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내들에서 3
작성자
이경남
작성일
2018-09-26 20:57
조회
520
창내들에서 3
-이경남
추석이 지났지만
가을걷이는 이제 막 시작이다
들녘은 여전히 황금빛으로 충만하고
폭염과 열기 대신
스산히 가을 바람만
가득하다
하늘 위로 날아드는
철새 무리는 아마
멀리 북국의 어디쯤에서
찿아왔으리라
이제 곧 추수마저 끝이 나면
장마와 폭염
때론 긴 가뭄을 이기며 알곡을 잉태하고
풍성한 열매를 결실한
이 대지는
그 피로의 옷을 벗은채
휴식하며
긴 동면을 준비하리라
2018.9.26.수요일 오후 석양 빛에 물든 창내들에서
-이경남
추석이 지났지만
가을걷이는 이제 막 시작이다
들녘은 여전히 황금빛으로 충만하고
폭염과 열기 대신
스산히 가을 바람만
가득하다
하늘 위로 날아드는
철새 무리는 아마
멀리 북국의 어디쯤에서
찿아왔으리라
이제 곧 추수마저 끝이 나면
장마와 폭염
때론 긴 가뭄을 이기며 알곡을 잉태하고
풍성한 열매를 결실한
이 대지는
그 피로의 옷을 벗은채
휴식하며
긴 동면을 준비하리라
2018.9.26.수요일 오후 석양 빛에 물든 창내들에서
철새들 무리 북으로 날아가는 전투기로 착각할뻔 했습니다
장마와 폭염 긴 가뭄에도 풍성한 열매를 주신 분 과 농부들의
수고가 감사할 뿐입니다 목사님의 글에 늘 흐믓한 마음으로
읽으며 즐겁고 감사합니다
이곳 들이 나무 아름다워 산책하는 재미로 살아갑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올리는 글인데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할뿐입니다 장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