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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동방문자(東邦文字)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12-02 14:32
조회
174
동방문자
東邦文字

시인/ 함창석 장로

8천 여년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 경상도 창녕의 소나무(현존 남해지역 소나무)배는 노까지도 발굴이 되었고 울진 녹나무배도 같은 시기로 추정이 되고 있다. 배의 제작은 남해나 동해가 당시 고기잡이를 우선으로 하였을 것으로 보이며 또한 물건을 실어 나르는 수단이 되기도 하였을 것이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주종이 고래와 고래잡이에 관련된 배, 그리고 주술적인 사람이야기가 있다. 동물들을 그린 것으로 보아 당시 바다와 육지의 생활상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림들이 문자 형태를 띠지 않은 것으로 보아 6천 여년전경 당시는 현존하는 문자형태가 아직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석기시대 토기는 한반도 전역과 제주도까지 즐문토기, 민무늬토기 등에서 7천 여년전경 양양의 빗살(빛살)무늬 토기에서 정점을 맞았고 한강유역인 암사동 선사유적(6천 여년전경)에서도 출토되고 있는 것이다. 그 후 빗살무늬토기는 시베리아를 거치며 유럽지역까지 전파된 것으로 연구 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문자 형태를 띤 것은 창힐의 한자이다. 그 이전 5천 여년전경에는 녹도문자 형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당시 만주를 거점으로 홍산 문화가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유물들의 출토로 보아 동이족의 후예들이 원시적인 한자창제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화하 족이 이어받았다.

4천 여년전경에는 갑골문자로 정착이 되고 고조선에서는 한글의 모체가 되는 가림 토 문자까지 을보륵 시 문헌에 등장하고 있다. 점차 한자는 상형, 지사, 회의, 형성, 가차, 전주 등으로 확대 발전하면서 표의문자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동아시아뿐 만 아니라 동방의 한자문화권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안양 다움교회 목사인 박필립 저, 「신비한 성경한자의 비밀」, 가나북스, 2013에서 현존하는 문자학 관련 도서인 허신(주후 58-124년)의 「설문해자통해」를 인용하고 있다. 설해문자를 위해 태어난 청나라의 단옥재는 허신의 책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참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진태하 전 교수의 역사관을 토대로 하고 있지만 아직은 대한민국 역사학계에서 환단고기 등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단군에 관련된 것이 ‘신화냐. 역사냐.’ 하는 논쟁이 아직 정리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한 현 시대에 인류고고학의 영향으로 역사에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고래를 그린 암각화로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다. 간빙기 이후 동아시아 지역의 순다랜드(평원대강유역: 지금의 타이완 북 동지나해, 서해, 남해, 대마도, 제주도일대 해수면이 100-140m정도 상승할 때 동해(캄차카반도)로 연결되었기에 북태평양 고래 떼는 이 지역으로 순환한 것이다.

문자의 발전을 살펴보면 대개 암각 그림에서 선지문자로 동물발자국인 녹도문자, 물체를 형상화한 상형문자, 설형문자, 갑골문자, 쐐기문자, 설문해자, 가림 토 문자, 회의문자, 표의문자, 표음문자 등으로 진행된 것으로 본다. 인류가 문자다운 문자를 금석에 기록한 것은 불과 5천년의 역사에 불과한 것이다.

인류는 역사적인 사건을 이야기 형태(구비문학)로 전해오다 문자(문헌문학)가 쓰여 지면서 신학(제사)적인 해석을 할 수 있도록 기록하였으며 요즘은 기호화(영상문학)를 한 다양한 장르의 문학에서 연극이나 영화 등 종합예술(문학, 음악, 미술, 극본 등)을 발전시키고 인간의 문화를 재창출하고 있다.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자녀가 출생하였으니...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이었으며 셈의 자손이니 그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창세기 노아는 홍수 이후 지구에 살아남은 대표성을 강조하고 있다. 노아의 세 아들은 셈, 함, 야벳이다. 노아는 대략 6천 여년전경 사람으로 추정한다. 노아 이야기는 지구에 그 시대를 알려주는 구비문학의 일종으로 받아드려진다. 5천 여년전경 문자화이후에 그러한 이야기를 한자가 담아내고 있다.



전체 2

  • 2020-12-02 14:33

    한빛으로 가는 길

    시인/ 함창석 장로

    1950년대 후반 여섯 살 되던 가을, 처음 서울 나들이, 아버지와 할머니 따라 새벽에 걸어서 관말시장 차부까지, 서울행 새벽 버스에 올라서 한양 가는 길 이었다. 1960년대 초반 육학년이 되자마자, 문중 양자 문제로, 우리 할머니 뜻에 따라,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되어서 친척 집에 머물며 국민 학교를 졸업하였다. 중 고등학교 청소년 시절 한양에 머물다가, 기울어진 가정형편으로 춘천에서 학업을 마치고 교사로 내 고향에 돌아왔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2000년대 중반 한양에 전문의 꿈을 두며, 수련하던 아들이 안겨준 남다른 손자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십년을 넘게 서울 나들이는 눈물 웃음 반반 이었다. 2020년대 초반 이제 칠순이 다되어 기독교 문학박사로 가는 길 태양처럼 붉게 타오르니, 가슴이 뛰는 것은 한빛을 향한 꿈이 아닐까. 2030년대 중반, 그려지는 서울 나들이는 손자와 만나는 기쁨, 사랑스러운 손길을 오래오래 잡아보고 싶어 조용히 머리 숙여 기도하지.


  • 2020-12-02 16:19

    오래 오래 건강하셔야죠. 손자들이 할아버지를 만나고 정을 느끼는 것이 아이들의 인생에 가장 큰 선물이죠.
    장로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늘 우리 인생에 가장 소중한 이야기들을 들여다 보게 만듭니다. 가녀리고, 아프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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