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자

작성자
이현석
작성일
2020-11-29 16:31
조회
584
1.
어떤 사람의 나병은 손을 내밀어 말씀으로 고치시고,
어떤 소경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는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나에게는,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나의 눈에 바르시는가?
역시, 소문은 믿을 것이 못된다.

복음은 소경의 눈을 뜨게 하지만, 종교는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해골 물을 마신 원효는 되돌아왔고,
의상은 좋은 스승과 경문을 찾아 당나라로 떠났다.
五敎九山.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 종이 위의 글자인가? 마음 위의 글자인가?

기독교는 종교인가?
복음이 종교가 될 때, 기독교는 五敎九山이 되어,
종이와 마음은 글자의 감옥에 갇히게 된다.
스스로를 敎와 山에 가둘 때에, 때는 羅末麗初에 이른 것이니, 곤고한 것은 생명뿐이라.

진리는 자명한가? 진리는 명백한가?
아니, 단순해야 하는 것은 사람의 길이지, 하늘의 이치가 아니다.
야훼는 엘이지만, 나는 엘이 아니다. 나는 먼지일 뿐이다.
나는 단지 먼지가 되어 하늘을 향한 길을 간다. 단순함의 길을 걷는다.

2.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길은 그 사람에게 길을 보게 하는 것이고,
사람을 지배하는 가장 좋은 법은 그 사람에게 적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트럼프가 强달러였으니, 강하면 기울게 마련이다.
달러 가격의 추세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과 일치한다.
弱달러이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 미국의 대중 정책은 변할까? 미국의 대이란 정책은 변할까?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과 이란이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에 굴복할까?
이념과 종교에 빠지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소경이 된다.
Euro의 입장에서 보면, 대륙의 아웃사이더들이 세운 아메리카가 형인가? 동생인가?
세상은 복잡하다. 그러나, 복잡한 법칙 가운데 하나의 법칙이 있고,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만 통일된 모든 것은 다양하다. 곧, 전일은 유일과 통일이다.
그러므로, 적이 아니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는다.

3.
법과 종교와 교육은 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이다.
권력과 밀접하지만, 스스로 거리를 두지 않으면 타락한다.
타락하지 않는 법과 종교와 교육은 사회적 존경과 권위를 인정받는다.

尹은 권력에 칼을 대는 法이니, 李든 朴이든 文이든 멈출 수가 없다.
尹에게, 검檢은 법法이요 권權인데, 그것이 바로 우리의 역사였다.
이 땅을 지배하는 힘의 한 축, 권력의 성소, 그곳은 檢이다.

尹이 朴을 처대니, 文과 曹는 尹이 자기편인 줄 안 것인가?!
만약 그랬다면, 그들은 매우 어리석다.
李와 朴을 구속시킨 尹을 檢의 長에 오르게 한 것은, 李와 朴을 지지했던 民에 대한 禮가 아니다.
民에 대한 無禮와 어리석음은 댓가를 치룬다.

判? 인사청문회에서 秋를 감싼 여余가 정당이 같아서 秋의 편든 것은 아니다. 그들은 判이다.
즉, 檢을 法의 중심으로 지키려는 것은 모든 檢사의 일치된 이해요,
判을 法의 중심으로 세우려는 것은 모든 判사의 일치된 이해이다.
시대의 추세는, 民이든 士農工商이든 그들이 원하는 것은, 法의 질서가 檢에 머물지 않는 것이다.
시대가 文과 曹를 택했다면, 文과 曹는 法의 질서, 곧 法의 축을, 檢에서 判으로,
보다 부드럽게, 질서있게 이동하게 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다.
엄밀히 말해, 曹와 尹을 동시에 임명한 것은,
모든 환란을 자초한 것이고, 시대의 수레바퀴를 더디게 한 것이다.

누구는 허약해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尹이 검의 길, 곧 검의 권력을 위하여 文과 싸우니,
尹에게 박수 쳐대는 사람들은, 文이 미운 것이지, 檢을 옹위하는 것은 아니다.
즉, 시대의 질서가 바뀌는 것은 尹이 어쩌지 못한다.
秋가 오니, 冬이 오는 것은 세상의 이치인데, 尹이 어찌 모른다 할 것인가?!

보수가 망하는 것은 미움이 크고 속이 좁아서 망하는 것이다.
내 눈에 진보도 망해가지만, 보수의 망하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옛말에 장강은 작은 시냇물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했다.
남을 모욕하는데, 어떻게 장강을 이룰 수 있을까!
진영의 금기를 깨자는 말은 허언이 아닐진데,
금기는 종교의 언어인데,
작금의 교회 상황 또한,
남의 다리 긁지 말고 자기 다리 긁어야 함을 어찌 모른다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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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3 10:10
    이 목사님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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