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서드】파당간계(派黨奸計)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08-01 13:28
조회
86
파당간계
派黨奸計

시인/ 함창석 장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살아가는 집단사회 안에는 이익을 쫓는 파가 존재하고 그들이 모여 당이 존재한다. 정상적인 방법과 절차로는 이익을 취할 수가 없기에 목적을 달성하려고 달려드는 파당은 간계를 쓰기도 한다. 대한민국 국회풍경을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서로가 합리적, 합법적인 간계를 공공연하게 드러내며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성향이 다분하게 보인다. 남북관계에서도 특히 북쪽 일당독재 세력은 불리하면 뒤집기가 여반사이다. 과연 인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을까? 남쪽 파당도 시민을 위한 것일까?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하고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보려는 척하면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내에 들어가 바울에게 알린지라.

그 후 닥쳐온 문제를 해결하려는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이르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천부장에게로 데리고 가서 이르되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다 하여 데리고 가기를 청하더이다하매 천부장이 그의 손을 잡고 물러가서 조용히 묻되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하기를 그들이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묻기 위함이라 하고 내일 그를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기를 당신께 청하자 하였으니 당신은 그들의 청함을 따르지 마옵소서.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 사십여 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하니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하고 백부장 둘을 불러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하고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하였더라. 사도행전 23장 후반은 바울 당시의 유대사회 파당간계 이야기이다.

초기교회역사는 사울은 당대 유대인으로서 로마 시민권을 갖고 있을 만큼 유력한 가문에다 가브리엘 문하생으로 지식이 많은 청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예수를 따르는 제자와 무리를 잡아가두거나 죽이며 핍박하던 사울에서 예수님을 환상 중에 만나고 주를 따르며 12사도는 아니지만 사도의 반열에 오를 만큼 선교활동을 하며 안디옥교회 등 소아시아 교회를 세우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로마 가이사 정권과 맞서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 하다가 서기 68년경 로마 언덕에서 순교한 것으로 기록하여 전하고 있다.

작금 감리회 여러 가지 사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130여 년사에 교권 다툼으로 기록을 남겼던 것이다. 감독을 지낸 이들 중에 변절자도 있었고 법통문제로 갈라지기도 하였다가 다시 봉합하게도 되었다. 그 후유증은 아직도 서울남연회 동작지방 흑석동교회에서 알 수가 있다. 지금도 서울남연회는 당시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여러 감리신학교가 부정적인 측면에서 교권 다툼에 한 몫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도 지방에는 임원선출문제에서 돌출되기도 하니 감리회도 세상과 별다르지 않는 조직일 뿐이다.

한국교회는 어느 교파나 예수그리스도의 복음과는 거리가 먼 세속화 된 모습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는 조직이 되었다. 교회세습, 성직매매, 교권쟁탈, 물량주의, 성문제 등 악성자본주의 사상을 이기지 못하고 동화되어 가고 있다. 본질적인 신앙을 소홀히 하다 보니 종교개혁 이전 로마카톨릭교회의 전철을 답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게 되었다. 세상 사람들이나 세상조직과 성별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회지도자들은 갈 방향을 놓치고 방황하게 되었다. 이 소자도 장로안수 30년이 되는 해에 은퇴를 앞두게 되었다.

전체 2

  • 2020-08-01 13:32
    주먹 꽃 日月비비추

    시인/ 함창석 장로

    산골짜기 도랑 같은 습지에서
    잎이 약간은 둥근 모양으로

    꽃이 주먹처럼 뭉쳐서 피어나
    머리 모양 꽃차례로 달리어

    가장 자리로는 물결 모양이고
    엽병은 길며 자주색 점이지

    코로나여름에 주먹 쥔 것처럼
    내게 내밀어 인사 청하고나

  • 2020-08-01 14:56
    병든 조직의 지도자는 제 입에 담긴 고기 덩어리 씹느라
    가슴 아파하는 자들의 호소에는 전혀 무관심하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역사적 교훈입니다.

    우리도 이런 것 같아서 두려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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