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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침묵하면 역사는 바뀌지 않는다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21-01-26 19:02
조회
882
역사를 바꾸는 사람은 위대한 장군도, 대통령도,
지식인도 아닌,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한 사람에 의한 경우가 많다.
예수님이 그러셨다. 당시 유대교 기득권의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노’라고 하시며 맞섰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의 삶을 따르는 것이다.
군부독재시절, 공개투표나 다름없는 군대내의 투표행태에 분개한 정훈장교 소위 한 사람이 ‘노’라고 외치며 일어섰기 때문에 민주적 선거가 실현되었다.
보안사에서 근무하던 일병 한 사람이 민간인
사찰파일을 공개함으로 정보정치의 악폐가 사라졌다. 목숨을 건 용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사람의 얼굴을 하고,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면서
거짓과 불의를 모른체 하고, 힘 있어 보이는 편에 서서 아양을 떨며, 침을 흘리며 먹다버리는 뼈다귀나 기대한다면 견생이지 인생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전체 4

  • 2021-01-26 21:09

    민목에게 그 증거들이 있었나 봅니다.
    그랬더니, 장목사님이, <거짓과 불의를 모른체 하고, 힘 있어 보이는 편에> 서신 것이지요.
    그편은 목사님 자기 자신이기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목사님이 쓰신 나머지 글은 틀려서가 아니라, 예의가 아니라서 제가 제외한 것입니다.
    목사님 방식은 민주적이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목사님 의혹을 모르지 않습니다.
    알아도 선의로 이해하고 넘어갔던 것이지요.


    • 2021-01-27 07:56

      '그 증거들이 있었나 본다?'
      나를 위하여 그 의혹을 샅샅이 밝혀주게


  • 2021-01-26 21:56

    관건은 한사람이 아니라 그 한사람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함께 하느냐?라고 봅니다. 모처럼 글 자체로는 평가받을 만하게 쓰셨지만 오늘날 현실에서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다룬 영화를 보신 적이 있었나요? 관건은 다시말해서 큰 초를 들고 있는 담임목사님 앞에서 성도들이 한사람 한사람씩 그 초에서 불을 함께하면서 촛불이 넓혀지는 모습을 저는 청파교회에서 자주 목격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자면 리더쉽도 중요하지만 이시대는 팔로우쉽이 관건입니다. 퍼즐예수라는 책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저는 이책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와 합생해서 읽었습니다. 서로 상보적으로 채워지는 지점이 적지 않았습니다. 주연과 조연이 있습니다. 또한 부분적으로 그 조연이 주연이 되고 또 조연인 역할을 맡는 이들이 있습니다. 보통 교향곡에서 심벌즈는 치는 이는 그 1시간이 넘는 연주상황에서 단 한번 결정적인 클라이맥스에서 단 한번 심벌즈를 마주칩니다. 잡설이 길어 졌지만 캔 윌버는 하이라키의 에고의 한계를 홀라키를 통해서 뛰어 넘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가 제시한 것은 한마디로 '무경계'입니다. 페이스북에서 팔로우가 살라진다면 한 탁월한 라이터가 있다고 해도 그의 외침은 돈키호테같은 그럴싸한 독백으로 끝나버릴 것입니다. 물론 산초는 곁에 있겠지요. 지켜보는 이들 중에는 양기모 목사님 말씀처럼 방관자의 입장에서 불구경하는 이들이 엄연하게 있고 상황을 섬세하게 지켜보려고 노력하는 관찰자가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자리에서 옆에 서서 보고 있다고 해도 전혀 다른 차원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 방관자의 한계에 있는 이들이 차분한 관찰자로 포월될 때에 기감의 희망이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귀한 글 감사하지만 좀 글이 허전합니다. 일련의 당위성만을 약간이상 강변하고 있다고 할까요? 참 최근에 읽은 책인데 장병선 목사님께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목은 서툰감정입니다. 책이 콤팩트하기 때문에 휴대하기도 좋고 내용도 아주 알찹니다. 작금의 현실에서 한없이 추락하고 있는 장병선 목사님의 감정건강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2021-01-26 22:03

    예수님 곁에 있던 안드레 저는 그가 가장흠모될만한 예수님의 제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마 그가 없었다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이들이 엄청나게 증가했을 것이라고 성서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님 승천하시고 그가 남긴 도마복음서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현시대를 성찰하고 뒤돌아 보는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그가 없다면 성서는 린저의 소설 미리암처럼 입체적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특히 여성들의 입장에서의 접근이 많이 허전해졌을 것입니다. 유다조차 지저스 크라이스트 롹오페라 - 강산에 주연한-의 주인공으로서 기독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에서 예수님을 볼 수 있도록 견인해 줍니다. 그리고 간접적 접촉이 직접적 대면보다 더 강한 변화와 변혁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산 증인 사도바울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안드레 도마 유다 마리아 사도바울 이들은 결코 반사체가 아니라 발광체였습니다. 물론 그 에네르기는 주님의 젖줄과 연결되었습니다. 사도행전에는 많은 위인들이 등장합니다.

    혹시 에바브로디도를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 귀하고 고귀한 삶을 신약성서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장병선 목사님^^ 유진피터슨 메세지의 버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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