제애
3) 현수방적부, 불의한 장로와 장로 정치 문화의 폐쇄성
4) 현수방적부, 감리교회 최고지도자들의 무능과 비호
5) 현수방적부, 꼴단지-감독(회장)선거

그리고 장광호 목사님은 이 5가지의 적폐로 인해 '현사태'가 수습되지 않고 있음이라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먼저 장광호 목사님이 정의한 '현사태'라는 표현이 명확하게 적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전준구 목사님과 관계된 '현사태'일 것입니다.

장광호 목사님이 인식하고 있는 '감리회의 현사태'는 전준구 목사님의 성스켄들이며, 장광호 목사님이 정리한 5가지 감리회의 적폐는 이 '감리회의 현사태'라 일컫는 완전한 전준구 목사 아웃의 문제가 완결되지 않고 있음에 대한 나름 분석하고 정리한 원인(적폐)들이라 생각을 합니다.

장광호 목사님이 지적하고 있는 '현사태 수습을 방해하는 적폐 부수기'는 결국 전준구 목사의 완전한 아웃을 위한 공격 가이드 라인이자 합리화의 조건이며, 핑계 거리이자, 책임 회피의 명분이었던 것입니다.

장광호 목사님이 설정한 전준구 목사의 완전한 아웃을 위한 공격 가이드 라인은 정말 적절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 과연 전준구 목사님의 성스켄들이 진정 교회세습 문제 때문에 일어난 일이던가요?
2) 과연 전준구 목사님의 성스켄들이 진정 학연-빗나간 형제애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던가요?
3) 과연 전준구 목사님의 성스켄들이 진정 불의한 장로와 장로 정치 문화의 폐쇄성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을 하시나요?
4) 과연 전준구 목사님의 성스켄들이 진정 감리교회 최고지도자들의 무능과 비호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던가요?
5) 과연 전준구 목사님의 성스켄들이 진정 꿀단지-감독(회장)선거 때문이었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장광호 목사님이 지적하신 5가지의 적폐는 감리회 안에 만연된 적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적폐가 전준구 목사의 성스켄들을 일으킨 원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겉으로 드러난 모든 사실들을 그대로 수용하였을 때, 전준구 목사의 성스켄들은 감리회의 5가지 적폐가 만들어낸 불행한 일이 아니라 한 개인의 일탈행위에 의해 발생한 불행한 사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즉, 감리회의 5가지 적폐가 전준구 목사로 하여금 일탈행위를 만든 것이 아니며, 전준구 목사의 일탈행위와는 무관하게 감리회의 역사와 함께 만들어진 적폐들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전준구 목사님의 성스켄들에 대하여 할 말이 많으나 지금도 그로인해 아픔을 겪고 있을 로고스 교회와 신실한 성도들을 위해 거론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미 어떻게든 정리되어 가는 로고스 교회의 현 상황 하에서 또 다시 분란을 일으키는 것과 같기에 지난 글(오늘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의 내용도 삭제 편집을 하였던 것이며, 시간을 거슬러 제가 만약 2년 동안 글쓰기 금지가 되지 않았다면 장광호 목사님과 그외 몇 몇 분들과 많은 논쟁을 하였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자료들은 고스란히 장광호 목사님의 자료집에 남아 기록되어 있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다만 장광호 목사님을 비롯한 전준구 아웃 공대위가 원하는 대(무조건 전준구 목사의 완전한 아웃)로 쉽게 일이 풀리지 않았던 요인들에 해당할 수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장광호 목사님께서 스스로 정의하신 '현사태'의 문제는 목사님이 원하시는 바 대로 거의 해결되어 가고 있는 중이라 생각을 합니다.

장광호 목사님은 글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현 사태는 만약에 전*구 목사가 감독직만 욕심내지 않았다면 단순히 개교회 문제로만 다뤄지고 해결될 수도 있는 사안이었습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니 장광호 목사님의 입장으로 유추해 본다면 전준구 목사님이 서울남연회 감독이 되려고만 하지 않았다면 절대 감게를 통하여 전준구 목사의 성스켄들을 공론화 하여 비난하진 않았을 것이란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장광호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정의감에는 개교회 담임목사로 만족 하고 죽은 듯 조용히만 살면 그 어떤 문제도 거론 하지 않을 것이나, 욕심을 부려 감히 감독직에 올라서려 한다면 그 자체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는 아웃의 대상이 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장광호 목사님의 정의감은 전준구 목사의 성스켄들 문제가 아니라 전준구 목사의 교권(감독) 획득에 촛점을 맟춰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장광호 목사님의 편 입장으로 본다면 '교권의 사수'가 되는 것입니다.

교권(감독)사수,
이것이야 말로 특정 패거리들이 버리지 못하는 이기심의 발동이며, 내 편은 되고 남의 편은 안된다는 식의 전형적 패거리 이기심인 것입니다.

장광호 목사님은 글을 통해 또 이렇게 표현을 하셨습니다.

"끝모를 욕심으로 최고지도자의 자리까지 탐하면서 공교회의 문제로까지 확대된 사건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전준구 목사의 경우는 단순히 성 스켄들 그 자체만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끝모를 욕심으로 감히 최고지도자(감독)의 자리까지 탐하면서 장광호 목사님이 지켜 내야만 하는 교권을 빼앗으려 하였기 때문에 부득불 공교회의 문제로까지 확대시킨 사건이라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진정 전준구 목사님이 드러난 성스켄들과 같은 일들이 실재로 존재하였다면 전준구 목사님은 당연 감리회에서 아웃되어야 마땅한 매우 파렴치하고 엄중한 범과 행위라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감독직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개 교회 담임자의 자리까지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장광호 목사님이 지적하신 5가지의 적폐로 인해 발생한 마녀사냥이었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억울함은 풀어주어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마녀사냥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장광호 목사님을 중심으로 이뤄진 전준구 아웃 공대위는 성 스켄들을 일으킨 목사에 대한 정의감의 발현이 아닌 전준구 목사님에게 빼앗기게 된 감독직에 대한 수호의지를 발현한 것이라 생각하며, 성스캔들과는 별개의 또 다른 문제로 정치적 뒷배경을 갖고 행한 정적 죽이기로 결코 용납되서는 안되는 적폐적 행위에 불과한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장광호 목사님은 또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개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흠집을 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진정 이 말이 사실이라면 장광호 목사님과 전준구 아웃 공대위의 활동으로 가장 큰 흠집이 발생하고 피해를 본 것은 누구입니까? 저는 그리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로고스 교회라고....

만약 장광호 목사님이 수호해야 하는 것이 감독직이 아니라 로고스 교회였다면 그리 하셨을까?

진정 장광호 목사님이 수호해야 할 것이 감독직이 아니라 로고스 교회였다면 전준구 목사님이 감독직에 도전하던 말던 그것과 무관하게 그 이전 부터 감게를 통해 전준구 아웃을 외쳤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광호 목사님을 참을 수 없도록 만든 것은 성스켄들이 아니라 감독직을 빼앗기게 생겼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사람이 감독이 되느냐? 감신에 대항할 만한 인물 하나가 없어서 그냥 내버려 두냐"

진정 장광호 목사님의 주장과 같이 목사님과 공대위의 활동으로 인해 로고스 교회가 흠집 나거나 피해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했던 것이었다면 그 생각이 아주 모자란 것이였던지 아니면 무책임한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에 불과할 뿐이라 생각을 합니다.

장광호 목사님이 지키려 했던 것이 진정 무엇이었습니까?
서울남연회의 감독직이었습니까?
아니면 로고스 교회였습니까?



전체 4

  • 2021-02-27 20:18

    노재신 목사님 저도
    장광호 목사님의 입장에 동의합니다.
    목사님의 귀한 글빨의 달란트가 보다
    적절하게 셋팅되기를 빕니다.

    남원에는 복숭아 나무묘목이 장터에서
    한창이겠군요. ^^


    • 2021-02-27 21:34

      전도사님 왜 복숭아 묘목 하나 사시게요?
      아마 전도사님이 사시는 곳에서도 한참일 것입니다.
      남의 복숭아 밭을 탐하는 이들이 이리처럼 들끌어요.

      제 글빨이야 언제나 엉망이지요.^^


  • 2021-02-24 21:36

    노목사님
    댓글 차 향기 그림 감사합니다^^.

    저는 저대로
    목사님은 목사님대로 의견을 밝혔으니
    이것으로 더 이상 논쟁은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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