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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일도 모르는 한국감리교회

작성자
유은식
작성일
2020-12-02 20:45
조회
718
2020년 12월 2일은 한국감리교회 자치 90년의 날이다.
아마도 이를 기억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한국감리교회가 이를 알리지도 않으니 이를 기억할리 없다.

과거엔 감리교회 본부차원에서 자치 60주년 기념대회를 가졌다.
그리고 중부연회에서 자치 7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서 및 화보집을 발간했고
8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서를
90주년을 기념하여 기념연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이는 감리교회 전체가 기념해야할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국감리교회는 아펜젤러가 도착한 1885년 4월 5일을 이야기 한다.
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고종이 맥클레이에게 선교 윤허한 1884년 7월 3일을 말해야 한다.
그러나 1884년 7월 3일은 국왕의 윤허 날로 소중하여 이 일로
1885년 4월 5일은 미감리회가 그리고 1895년 미 북감리회가 선교를 시작한 날이다.
그래서 이 날들로부터 한국감리교회가 시작되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래서 선교 75주년,
선교 90주년,
선교 100주년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며 달려 왔다.
기억해야 할 역사이다.

그럼에도 이 날들은 미 남북감리회가 조선 선교를 하고 조선에 복음을 전한 날을 기점으로 계산한 것이다.
즉 선교를 받은 날이며 저들과 함께 지낸 기간이다.


그러나 1930년 12월 2일은 그 성격이 다르다.
미 남북감리교회가 조선에서 각각 성장하다 통합되어
기독교조선감리회를 창립한 날이다.
우리의 이름을 정식으로 가진 사건이며
한국감리교회의 정체성을 확립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930년 12월 2일은 기독교대한(조선)감리회가 탄생한 날이며
미 선교부로부터 의결권을 가진 자치의 날이다.

더 나아가
1968년 11월 4일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자립의 날이다.
재정적 독립의 날이다.

우리의 역사를 바로 기억하자.



전체 6

  • 2020-12-02 21:51

    유은식목사가 은퇴하면 누가 감리회 역사를 짚어줄까


  • 2020-12-02 22:52

    이건 은퇴 후에도 얼마든지 하는거겠죠. ㅋㅋ


    • 2020-12-03 09:41

      감리교회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는다면,


      • 2020-12-03 09:45

        암요.


  • 2020-12-03 08:56

    유은식 목사님 감리회 자치역사를 알게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목사님의 귀한 사역을 응원합니다


    • 2020-12-03 09:48

      선교 130여년이란 용어보다
      자치... 몇년의 의미가 우리에게 더 중요할 겁니다.
      자치역사는 선교시작을 포함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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