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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판단기준(判斷基準)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1-01-17 13:54
조회
206
판단기준
判斷基準
(마 7:1-6)

함창석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남에 대해서 단순한 판단을 넘어서 정죄하는 행위를 경계하고 계신다.

(눅 6:37-38)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롬 14:1-4)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결국 이러한 비판은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경고한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티 kavrfo"(칼포스) 나무의 부스럭이와 들보 doko;n(도콘) 지붕을 바치는 중심이 되는 기둥에 비유하고 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깨닫지 못하느냐? 깨닫지 katanoei'"(카타노에이스) 깊이 생각지 않는다, 숙고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사람은 죄 없다고 스스로 여기는 자나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에게 스스로 돌아 볼 것과 자기를 먼저 살필 것을 충고하신다.

(렘 2:35) 그러나 너는 말하기를 나는 무죄하니 그의 진노가 참으로 내게서 떠났다 하거니와 보라 네 말이 나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 하였으므로 내가 너를 심판하리라. (잠 20:12)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다 여호와께서 지으신 것이니라. (애 3:40-41)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우리의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고전 11:27-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6절에서는 성도가 무지한 혼합 주의로 세상과 타협할 것을 경계한 말씀이다.

(고전 6:12-20)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상대를 비판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비판을 할 경우에는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비한 마음이 먼저이며 용서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택함을 받은 성령이 계신 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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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7 13:57

    궁고옹
    窮考翁

    窮자는 뜻을 나타내는 구멍혈(穴구멍)部와 음을 나타내는 躬(궁)이 합하여 이루어진다. 여러 의미가 있지만 이를 종합해보면 ‘매우 가난하다’이다. 우선 窮자를 갑골문을 보면 宀(집 면)자에 人(사람 인)자, 呂(등뼈 려)자가 이미지다. 이것은 집에 뼈가 앙상한 사람이 있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이후 금문과 소전을 거치면서 人자는 身(몸 신)자로 바뀌었고 宀자도 穴(구멍 혈)자로 바뀌면서 ‘궁하다’라는 뜻의 竆(궁할 궁)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竆자는 지금은 이체 자이었던 窮자가 뜻을 대신하고 있다.

    考자는 뜻을 나타내는 늙을로엄(耂(=老)노인, 늙다)部와 음을 나타내는 丂(교→고)가 합하여 이루어진다. 머리가 세고 허리가 굽은 노인의 모습이다. 丂자는 ‘솜씨가 있다’라는 뜻을 가지고는 있지만 여기서는 모양 자 역할만을 하고 있다. 갑골문에서는 지팡이를 짚은 사람을 그려 ‘노인’을 뜻했었다. 금문에서 지팡이를 匕(비수 비)자로 표현한 老자와 丂자로 표현한 考자가 파생되었다. 그래서 단순히 ‘노인’을 뜻하는 老자와 달리 考자는 오랜 경험과 연륜이 있는 ‘깊이 헤아리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翁자는 뜻을 나타내는 깃우(羽깃, 날개)部와 음을 나타내며 동시에 목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公(공→옹)으로 이루어진다. 公자는 사물을 반으로 나눈 모습을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공→옹’으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翁자는 본래 새의 ‘목털’을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이었다. 하지만 후에 ‘노인’이나 ‘아버지’를 존칭하는 말로 가차가 되면서 본래의 의미는 더는 쓰이지 않고 있다. 翁자가 ‘노인’을 뜻하게 된 것은 가늘고 하얀 새의 목털이 나이가 지긋한 노인의 머리칼을 연상시키었기 때문이다.

    궁고옹은 자식들에게 다 쏟아 붓고 늙어서 돈 한 푼이 없으며 아침 한술 뜨고 집을 나와 갈 곳이라고는 공원이나 광장뿐이며 점심은 무료급식소에서 해결하고 늙어가면서 삼십대에는 기호식품보다 더 귀한 배우자, 사십대에는 없어서는 안 될 가재도구보다도 더 귀한 배우자, 오십대에는 가보의 자리에 위치한 배우자, 육십 대에는 지방문화재급이라고나 할까? 그런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외롭고도 쓸쓸하게 살아야하는 칠십대에는 국보에 위치할 배우자를 먼저 보내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산다. 문자 그대로 폭삭 늙은 사람이다. 집에서 손자들이나 돌보며 텅 빈 집이나 지키는 존재로 남는다. 어쩌다가 동네 노인정에 나가 노인들과 화투치고 장기나 놓지만 형편만 되면 따로 나와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늘 머릿속에 맴돌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 2021-01-17 18:00

    저는 궁극窮極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서 궁극에 이르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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