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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문자(무오)주의의 위험(동성애 반대)...교수님의 동영상을 보고...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20-06-29 13:49
조회
937
이0건 교수님, 신약 신학과 구약 신학, 특히 주경 신학 분야도 깊이 연구하셨으면 더 좋을 뻔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본인은 40여 년 동안 목회와 강의와 집필을 해 오고 있는 은퇴한 목사입니다.

# 예수님은 죄인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회개 요구도 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약속했고,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셨다고 하셨는데,
예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은 그들의 죄악을 인정하거나 옹호하거나 지지하거나 장려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같은 죄악을 범하는 동지 의식을 드러내신 것도 아닙니다. 동성애자들과 함께 먹고 마신 사람이라고 해서 동성애를 인정하거나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고, 또 같은 동성애를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약속하신 주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마 4:17)고 하셨습니다.

# 아버지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아들에게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고, 조건 없이 비난하지도 않고, 도리어 기쁘게 환대했다고 하셨는데,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으니 탕진된 것은 아들 재산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조건 없이 비난하지도 않고, 도리어 기쁘게 환대했다고 하셨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한 것은 탕자의 허랑방탕한 죄악 생활에 대한 태도가 아니라, 죄악 생활로 망한 뒤에 깨닫고 회개하여 돌아온 아들에 대한 태도입니다.

#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랑은, 모든 생명체와 인간은 암수의 짝짓기와 남녀의 성행위를 통해 번식하고 번성하는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 정상이므로 그렇게 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람들은 말만 하고, 실천하지도 않고, 실쳔하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위선자, 또는 이중 인격자라고 합니다. 동성애 문제라고 해서 다를 바 없습니다.



전체 17

  • 2020-06-29 16:29

    이0건 교수님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의 가장 중요한 근거는 성서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성서문자주의 또는 성서무오주의입니다."라고 했는데,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의 가장 중요한 근거는 성서문자주의 또는 성서무오주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의 감화 또는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한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결혼의 원리와 하나님의 생명 창조의 원리인 암수의 짝찟기와 남녀의 성행위, 그리고 동성애와 수간과 간음과 음란 등에 대한 금령)에 근거한 것입니다.


    • 2020-06-30 09:08

      참 명백한 정의로 명확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이 문자로 기록됩니다. 구약에서 그 말씀을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때는 직접 어떤 때는 선견자와 선지자들을 통해서.... 처음에는 말씀입니다. 신약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사도들을 통해서 이 일을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xx주의, oo주의, ^^주의, 같은 건 사람의 혼적 개입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의 혼이 하나님의 영을 재단하고 훼방한다고 봐야합니다.


      • 2020-06-30 20:42

        "참 명백한 정의로 명확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시고, 관련하여 의견을 표하셔서 감사합니다.


  • 2020-06-29 19:00

    목사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한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문자주의니 무오주의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 2020-06-30 16:03

      필자의 글을 귀한 말씀으로 여기시고, 관련하여 의견을 표하셔서 감사합니다.


  • 2020-06-30 09:49

    예수님의 베들레헴 탄생은 역사적 사실이며, 동방박사를 인도한 별은 천문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할까요?


    • 2020-06-30 16:12

      목사님의 성경관이 궁금한데, 혹 성경관에 관한 설교나 논문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면 좋겠네요.


    • 2020-07-02 09:11

      베들레헴 탄생 성경과 예수님의 동시대인들의 검증을 거쳤다고 봅니다.

      또한 욥기는 창세기와 동시대의 기록으로 3500년은 족히 된 고문서 old book 인데 38장31절 이하에서 북두칠성, 오리온 성좌, 큰곰자리와 같은 현대 천문학 서적에 있을 법한 별자리들이 나옵니다. 하나 이보다 1500년 후에 별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없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구세주 탄생을 증언해줄 천문학자에게 특별한 별 하나를 하나님이 띄우시는게 뭐 그리 대단한가요? ... 히스기야 때 해를 10도 뒤로 가게 하시고, 어떤 때는 하루를 늘려 전쟁을 끝내시는게 창조주 아니신가요?


  • 2020-06-30 16:59

    우선 제 질문에 대한 답을 주시면 몇 권 소개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 2020-06-30 20:35

      #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본 별은, 천문학자들과 기타 과학자들도 설명은커녕 알 리도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 박사들도 임무 수행을 마친 후, 세월이 흐른 다음에는 그 별이 어느 자리에 위치한 것인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 마태복음 2:2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에 대한 설명은 필자의 주석책인 「마태복음」에 있습니다.

      # 답글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장 목사님 자신의 성경관에 관한 설교들과 논문들을 소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한 것입니다.


  • 2020-06-30 20:51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성경의 그 기록이 역사적 사실이냐 물었습니다


    • 2020-06-30 22:02

      # 그래서 목사님의 성경관을 질문한 것입니다.
      # 에수님의 탄생과 존재와 십자가와 부활은 인류 역사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기도 합니다. 목사님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까? 하나님의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의 진리가, 유한하고 불완전한 이성의 영역인 과학적으로 다 설명될 수 없다고 해서 다 사실, 또는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까?
      # 이후의 질의응답은 먼저 목사님의 성경관이 자세히 밝혀져야 될 것 같습니다.


  • 2020-06-30 22:12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 오강남

    우리가 잘 아는 바대로 유대교와 기독교에서 신봉하는 십계명 셋째 계명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출20:7)

    새번역에는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주는 자기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자를 죄 없다고 하지 않는다.”

    이 계명 때문에 유대인들은 “하느님”이라는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다. 얼마 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그래서 다른 복음서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라고 되어 있는데,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서였던 마태복음에서만은 ‘하느님’이라는 말 대신에 ‘하늘나라’라는 말로 대체했다. 따라서 ‘하늘나라’는 ‘하느님의 나라’는 말 대신에 쓰인 말이지 하늘에 있는 나라라는 뜻이 아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의 통치원리가 작동하는 나라라는 뜻이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성경에 하느님이라는 낱말 ‘YHWH’(Tetragrammaton)가 나오면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이 낱말을 발음하는 대신 '나의 주님‘이라는 단어 'Adonai'이라고 했다. 본래 히브리어 글자에는 모음이 없어서 계속 이 이름을 부르지 않다가 그 이름의 본래 모음이 무엇인지까지 잊어버렸다. 편법으로 YHWH자음에다가 ‘adonai’에서 모음을 따가지고 와 Iehouah 혹은 Jehovah라 불렀는데, 한국에서는 그것을 ‘여호와’라 발음했다. 현대 학자들은 그 낱말의 본래 발음은 Yahweh(야훼)이었으리라 추정한다.

    시편23편 “YHWH는 나의 목자시니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한 것을 개역 성경에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고 했지만 공동번역에서는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라 하고, 새번역에는 유대인과 기타 여러 나라의 번역 방식에 맞추어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라고 했다.

    지금도 캐나다 대학 유대인 학생들이 페이퍼를 제출할 때 보면 하느님이라는 말을 쓸 때마다 God대신에 G-d라고 쓰고 있다.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쓰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다.

    내가 왜 이렇게 장황하게 유대인의 하느님 이름을 해설하고 있는가? “하느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이르지 말라”고 하는 것이 이런 뜻만일까 하는데 생각이 미쳐서이다.

    며칠 전 화창한 봄 날씨라, Port Moody에 있는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Rocky Point라는 바닷가 공원에 나갔다. 벤치에 비스듬히 누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큰 나무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나뭇잎이 산들바람에 산들산들 나부끼는 것을 보면서 갑자기 저 높은 잔가지와 잎들까지 어떻게 수분이 올라가 저렇게 싱그러운 초록색으로 아름답게 빛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질문에 가장 간단한 대답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이 그렇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진다. 어느 공대 교수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펌프로 땅에서 물을 길어 올릴 수 있는 한도는 10m라고 하는데, 나무가 흔들거리는 것은 펌프질하는 것과 같아 10m 정도 올려주면 거기서 다시 펌프질을 하여 10m 올리고 그러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높이까지 수분이 올라 갈 수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인지 모르지만, 어찌하여 수분이 높은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가 하는 대답으로 “하느님이 그렇게 하시니까”하는 것보다는 더 합리적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떤 어려운 질문이든지 거기다 ‘하느님’을 갖다 대면 말문이 막힌다. 왜 코로나19가 이렇게 기성을 부리는가? ‘하느님이 그렇게 하시니까’하면 병균의 발생, 전파 경로, 처리 방법 등 역학적 연구가 필요 없는 노고가 될 수밖에 없다. 왜 경제가 이렇게 나쁜가 하는데, ‘하느님이 그렇게 하셔서’라고 하면 수요 공급이 어떻고 하는 경제학이 쓸데가 없어진다. 왜 오늘 비가 오는가 하는 질문에 하느님이 비가 오게 하셨다고 하면 기압골이 어떻고 고기압, 저기압 하는 기상학이 의미 없어진다. 왜 세월호가 침몰했는가? 하느님이 그렇게 하셨다 하면 사고 원인이나 인명구조의 난맥상 등에 대한 조사 연구가 쓸데없게 된다.

    어떤 역사적, 과학적, 사회적, 정치적 분야의 학문적 발전은 하느님을 빼고 설명하려 노력한 결과다. 이런 분야의 질문에 대해서 그 대답으로 하느님의 이름을 갖다 대면 이성과 지성의 활용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것”이 아닌가.

    아이러니 하게도 이른바 믿음이 좋다고 하는 들이 이렇게 무슨 문제에나 함부로 하느님의 이름을 들먹여 인간의 지적 발전을 저해하는 것, 이것이 바로 야훼가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고 한 까닭이 아닐까.

    공원에서 아름다운 나무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 한 조각이다.


    • 2020-06-30 22:18

      목사님 자신의 성경관에 대한 글이 아니네요. 오랜 세월 설교와 강해 등 목회를 하신 분이라서 성경관을 기대했는데 아쉽습니다.


    • 2020-07-01 08:58

      오강남님의 글에서 유대인들이 YHWH를'Adonai'이라고 하고....캐나다 대학 유대인 학생이 God대신에 G-d라고 쓰고 있다.

      그래서 이게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않는 것인가? 유대인들이 생각이 좀 짧아서 말씀을 곡해 한 것으로 본다. 그들은 선조의 전통을 중시해 자주 하나님의 말씀들을 저버린다. 예수님 때도 그랬다.

      '망령되이 부른다'는 의미는, 제가 보기에 유대인들의 방식인 '하나님의 이름을 아예 부른지 말라'가 전부는 아니다. 즉,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내 세워 사익을 챙긴다든지? 성직자 옷을 입고 행동은 탐욕이나 음란을 한다든지, 또 영어권에서 욕설로 신성모독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유대인들의 전통을 그냥 따라가야 할 이유는 없다. 세상의 임금이 설치기 때문에 생각없이 따라가면 저절로 지옥에 이른다. 이름 마저도 발음하지 않는 거룩함에 대한 경외도 필요하고 처음에 그런 마음으로 했을것이다. 하지만 이름은 발음하지 않으면서 배도와 악행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저 버리고 맘대로 행동하는 종교인들도 많다.


  • 2020-06-30 23:41

    동성애문제는 결국 세계관전쟁입니다.
    목사님께서 말씀의 권위를 깨우쳐주시니 감사합니다.
    인본주의자들은 성경의 권위를 무시하니..
    우리는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 말씀 앞에 서야합니다.


    • 2020-07-01 21:43

      "말씀의 권위를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하시고, 관련하여 의견을 표하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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