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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남연회가 해체되는 건 아닐까요?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18-11-16 17:39
조회
1346
서울남연회가 해체되는 건 아닐까요?


우려하시는 분들에게 먼저
이런 자극적인 제목을 붙인 걸
널리 양해해주시라고 부탁드립니다.


제 젊음의 대부분을 바친
기*사가 해체되어
치욕적인 오명을 뒤집어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을
살아 생전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사람의
뼈아픈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우리 조직은 지금 그런 정도의 위기에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드린,
드리려고 하는 말씀은
제가 의인이라서 하는
외침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의인이 아니면
외치지 못하는 건가요?
외치면 안 되는 건가요?

우리 집에 날강도들이 들어와서
내 것들을 강탈하고 있는데도
내가 의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도둑놈 잡아라고 고함칠 수 없는 건가요?

우리 집에 불이 나서 타고 있는데
남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치면 안 되는 건가요?

정당한 울부짖음에
정당한 개혁 요구에
현자인 척 양비론으로 다가오는 분들에게도 권합니다.

양비론이 자신도 모르게 결국 악한 자의 편에 서게 된다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 아니던가요?

하나님은 양비론을 펼친적이 없으십니다.
예는 예요 아니면 아니라
하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고 무분별한 이분법적 사고까지 수용하진 않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 집에 불이 났다,
강도가 들었다고 외치고 있는 겁니다.

빨리 해결하자고요.
그리고 도와달라고요.

강도가 들었는데
내 힘으로는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 불이 결코 우리집만 아니라
옆집까지 옮겨붙는 우리 모두의 불이니 함께 끄자고 하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이기고 있다고 착각하는 분들에게는 사랑의 마음으로 권면드립니다.

그 가운데는 평소 제가 알고 있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니까요.

하실 수만 있다면 용기를 내서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권합니다.

당장은 죽는 것 같지만
그 길이 정녕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몇몇 분은 제가 분명하게
이미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 드렸던 것 기억 나실 겁니다.


백 번의 전투 가운데
아흔 아홉번을 이겼다해도
마지막 전투에서 지면 끝인 것 정도는 아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다 이겼다고 해서
앞으로도 다 이길 수 있다고 자만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입은 화려한 보랏빛 성의와, 축사로 한 '전비어천가', 그리고 아멘으로 화답한 이들의 합창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울부짓는 분들의
상처난 가슴에 대못을 또 박던 그날

코리안 좀비 전창성이
25분 시합에서
24분 59초를 이기고도
마지막 1초를 못견뎌 졌다는
뉴스를 보셨다면
진짜 긴장하셔야 할 겁니다.

하나님은 한 방으로 모든 것을 날려보내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파수꾼을 세워도 소용없을 겁니다.
...

지금의 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
1,000여명의 목회자와 2,000여명에 가까운 평신도 지도자 장로가 있다는 서울남연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집의 화재를 보고
너희 집에 불났느니 빨리 끄라고
알려 주는데도
왜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습니까?

왜 더 기다려보자고만 하는지요?

우리가 과연 정상일까요?

혹시 심한 말이라고 생각되시면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연회 내에서 경륜이 많으신
어른 분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요?

저같은 이들이
만약 잘못 오해하고 있다면
바로 잡아주어야 어른 아닙니까?

옳으면 옳다고
함께 하셔야 하지 않는가요?

제가 생각하기엔 지금쯤은

목회자나 평신도 지도자 중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 중에서
조금이라도 신앙적 양심이 있다면
최소한 1명쯤은 회개하며 양심선언을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그런 분이 있다면
진짜로 존경받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어른의 역할을 감당할 때
어른으로서의 권위를 가지는 거 아닌가요?

젊은 이는 젊음 그 자체로서의
불의와 불법에 대한 항거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요?

만약 이런 정도의
자체 정화 능력이 없다면...

오직 이익으로만 똘똘 뭉쳐있는 조직으로 전락한 암덩어리에 불과하다면.....

암덩어리도 내 몸뚱아리니
함께 살자라고 하면 할 수 없지만요.

조직 구성원이 더 이상 각자 맡은 자리에서 제 역할을 감당하기를
거부한다면 ....

원로 (감0, 장0, 목0)회

진짜로 있는 조직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장정에 굳이 만들어 놓고 또 넣으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친목 단체 정도라면
굳이 장정에 넣으려고 발버둥쳐야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요?

현직에서 다 누리지 못한
영향력 행사를 더 하기 위한 것입니까?

영향력 행사 시기는
지금 바로가 아닙니까?

만약 지금 외치는 자들이 정말 잘못되었다면

가지신 경륜으로
왜 잘못되었는 지를
명확한 논리로 설득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번째 글을 올린 지
몇 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전혀 모르는 타 연회의 장로님이
격려 전화를 주셨더군요.

너무 놀랐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속에 있는 울분을 그대로 대변해주셔서 감사하다고요.


혹시
다른 목적의 이유로 만들었다면
지금 당장 해체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법적으로는 문제 없으니
우린 이 문제만큼은 가만 있을게!
라고 하신다면

앞으로 내시는 목소리는
최소한 저 같은 이에게는
단지 '지껄이는 소리'로만
들릴 것입니다.

변한 시대에 더 이상 적용조차 되지 않는 죽은 법 테두리를 고수하면서

가라앉고 있는 배 안에서
바로 옆에 있는 구조선을 보면서도

여전히 "가만히 앉아 있어!"라고만
소리치는 분들이 아니시면 좋겠습니다.

.......

하나님께서 언제
경고하지 않고 멸망시켰던가요?

노아를 통해서도 경고하셨고
에스겔을 통해
예레미야를 통해서도 분명히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그런 분이 왜 우리에게는
안 알려주시겠습니까?

그러나 경고의 소리를 들은 그들이 살아남은 적이 있습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오직 이방의 니느웨만 들었고
이스라엘은 못 듣고 안 들었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내는 소리를 알지만
갇혀 있는 우리는 귀머거리가 되었습니다.

요나 선지자가 3일길 가며
외치는 소리가 들리면
좋겠습니다.

진짜로
진심으로
정말로 ...



전체 1

  • 2018-11-17 07:34

    서울남연회에 장광호목사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께서 결정적인 순간에 아리마대사람 요셉과 니고데모처럼 하나님의 선한 일에 함께하는 역사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정광호목사님. 화이팅!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요 19장 38,3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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