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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들에게는 진정 희망이 없는가?

작성자
한만경
작성일
2020-09-16 13:39
조회
890
◇ 돌 들에게는 희망이 없는가? ◇


•한국에서 교회의 모든 예배를 전면 금지하라.
•한국에서 하나님을 찾지마라.
•한국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하지마라.

이것이 종교탄압이고..만약 이러한 일이 발생되면 목숨을 걸고 그 악한 무리들의 행위를 결단코 막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한국에서...
위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1.
한국의 교회는 보통 주일예배와 수요예배 외에도 새벽예배, 금요예배 등을 편성해 일주일에 3~4번 이상 교우들이 모인다.

교우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삶이 이루어질 정도로, 예배를 중심으로한 교회의 모임은 강한 결속력을 가지게 한다.

함께 드리는 회중 찬송, 큰 목소리로 기도하는 통성기도, 찬양 중심의 예배 등등...

온 몸과 마음, 호흡과 입술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 드리기위해 모두가 참예하는 것이 예배로..

그 출발은 한 공동의 공간에 모여 드려지는 것을 성서적 예배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또 행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예배의 진정한 의미는 정말 무엇일까?
•아주 오랫동안 담론했던 이 주제의 결론이 아직 모아지지 않았던가?


2.
철학의 목적이 바른 가치관의 정립이고...인간의 삶속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좋고, 무엇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관점'의 가치관이..

시대와 상황에 따라 분명하고 바른쪽으로 작동하도록, 시대의 요구에 부합되도록, 도와주고 인도해주는 것은 "신학(교회)이 해야 할 역할" 이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3.
우리는 지금, 마치 중세시대 유럽인구의 1/3의 생명을 앗아간 페스트 전염병을 대하는 것처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준비 할 수도, 처방 할 수도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우리들의 삶에 많은 영향과 변화를 만나고 있다.

그냥 변종된 독감이다, 변이된 인플루엔자다 등등
어떤 음모가 있든, 또 다른 정치가 있든..현재로서
인류의 생존에 근접한 커다란 문제에 봉착해 있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4.
목회자 중심의 교회, 예배 중심의 교회가...어떠한 방식이든 또 다른 형태로든 변화되려는 변곡점에 와 있는 모습을 느낄수가 았다. 어쩌면 오래전부터
또 요청되어져 온 교회개혁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예배당 안에 모여 있는 사람들만이 공동체요,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는 시각과 사고는...

이제 언택트- 불특정 상대-를 대상으로하는 전문 사역(특성화)중심, 공동사명(공동관심사 밴드) 중심의 예배... 찬양•기도(콘서트 공연)중심의 교회로 변모화 될 것 처럼 보여진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공동, 공간 속에서의 모임만이 예배라고 정의하기에는 그 그릇이 너무 작아졌다.


5.
주일예배를 고수하는 교회들의 입장과 같은 '슬로건'이 있다.

•지금까지 교회가 예배를 중단한 경우는 없었다.
•예배 중단은 교회의 본질을 회피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과연 이것이 교회의 바른 결정이고, 옳은 결정일까? 영상예배,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것은 예배의 온전성을 흔들어대는 것일까?

그 어느 관점의 입장도 옳다, 그르다 말 할 수 없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교회)가 어느 쪽의 결정에 대한 판단을 성서적, 전통적, 신앙적 기준점등을 가지고 판별하기 전에...

이러한 국가적 재난 시국에 교회(우리)가 반드시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교회(우리)는 자문해 보아야 한다.


6.
요즘은 어디가서 교회 다닌다고 하면 왕따를 한다.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것도 꺼려진다.

믿음이 없어서.. 신앙이 약해서.. 말씀을 불신해서 일까?

일선에서 교우들의 헌금으로 교회가 운영되기 때문에 예배를 포기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그런데 한국의 교회들은 "모여 예배를 드리라"는 성경속에서 찾은 "교리" 때문에 오프라인 예배를 포기하기는 것이 쉽지가 않다.

이것이 오랫동안 내려왔던 신앙 전통이며, 한국적 예배 방법임으로 공감을 갖는것은 있지만, 반드시 헌금으로 교회가 운영되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는 것도 아니고...

기도하면 전염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믿음이 성경에도 없는 신실한 신앙이라고 선동하여 결국 한정된 공간에서 바이러스는 더 빠르게 확산 된다는 단순한 의학상식도 못이기는 "값싼 믿음" 으로 추락시켜 버렸다.

결국 바이러스를 폭발적으로 전염시키는 초유의 사태의 현장으로 교회와 목사와 교우들이 걸려 들었고,

사이비•이단 단체 같은 신천지 집단처럼 교회도 취급 당하며...또 한번 국민에게 분노와 미움의 원성(怨聲)과 공분(公憤)의 대상으로 전락되고 있다.



7.
예배가 반드시 교회 안에서만 드려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속회 예배’도 있고, '가정 예배’도 있고, 필요한 '소규모 예배’도 갖을 수 있다.

지금 같이 위중한 시기에 ‘교회(대면)예배’를 잠시 내려놓고, '영상예배', ‘가정 예배’로 드리는 것이 '잘못된 예배'라고 말하는 것만이 '바른 믿음'이다 라고 이야기되는 것은 신앙적, 신학적 가치관에서 조정되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유연성을 발휘해야 할 때이다.
•저들의 올무에 걸려들지 마라.

한 가지를 가지고 오면 4가지를 더해, 5가지의 부탁을 들어주자. 그러면 후에 자연히 4가지 알아서 해준 협조들은 우리들이 요구할 수 있는 권리들이 된다.

[교회는 정부가 요구하는 것 더 이상으로 협조했고 지켰으니...더 이상 교회를 핍박하지 마세요!] 라는 '국민청원'이 올라 올 수 있도록 할 수는 없는가?

현실과 타협하라는 말로, 믿음이 없다고 말로 듣지 않았으면 합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독감에도, 전염병에도, 그 외 더 심각한 병에도 붙잡히고 다를 사람까지 전염 시킵니다.


•예배는 율법이 분명 아닙니다.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막2:27)

예배는 모임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 나라의 선교와 잃어버린 영혼 전도를 위해 있는 것 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전체 6

  • 2020-09-21 15:25

    유연한 사고방식이. 필요한 때


  • 2020-09-16 13:49

    공감합니다~~~


  • 2020-09-16 16:00

    공감 합니다.


  • 2020-09-16 22:53

    견해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견해가 있다면 배우고 싶습니다.
    더(+)하고 싶은 생각은 많지만.. 생각의 품위경계선에 걸려있어 내려놓습니다.

    평안을 소망합니다.


  • 2020-09-17 08:47

    코로나19는 자연발생이든 아니면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났든 간에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예배를 닫으신 분도 주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는 종교화석으로 남은 형식적 예배를 거절한 것인지?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또한 우리가 주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지 못해서 비통한 것인지? 아니면 재정수입이 줄어서 아우성인지? 한번 돌아볼 시점입니다. 어떤 이는 이를 "(형식적) 예배가 없으면 돈이 안들어온다. 그래서 예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하나님은 돈이 필요한 분은 아닙니다.

    (눅 19: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언젠가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무기물질인 돌들과 유기물인 나무와 꽃들도 다 찬양하는 때가 옵니다.


  • 2020-09-17 10:43

    "'종교 화석으로 남은 형식적 예배'"
    "'무기물질~ 유기물인~~다 찬양하는 때'"
    생각의 호흡을 갖게 해 주는 귀한 말씀이군요.

    나이 50중반으로 들어오면서 삶을 돌아보며 소중하게 느끼는 2 가지는..

    1.말하는 것에도 존귀한 자가 되고, 듣는 것에도 존귀한 자가 되어야 하겠다.

    2.꼭 필요한 말, 꼭 해야할 말 외에는 마음을 지키고 입술을 지켜야 겠다.

    그 말이 옳던, 그르던, 그것으로 다툼을 일으킨다면... 마음을 보존하자. 진실과 정직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결국 통하게 된다는 것을 인생의 시간을 통하여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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