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8:5-6[많은 신과 많은 주...] cf. 종교다원주의신학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20-10-20 13:45
조회
146
【고전 8:5】[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고전 8:6】[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고린도전서 8:5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비롯한 모든 이방인들이 신들이나 주들로 알고 믿고 있는 현상을 가리키는 것이다. 종교들마다 숭배하는 신들과 주가 다르나, 대체로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것들과 하나님(신)의 피조물(인간, 자연)로 대별할 수 있다.
바울은 신이 아닌 것들을 신으로 믿고 섬기는 이방인들을 가리켜,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하였다고 하고(갈 4:8), 또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다고도 하며(롬 1:23), 또한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긴다고 하였다(롬 1:25).
우상 숭배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는 자들이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고 섬기지 않는 인간의 필연적 결과는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죄성이나 부패성이나 한계성을 가진 피조물들의 형상으로 바꾸어 섬기는 것이다(롬 1:23). 그 까닭은 인간이란 스스로 주인으로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겨 순종해 살든지, 아니면 다른 무엇을 주인으로 섬겨 살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따라서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는 하나님의 사랑의 지배를 받느냐, 아니면 사단의 폭군적 지배를 받느냐 함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구원받아 인도되던 이스라엘 백성이, 말씀을 받으러 올라간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더딤을 보고 아론에게 한 말은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출 32:1)는 요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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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숭배의 형태에 있어서 인간 숭배는 고대 중국의 천자 숭배, 느브갓네살 왕 숭배(단 3:1), 무속 종교의 장군신 또는 죽은 조상 숭배, 헬라의 다신교와 로마의 황제 숭배 그리고 일본의 천황 숭배이고, 금수와 곤충과 같은 동물 숭배는 이스라엘(출 32장, 시 106:20), 이집트, 그 밖의 동방 나라들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우상 숭배들 가운데 일부는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
구약의 히브리인들 사이에서는 형상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거짓 신들에 대한 모든 예배를 우상 숭배라 하였고, 심지어는 눈에 보이는 상징(황금 송아지)을 통한 하나님 예배까지도 우상 숭배로 취급하였다(호 8:5, 6, 10:5). 신약에서는 어떤 피조물이나 인간의 창조물에게 하나님께 속한 영예와 헌신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의욕을 하나님의 의지보다 우위에 두는 것을 우상 숭배라고 하였다(10:14, 골 3:5, 벧전 4:3).
{“오늘날 서방 세계는 지난날의 어리석은 우상 숭배에서 벗어났으나, 인본주의는 교묘하게 인간 숭배 정신을 주입시켰다. 인본주의는 조용히 하나님을 제외시켰으며, 인간이 그 왕좌에 앉았다”(E. F. Harrison).}(롬 1:23의 주석). 또한, 오늘날의 팽배해 가는 과학만능주의와 물질만능주의는 인간들에 의해 서서히 신격화되어 가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 우상 숭배는 관념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상관없이 절대가 아닌 것을 절대시하는 것, 즉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는 것(롬 1:25)이라 할 수 있다.
{“우상 숭배의 근본적 죄란 무엇인가? 그것은 이기적이다. 사람이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제물을 바치고, 그 우상에게 기도하는 이유는 그 자신의 계획과 꿈 그리고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그가 섬기는 전부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고 자신을 위한 것이다”(W. Barclay).}(롬 1:23의 주석). 이 점에 대해 바울은 “탐심은 곧 우상 숭배니라”(골 3:5)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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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창조주요 섭리자요 구원자에 대해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은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는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을 아노라]와 같은 뜻이다. 그 절대자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1:3의 주석을 보라.)가 되신다.
[만물]은 타 판타(τὰ πάντα)로서 인류를 포함한 피조물들 전체를 뜻한다.
[그에게서 났고]는 만물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의미하는 것이다(행 17:25, 롬 11:36). 즉,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만물이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도 그를 위하며]는 우리의 존재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는 뜻이다.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의미의 유일무이한 우주적 구원자(행 4:12)인 [주](1:2의 주석을 보라.)이시라는 뜻이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에 대해,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니라”(14:8-9)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해 {헨드릭슨(W. Hendriksen)은 “그는 우리를 소유하시고 사랑하시며 돌보시고 보호하신다. 우리는 그분의 우주에 대한 주권을 인식하고, 또한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통치자로서 소유하고 신뢰하고 복종하고 사랑하고 예배한다(엡 1:2, 3, 15, 17, 2:21, 3:11, 14, 4:11 등. cf. 6:13-15, 20, 7:23, 12:3, 5, 빌 2:11, 벧전 1:18, 19, 계 19:16)”라고 설명하고 있다.}(엡 4:5의 주석).
그는 또한 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조와도 관련되는 것에 대해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라고 하였다. 즉, 하나님의 구원 섭리에 있어서 유일한 중보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창조에 있어서도 중보자이셨다는 것이다(요 1:3, 골 1:15-19. 참조: 히 1:2).
성부와 성자는 그들의 활동 영역인 창조와 구원에서가 아니라, 주도권자와 중보자로서 구별된다.

출처: 최세창, 고린도전서(서울: 글벗사, 2001, 2판 1쇄), pp. 242-243.

필자의 사이트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신약 주석(마~계, 1-15권)/ 설교집 28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다수의 논문들/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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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6

  • 2020-10-20 23:08
    올리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종교다원주의’는 혼적인 방식인 '철학'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말씀들’ 진리와 하나님에 대한 주권을 포기하고 다른 종교에 진리와 구원이 있다는데 말에 동조하는 일입니다. 어떤 설교자는 이를 산에 올라가는 길이 여럿 있고 어떤 길로 가도 정상에 가면된다고 하던데... 제가 산에 가끔 등산을 하는데, 살펴보니 ‘스’들도 올라오고, 스스로 득도했다는 자들도 올라오고, 온갖 ‘마귀’들도 정상에 올라오더군요. 제가 싫어하는 단어가 ‘종교’라는 말입니다. 이는 진리의 주체이신 하나님과 잡신들을 교묘하게 한 묶음으로 엮는 일입니다.

    (시 115:4~8)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 (시 135:15~18) 열국의 우상은 은금이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그들의 입에는 아무 호흡도 없나니, 그것을 만든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것과 같으리로다. 또한, 우상에 대해서는 사 40:18~19, 사44:9~20, 겔 22:3~4 등에 말씀들이 있습니다.

    • 2020-10-21 14:17
      필자의 주석에 공감하시고, 관련하여 의견을 피력하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믿는 대상은 사람들이 제각각 다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서 만나는 정상이 아니라, 인간과 세상을 창조하여 섭리하시며 구원하시는 자신을 인간 세상에 여러 모양으로 계시하시고, 성육하여 세상에 오신 주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인간의 이성으로는 알 수도, 믿을 수도 없고, 오직 하나님의 영이시자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의 감화나 감동, 또는 성령 체험에 의한 영적 사고나 영적 지각으로 깨달을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 2020-10-21 05:24
    “오늘날 서방 세계는 지난날의 어리석은 우상 숭배에서 벗어났으나, 인본주의는 교묘하게 인간 숭배 정신을 주입시켰다. 인본주의는 조용히 하나님을 제외시켰으며, 인간이 그 왕좌에 앉았다”(E. F. Harrison).}(롬 1:23의 주석). 또한, 오늘날의 팽배해 가는 과학만능주의와 물질만능주의는 인간들에 의해 서서히 신격화되어 가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 우상 숭배는 관념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상관없이 절대가 아닌 것을 절대시하는 것, 즉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는 것(롬 1:25)이라 할 수 있다.
    {“우상 숭배의 근본적 죄란 무엇인가? 그것은 이기적이다. 사람이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제물을 바치고, 그 우상에게 기도하는 이유는 그 자신의 계획과 꿈 그리고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그가 섬기는 전부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고 자신을 위한 것이다”(W. Barclay).}(롬 1:23의 주석). 이 점에 대해 바울은 “탐심은 곧 우상 숭배니라”(골 3:5)라고 하였다.

    • 2020-10-21 14:20
      필자의 주석에 공감하시고, 특히 더 공감되는 부분을 적시하셔서 감사합니다.

  • 2020-10-21 05:27
    말씀 잘 읽었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 2020-10-21 14:21
      필자의 주석을 잘 읽으셨다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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