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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 지도자가 할 일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20-04-04 19:38
조회
1250
(설교 동영상: 유튜브에)
<역대하 20:5-13>

5여호사밧이 여호와의 전 새 뜰 앞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중 가운데 서서 6가로되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 7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거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으로 주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영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8저희가 이 땅에 거하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건축하고 이르기를 9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과 주의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10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 산 사람을 침노하기를 주께서 용납하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치우쳐 저희를 떠나고 멸하지 아니하였거늘 11이제 저희가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저희가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 12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13유다 모든 사람은그 아내와 자녀와 어린 자로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

1. 시작하는 말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히틀러(A. Hitler)는 대량 살상과 파괴는 물론, 유대인만도 약 600만 명을 학살했습니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 개입하여 대량 살상과 약탈과 파괴와 성폭행과 고문과 생체 실험을 했습니다. 공산 독재자들은 내전을 일으켜 수백만, 수천만 명을 살상하고 사유 재산 탈취와 파괴와 성폭행과 고문을 했습니다. 북한의 무력 적화 통일을 위한 6․25 남침 전쟁은 대량 살상과 파괴는 물론, 천만의 이산가족을 만들었습니다.
그 모든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믿었더라면,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지도자는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부국강병과 국태민안에 힘쓰고, 언제라도 적의 침입에 대비하는 안보 태세를 확립해야 합니다.

2. 유다의 거족적인 기도와 여호사밧 왕의 기도

유다의 여호사밧 왕 때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동맹을 맺고, 사해 남단의 몇 마온 사람과 함께 남 왕국 유다를 치려고 사해 남부 엔게디까지 와서 진을 쳤습니다. 이 전쟁은, 주전 858년부터 주전 824년까지 약 34년간 통치했던 살마네살 Ⅲ세의 비문에, “암몬 왕 루후비의 아들 바사가 아람 동맹군에 군대를 파견했다.”라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큰 전쟁이었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두려워하며 대책을 세웠습니다. 하나님께 간구하고,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고 공포했습니다. 백성이 모든 성읍에서 예루살렘에 모여 와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 대집회를 열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모르고, 절대자가 아닌 것을 절대시하는 우상 숭배를 하거나, 자기 우상화에 빠진 지자들은 기도를 어처구니없는 짓이요, 무지와 무능과 의존심의 소치라고 비아냥거립니다. 그러면서도 막상 그들 자신에게 위기가 발생하면, 우상 숭배나 자기 우상화의 허망함을 절감하며 좌절하여 자살하기도 합니다. 혹은, 운명을 저주하며 위기의 노예가 되기도 하고, 남을 탓하며 증오의 노예가 되기도 합니다. 문제나 위기에 질질 끌려 다니느라 괴로워하며, 아무것도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제와 위기의 때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간구하거나, 금식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시는 것을 체득할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조국의 정치 지도자들과 각 분야의 지도자들은 각성을 해야 합니다. 주변 강대국들인 일본과 공산 독재 국가인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한결같이 군사 대국화의 길로 치달려 가는데, 언제까지 죽은 돼지 머리 앞에 엎드려 절할 것인지, 언제까지 사리사욕과 집단이기, 당리당략을 위한 거짓과 위선, 비리와 부정, 편파와 불공정, 뇌물과 부정축재, 당파 싸움과 편 가르기를 일삼을 것인지…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 거국적 위기의 때에,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는 것을 믿고, 우선적으로 성전을 중심으로 하여 거국적인 회개와 기도와 금식을 해야 합니다. 강단에서는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복음을 바로 선포하고 가르쳐서, 올바른 애국애족을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온 한국 교회가 복음에 합당하게 행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더욱 밝은 빛을 발해야 하고, 더욱 강력한 소금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지도자들과 온 국민의 영적 각성을 촉구해야 합니다. 전자 과학자인 찰스 스타인 매트는 “앞으로 50년간의 위대한 발견은, 영적인 힘의 발견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영적인 힘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현대에도 얼마든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하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성전에 몰려 온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중 가운데 서서 한, 여호사밧 왕의 기도를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첫째, 여호사밧 왕은 열조를 따라 자신과 백성들이 믿는 하나님이, 상천하지에 유일한 전능자이심을 알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은 물론,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권세와 능력이 있기 때문에 능히 막을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어떤 존재로 알고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까? 여호수아 2장에 보면, 라합은 기생이었고 우상들을 숭배했지만, 이스라엘을 들어 연전연승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때, 그 하나님만이 유일한 참 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간첩들에게,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라고 놀라운 신앙 고백을 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정복하게 하시면, 자기의 가족과 친척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구원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물론,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둘째, 여호사밧 왕은 지난날의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언급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국토인 가나안 땅은, 우상 숭배와 그로 인한 음행을 비롯한 온갖 죄악 생활을 하는 가나안 족들을 쫓아내시고, 주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역대하 17:1 이하에는, 여호사밧 왕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 놓은 업적이 있습니다. 왕권을 강화하고, 모든 견고한 성읍에 군대를 주둔하게 하고, 유다 땅과 에브라임 성읍들에 영문을 두는 등 안보를 튼튼히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그에게 함께하시면서 유다 왕국을 견고하게 하셨고, 유다 무리의 예물과 주변국의 공물 등으로 부귀와 영광이 극에 달하게 하셨습니다. 이유는, 전심으로 조상인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이방의 우상들인 바알들과 아세라 목상들 등을 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와 계명을 행하면서 백성을 가르치며 통치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점점 강대하여 견고한 채와 국고성을 건축하고, 각 성에 역사를 많이 하고, 예루살렘에 월등히 용맹한 군사 116만 명을 두었고, 그 밖에 온 유다의 견고한 성에 군사를 두었습니다.
준비해 온 여호사밧 왕은 위기의 때에, 과거의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상기하면서 새 은혜와 복에 대한 소망을 다지고 있습니다. 받은 은혜와 복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기도하는 사람은, 새로운 은혜와 복을 받는 것입니다.
셋째,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의 약속을 언급하며 기도했습니다. 가나안 땅에 정착한 뒤에 건축한 성소에서,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의 때에 성소 앞과 주님 앞에 서서 부르짖어 기도하면 들으시고 구원하시겠다고 한 약속을 언급한 것입니다.
여호사밧 왕은 조상들이 애굽에서 나왔을 때,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산 사람을 침노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셔서 멸하지 않고 그냥 갔는데, 바로 그 자손들의 연합군의 공격을 받는 위기를 해결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절박한 때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구원 약속을 잊지 않고 상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넷째, 여호사밧 왕은 오직 주 하나님만 바라본다고 기도했습니다. 주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쫓아내려고 침입해 오는 적들의 대 연합군을 대적할 능력도 없고, 처리할 방도도 모르고, 오직 주만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이 마지막 내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게 이런 실력이 있으니 이렇게 해 주시고, 우리에게 저런 방도가 있으니 저렇게 해 주셔야 한다는 식의 기도들을 많이 합니다. 이런 기도는 주 하나님을 소원 성취를 위한 심부름꾼으로 여기는 잘못된 기도입니다. 주님만 바라보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은 맘대로 하라는 게 아니라, 맡긴 사람의 뜻에 맞게 해 달라는 것이며, 따라서 맞게 하는지 관리 감독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위기의 문제나 국가의 위기의 문제를 맡기는 것이나, 맡기는 기도를 하는 것은 소원을 들어주시거나 안 들어주시거나, 유익이 되거나 손해가 되거나 하나님의 처리를 따르겠다는 뜻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싸워 주시는 것을 가만히 서서 구경만 하라고 하시든지, 천재지변으로 연합군을 혼비백산하여 도망가게 하시든지, 적들의 통치자들을 급살 맞게 하시든지, 연합군에게 전염병을 돌게 하시든지, 기상천외한 전략과 전술을 계시하셔서 싸우게 하시든지, 결사대를 조직하여 연합군의 식량을 불태우게 하시든지, 적군의 옷을 입혀 야습하여 혼란을 일으켜 적들끼리 싸우게 하시든지 간에 그대로 복종하겠다는 뜻이 되어야 합니다.
역대하 20:14 이하에, 하나님의 응답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임한 야하시엘 선지자가,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과 여호사밧 왕에게 전했습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적들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고, 다음 날 마주 내려가 여루엘 들 앞에서 만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것을 보라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지시대로 복병을 두어 대승을 거두고 엄청난 전리품을 얻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변의 모든 나라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바람에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했습니다.

3. 맺음말

여호사밧 왕은 거국적인 위기의 때에, 하나님이 상천하지에 유일한 전능자이심을 알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을 상기하며, 처리를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개인과 가정, 기업과 국가는 위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거국적인 위기의 때에는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지도자들이 더 절실한 것입니다. 군사 대국화를 꿈꾸는 일본과 조국의 통치자에게 막말을 해 대며 위협하는 북한 공산 독재 국가와 주변의 공산 독재 국가들의 군사 대국화를 대하는 조국의 통치자와 지도자들은 먼저 하나님을 제대로 믿어야 하고, 절실히 기도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부국강병과 국태민안과 자유 민주 국가로서의 발전에 힘을 써야 합니다.

필자의 사이트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신약 전체 주석/ 설교집 28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다수의 논문들/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전체 6

  • 2020-04-04 21:07

    퍽 감사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중심을 내려오는 말씀인데, 뜨거운 모랫바람과 작열하는 태양이 내리쬐는 광야의 여정과 같은 시대에,

    요즘은 철학과 인문학과 뉴스를 전달하는걸 가지고 설교??라고 우기는 이들도 꽤 많습니다. 복팔이와 번영신학이 요즘 불경기에 처하면서 갈 곳을 잃었다는 말도 있고요. 백과사전과 주석을 앞 세우면서, 자신의 지식의 양이라고 하는 이도 있습니다. 졸업장과 증명서 내 세우는 사람은 능력과 소양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요. 백과사전은 마귀가 뿌려놓은 누룩이 포함되어 있고, 저는 주석을 본적이 없지만, 비슷할거 같기도 하고요..


    • 2020-04-05 14:17

      필자의 설교에 대해 "퍽 감사한 내용입니다."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제대로 된 주석은 물론, 모든 종류의 신학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으로 말미암은 이성적이자 그 이상인 영적 사고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성적 사고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철학이나 문학 등의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고린도전서 2:13 이하를 보면,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라고 했습니다.


      • 2020-04-05 19:25

        예. 올바른 주석, 즉 성령께서 지혜와 계시로 내려주신 말씀이라면 제거 뭐라고 말을 하겠습니까.
        혼으로 어거지로 풀어쓰고, 이게 다시 반복해서 전승이 되는게 우려되어서요..


  • 2020-04-04 21:59

    좀 나이든 몸이라 집 밖에도 잘 안나가고 기도만 할 뿐입니다
    아직 눈이 밝아 최목사님 귀한 글 읽을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 2020-04-05 14:19

      필자의 설교에 대해 "아직 눈이 밝아 최목사님 귀한 글 읽을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목사님께 감사합니다."라고 하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설교하는 입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들을 귀입니다.


  • 2020-04-06 22:29

    귀도 잘 들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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