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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종려주일(棕櫚主日)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04-03 21:42
조회
879
종려주일
棕櫚主日
시인/ 함창석 장로

2020년의 사순절기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교회가 고난 아닌 고난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전통적으로 진행해오던 사순절 새벽 특별기도회로 모일 수 없는 상황에 수요일이나 주일까지 예배당에 모이는 것이 제한되어 있기에 교회 구성원들은 적응하기가 무척이나 힘이 든 상황에 놓여 있다.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타시니 이는 기록된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예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부르며 환영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날은 부활주일 전 주일로서(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다음날부터 고난주간이 된다.

종려주일은 부활주일 바로 전 주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가톨릭에서는 성지주일 · 수난주일로 지키는데, 이날부터 수난주간 행사가 시작된다. 부활절 직전의 일요일에 예수가 베다니아에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한 것이 신약성서는 여러 곳에서 묘사하고 있는데 이를 기념하는 주일이다.

어린아이들과 많은 군중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자신들의 겉옷을 길에다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들고 ‘호산나’를 외쳤다. 호산나는 만세 같은 것으로, '구하소서', '도우소서'라는 기원이 담긴 히브리어다. 이 모습은 왕을 아주 기쁜 마음으로 영접하는 모습이나 예수는 골고다 언덕에서 처형을 당하였다.

에스파니아와 도이칠란트 교회에서는 종려주일을 ‘꽃의 주일’이라고 부른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1512년의 이 주일에 그 주가 발견되었다 해서 꽃주일이라는 뜻의 florida를 그 주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서양의 여러 교회에서는 이 날 교회에 나오는 신자들에게 종려 나뭇잎을 주어서 이 날을 기념한다.

그리스도교도들은 부활절 한 주전 일요일을 종려주일이라 부르며 다윗의 후손인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한다. 다른 세 복음서에는 그냥 '나뭇가지'라고 되어 있지만 요한복음만 '종려나무가지'라고 밝히고 있다. 나귀를 탄 것은 겸손함의 표시다. 제자들은 스가랴의 예언이 실현 되었다고 여겼다.

스가랴 9장 9절에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 겸손하여 나귀를 타시나니’라고 교회에서는 이 사건을 '승리의 입성' 이라 한다. 그 즈음 예수는 인기만점 스타이었다. 예루살렘 입성은 예수의 생애에서 중대한 사건이므로 예수를 다룬 영화나 연극에서는 대개 종려주일 행진을 빼놓지 않고 있다.

어떤 교회는 종려주일에 종려나무 가지를 전시한 뒤, 이듬해 바싹 마른 가지를 불에 태워 '재의 수요일' 행사에서 사람들의 이마에 재로 표시를 해준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 부활절에야 끝난다. 중세에는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 다음 가까이 있는 다른 교회로 걸어가는 게 하나의 관습이었다.

레위기 23장에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고

시편 92장은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나이다. 내 원수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며 일어나 나를 치는 행악하는 자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귀로 들었도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어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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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3 21:49

    파트너

    시인/ 함창석 장로

    남의 집에 딸려
    천한 일을 하던 하인까지
    주인장과 맘이 같아야

    두 번 타오르는 횃불처럼
    밝게 빛나는 사람으로
    높여 부르게 돼

    세상사에 파트너 없이
    홀로 힘이 드니
    꿈을 이루는 게 가능할까

    부부의 한쪽에서 보는
    다른 배우자 이르는 말로
    동반자 중 하나

    거래나 춤 놀이 따위에서
    짝이 되는 경우
    함께 하는 상대편으로

    무릇 모든 입들이 맞으며
    한 뜻으로도 뭉치어야
    일할 수 있겠지

    태초 창조주 하나님이
    아담 하와 둘이
    가정 이루도록 복 주시니

    결혼 제도 아래
    생육하고 번성 하는데
    부부만큼 멋진 단짝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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