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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도력으로 새로운 감리회역사를 쓰게하소서!

작성자
김영민
작성일
2020-09-22 05:56
조회
699
감독선거 등록일 새벽입니다. 개운하지 못한 채로 새벽을 맞습니다. 미명이지만 분명 새날이 동터 올 텐데 우리에게도 환한 빛이 비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새벽하늘을 바라봅니다.
이 시대를 지혜를 잃어버린 세상이라고 말들 합니다. 지혜란 자신의 감정적인 반응을 통제하고 이성과 지식이 행동을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전에서 찾아본 지혜에 관한 뜻은 통찰(通察), 혹은 안목이라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자신의 저서인 형이상학에서 지혜란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각종 지식은 높아져 가고 첨단 과학 문명은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지혜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시대입니다. 이것은 이 사회와 다수의 인간이 선악의 기준을 잃어버린 채 분별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음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지요. 이 시대 사람들은 무엇이 선한 일이고 무엇이 악한 일인지 분별할 줄 모릅니다. 그 이야기는 선악의 기준이 상대화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내게 좋아야 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내게 유리해야 선이고 내게 잘해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아주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이지요.

작금의 감리회 사태를 보면 이런 상대적인 선악의 기준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음을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당장 이익이 되는 것만 따르면 위험함에도 그들은 눈앞의 이익에 몰두한 채 본분을 망각하며 살아갑니다. 기독자로서 마땅히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기보다 선악을 먼저 판단해야 함에도 그리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정말 선인지 악인지 구별할 줄 아는 것이 지혜라고 성서는 여러 곳에서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말이지요.

지혜는 빠른 길이 아닌 바른길을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익이 아닌 정의를 찾는 것이 지혜라고 하지요. 절대적 의를 찾아야 할 목사, 장로들이 협잡을 넘어 범죄 수준의 쓰레기 짓을 하다가 자기 발등을 찍어 버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우리 교단에서 수도 없이 일어났던 과거를 돌아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겁니다.

이미 지난 10여 년간 순진무구한 대다수 공동체 성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소위 지도자라는 이들이 탐욕에 취해 자신의 신분을 이용하여 교단을 난도질하는 참담한 사태를 만들어 버렸던 쓰디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이런 참담한 일들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들 말합니다. 힘써 교단과 감리회 130만 성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희망이 있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이 소중한 시점에 세상 정치권보다 더 추잡한 행태를 벌이고 있는 몇 몇의 불의와 불법으로 인하여 결국 코피 낭자한 몰골로 많은 이들에게 조롱받는 기막힌 운명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불쌍한 기독교 대한감리회는 결국 하나님의 인내심을 감히 시험하고야 말겠다는 것인지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불의를 행하는 자들아! 너희를 아는 모든 이들과 너희 자녀들에게 부끄러운 이름으로 불리 울 것이다!”

선거 틈에 끼어 기웃거리며 용돈 벌이로 재미 보려 하는 구질구질한 인간들은 자신들의 부정한 축재나 사악한 의도를 우리 하나님께서 어떻게 갚으시는지를 직접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권력 뒤에 숨어 온갖 못된 짓으로 권력 이상의 권력을 가지고 싶어 하는 몇몇 부정한 자들은 더는 숨어서 짖지 못하고 우리에 묶인 채 처절하게 침 흘리며 짖을 날이 곧 다가오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무리 들의 그 악함이 쌓이고 쌓여 참담한 결과를 낳게 된다면 결단코 하나님의 무서운 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알아 자중하고 자중해야 할 것입니다.

“악이 그릇에 가득 차면 하늘은 그 그릇을 반드시 깨뜨린다”는 옛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죄악의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 하늘의 인도하심에 순응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가 하늘의 신령한 은혜로 가득한 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기독교 대한감리회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복 된 날이 될 줄로 믿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이들이 서로 위로하고 위로가 받는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체 1

  • 2020-09-22 06:00

    “저는 감리교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유럽이나 미국[한국]에서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단지 감리교가 종교의 형식만 갖춘 채 능력 없는, 죽은 교파가 될까봐 두려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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