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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회장)선거를 또 연기하려는가?

작성자
주병환
작성일
2020-09-19 13:02
조회
815
.
감독(회장)선거를 또 연기하려는가?

지난 5월, covid-19사태로 인해 각 연회들이 (4월에서 5월로) 연기되어 소집되었고,
연회의 성격 상 동일 실내공간에 수많은 회원들이 모여 장시간 회무를 진행할 수밖에
없어 방역당국이 다른 방식의 회의를 강력히 요구하는 상황 속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각 연회감독은 기존 방식의 연회소집을 강행했었다.
어느 연회는... 그 같은 모습을 지켜본 지역주민들의 신고로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되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 해당연회가 중부연회였던가?)

내가 속한 중앙연회에서도,
수용규모와 주차시설 등을 고려하여 분당 만나교회에서 연회를 개최하려 했는데,
그만 교회 인근에서 covid-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취소하고
급히 대체 개최지를 찾다가 (수용인원 규모와 주차시설 등에서 차이가 나는)
성남시의 모교회로 변경하여 모여야했다.

공간자체가 (상대적으로) 작은 예배당에서 모여야 하다 보니,
그 위에 실내에서의 거리두기 규정을 지켜야하다 보니, 전체 회원을 도저히 수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고심하던 연회본부에서는, 기저질환이 있는 회원들은 참석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정식안내문까지 보냈었다.
연회등록비도, 처음으로 지방(지방서기/회계부)에서 미리 온라인으로 계좌이체 방식으로 수납하기까지 했었다.
비상상황이었으니까 말이다.

연회는 개최해야하는데...
1) 일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없는 지역에서,
2) 실내집회 시 요구되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면서
3) 전체 연회원을 수용할만한 공간을 가진 교회가 없으니,
그 같은 고육지책을 마련해야했고,
그 같은 연회본부의 선택에 대해 회원들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걸로 알고있다.

그러므로 우리 연회는 연회 본회의장 참석회원 수 가지고 시비하는 이 없었고,
감독(회장) 선거권자 선출과 관련하여 선거권자 선출 시, 재석인원이 얼마인가 계수할 것도 없었다.
선거권자야... 장정에 규정되어있는 것이니 말이다.
연회 회원 중 정회원11년급 이상의 목사들과 그와 동수의 평신도 대표들은,
각 지방별로 이미 list-up되어 있는 것이고,
그 명단 중에서, 개교회의 어려운 재정상황으로 부담금을 완납하지 못한 교회와
교회가 취득한 부동산 중에서 전부를 재단에 편입하지 못한 교회를 파악해서
그 교회 목사와 평신도대표를 선거권자 명단에서 빼면 되니 말이다.

우리 연회에서는 누구 하나 의결정족수가 충족되니 안 되니, 시비건 사람이 없었다.
워낙 비상상황이어서,
오직 회원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기거질환이 있는 회원들은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방침을 정했고,
회원들이 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니...
회원과반수 출석이니, 의결정족수 충족이니 따지는 것 자체가 별 의미 없질 않은가?
( 코로나19 상황이 비슷하니... 다른 연회들도 거의 비슷한 처지일 것이다. )

그런데...
유독 중부연회만이 장정규정 들이대며, 의결정족수에 문제가 있다,
그러니 감독(회장)선거권자 선출과정이 적법하지 않았다,
위임장 제출자의 수가 분명하지 않다는 등의 시비가 계속되는 연유,
그런 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속내가 무엇일까?

한심하다.
한심하고 한심하다.
정말로 한심하고 한심하다.

어찌 이번에도 이 모양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감독(회장)선거권이 없다.
내가 섬기는 교회의 땅과 예배당건물은 유지재단에 편입시켰지만,
사택은... (그동안 전세로 있다가 3년 전인가, 전세가와 매매가가 별 차이가 없게 되어 부득불 매입했는데)
임원회의 결의로 교회 명의로 등기를 했었기에,
교회부동산 전부를 재단에 편입하지 않은 교회에 해당되므로,
장정 상의 선거권자 자격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택 미편입 사실을 감추고 적법한 선거권자인 양 그리 처신하고 싶지않다.

감독(회장) 선거권이 없으니, 좋은 점도 있다.
감독 후보나 감독회장 후보자들로부터 연락 받을 일 없으니 말이다.

결론 : 나야 선거권이 없으니, 감독이나 감독회장 누가 되든 별 신경 쓸 일이 없댜.
그렇지만 선거가... 더 이상, 위의 사유로 연기되어서는 안 된다.



전체 2

  • 2020-09-19 16:05

    왜?
    중부연회에게만
    그런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중부연회도 시비거는 사람이 없었는데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문제를 삼았습니다
    다른 연회들도 상황이 다 비슷한데

    유독 중부연회에게만 ...
    기가 막힙니다.

    목사님의 진솔한 글에 감사드립니다.


  • 2020-09-19 19:03

    주님이 주신 기쁨을 지킬수 있는 자는 옳은 길을 선택하는 것뿐입니다.

    지금은 웃고있을 별들도 쓰린웃음을 짓고있겠죠? 불안감이 몰려오기에 조만간 별들의 잔치안에서~~~~악소리가 들리겠지요

    목사님
    비록 억울함을 당하고 있더라도 웃을 권리를 허락받은 자는
    옳은 행실을 하는자에게 있다 생각합니다

    목사님 기뻐하시고 웃으시길 바랍니다. 웃음마저 빼앗긴다면
    비참하지 않을까요?

    그냥 마음놓으세요 목사님의 선한의도가 지금은 쓰나미를 맞을
    바다위에 떠 있는것 같아보여도 다고 쓰나미를 주시하고 돌진하면 쓰라미의 허상은 가볍게 극복하실겁니다. 이번 쓰나미에 감리교 별들은 떨어지고있습니다. 진정한 쓰나미는 저절로 발생되지 않습니다. 지진이 있어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움직이실때 '보이지 않았던 선한마음을 가진자들이 함께 쓰나미지진을 일으킬 것입니다.

    이미 떨어진 별이되어 빛바랜 별도 있군요^^

    김복환목사님 ^^중부연회 옳은길을 쫓는 분들은 웃은 날이 곧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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