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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작성자
민관기
작성일
2020-11-26 13:35
조회
325
언젠가 강원도 평창 봉평의 조화순 목사님 댁을 방문하였다.
하니, 거실의 문갑 위에 무슨 상장 같은 것이 있어 보니 국민훈장 모란장? 동백장? 인가 서훈장이 있었다.

이 게 뭐에요? 하니 김대중 정부에서 포상한 국민훈장증이시라며, 나는 그 동안의 공헌이 있다하여 이런 것도 받았는데
나를 안내하고 지도해주신 오글 목사님에 대해선 훈장 드리게 할 수 없나? 하신다.

왜 안되겠어요. 몇 몇이 나서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하고 답을 하고 노력해보마 약속도 하였다.
2005년 본부 명의로 감리교회 독립 유공자 인명록을 발간하며 독립운동 공적이 있으나 아직 훈장을 추서받지 못한 분들도 명단을 작성하여 발표하였기에 후일 이 분들에 대한 추서 청원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기에 독립운동가 훈장 추서 청원과 민주화 공로자 훈장 서훈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결정.
이런 저런 준비하던차 시간을 흘러~
왜 시간이 흘러? 내가 혼자 추진할 수는 없으니.


그리곤, 2008년 감독회장 사태 맞이.
아무것도 못하고 지금껏오니 정부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올해 조지 오글 목사님을 비롯 십 수명에게 국민훈장 등을 추서하였다.

그리곤 며칠 전 목사님은 서거하셨다.
목사님께서 생전에 수행하신 일과 그것의 공로를 먼저 우리가 찾아 추서를 받으시게 하여야 했음이 마땅했으나 그러하지 못했다.

아쉬움과 안타가움 속에 2020년 11월 24일 11시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제홀에서 추도예배가 있었다하니 다행이고 당연한 일이다.


조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오글 목사님은 당신에게 필요한 말을 못하는 분이야. 그런 분은 김근태 의장도 그렇지만 속에 병이 나게 되어 있어.
김의장이야 고문을 받아서 더 심하지만 목사님도 아마 지금 파킨슨병과 같이 몸에 떨림이 오는 질병이 계실거야.
우리가 병을 낳게 할 수는 없어도 그 분이 바라시는 일은 이루어 드려야 그나마 그 분의 병이 호전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가하니 니들이 나서서 그 일을 해라가 곧, 국민훈장 추서와 같은 일이었다.


하여, 뒤늦게 서훈된 점을 반성하고 앞으로 감리교회사에 잊어서는 안되는 분들에 대한 훈/포상을 추진함에 있어 제인들과 성심를 다해 보고자 한다.


*. 추서 : 서거하신 국가 유공자에게 드리는 훈장을 서훈할 때 "추도하여 서훈한다"라고 추서라 한다.
서훈 : 살아계신 국가 유공자에게 훈장을 서훈할 때 그냥 서훈한다라고 한다.
서거 : 국가 유공자로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우로 붙이는 용어이다. 국가 유공자 ???가 서거하셨다.
서거 00 주기 추도식 등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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