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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무격(巫覡)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9-02-22 08:00
조회
551
무격(巫覡)

산돌 함창석 장로

'샤머니즘'이란 치병이나 접신의 능력을 가졌다고 믿어지는 샤만(무격)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종교 현상을 가리킨다. 범신론적 신관을 가지고 있고, 자연숭배, 주물신앙, 조상숭배, 정령숭배 차원에 있다. 한편 백색 선신(善神)에게 제사하고 악령을 추방하며 병을 몰아내며 길흉을 예언하는 일을 감당했다.

퉁구스족(族)의 토착어 샤먼(Shaman)에서 유래하였다. 주술적 카리스마를 가진 샤먼이 황홀과 망아(忘我)의 상태에서 신(神)을 접(接)하여, 신령, 사령, 정령과 직접적으로 신비적인 교감(交感)을 수행하고, 그 체험 내용을 속세의 신도에게 전하기도 하고 신탁을 수행하기도 하는 종교적 현상을 말한다.

엑스터시와 같은 이상심리 상태에서 초자연적 존재와 직접 접촉· 교섭하여, 이 과정 중에 점복(占卜)· 예언· 치병(治病)· 제의(祭儀)· 사령(死靈)의 인도(引導) 등을 행하는 주술·종교적 직능자인 샤먼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현상을 말한다. 북아시아의 샤머니즘이 가장 고전적· 전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먼은 원래 러시아 지방서 종교적 방법을 통해 병자를 고치고 현실세계 이상세계와 의사소통을 하는 초월적 능력을 지녔다고 신봉되는 사람이었다. 전형적인 형태는 북극 중앙아시아의 모든 지역에서 보여 지고 있는데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등 모든 지역에도 존재하고 있다.

샤먼은 공동체의 요구에 응해 주술사ㆍ사제ㆍ예언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신령의 대변자가 되기도 하며 병을 고치거나 점을 치고 죽은 자의 영혼을 타계로 보내거나 불러내기도 한다. 샤먼은 황홀이나 망아에 이르는 기술을 습득해 술이나 음악, 무용에 의해 의식의 뜻대로 신이 들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샤먼적 무격의 소질로서 신경질(神經質)ㆍ강한 감수성ㆍ진폐성(疹廢性) 등이 요구되는데 정신 의학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성질을 기도성 정신병이라든지, 조현증(정신분열증)이라 부르고, 개인적 위기의식 또한 사회적 위기의식이 강하게 작용함으로써 생기는 정신위화(精神違和 : 무병 巫病)라고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샤머니즘은 단지 개인적 자질로 환원되는 적절한 종교 현상에 머물지만은 않고, 사회적 압력과 생활적 욕구불만을 매개로 하는 사회 현상이기도. 시대의 전환기나 위기 시(時)에 발생하는 신흥 종교의 교조들에게는 이른바 샤머니즘적 성격이 다분히 섞여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무속신앙 중에 무격의 활동이 샤머니즘의 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다. 전통문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문화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즉 전통문화의 한 부분으로써 자리 잡아 온 것이다. 그런데 무속은 외래종교가 유입되면서 이 종교들과 결합하여,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나가게 된다.

인간학적인 방법론에 입각하여 탐구할 때 샤머니즘은 최적의 출발점이다. '엑스타시 기술'이야말로 인간의 실존적 욕구와 갈망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단초이기도 하다. 우리는 밝은 일상에서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자신의 욕망, 갈급, 좌절을 이 샤머니즘이라는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해소시키기도 한다.

증산교는 강일순(1871~1909)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그의 사상은 〈대순전경〉에 실려. 증산교에서는 무속과 도가의 전통을 나름대로 해석해, 이상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들 사이에 쌓인 원한을 풀어야 할 뿐만 아니라, 아무리 하찮은 신세를 지더라도 반드시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푼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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