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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는 불법 관행을 재판할 수 있을까요?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20-11-28 11:38
조회
959

감리교회는 불법관행을 제대로 재판할 수 있을까요?


지금 대한민국은 ‘검찰 적폐’와 싸우고 있습니다.

불법사찰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시키며,
수십년 동안 유지해온 초법적 기득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애국이라는 최고급포장지를 사용해가며 저항하는 검찰은
이란성 쌍둥이처럼 이익을 쫓아 행동하는 언론의  강력한 지원까지 받고 있습니다.

공생관계로 살아온 둘의 헤어지기 싫은 몸부림이  애처롭기까지 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현 대한민국의 시민정신과 시대정신은
이 둘이 합작해서 싸우려는 그 구린 마인드와 마지막 한 판을 과감히 결단했습니다.
조만간 우리는 그 누구든 이 싸움의 승자와 더불어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지금 시대를 보는 관점입니다.

저의 이런 시대적 상황 읽기 관점에서 볼때 
현재 서울남연회 LGS교회 J목사와 관련한 서울남연회 재심사 건과 총재위 재판건을 감당하고 있는 감리교회 상황은 
현재의 시대상황과 너무나도 닮아있습니다.

불법적 행동은 보기에 멋적으나 먹기에는 좋은 관행이 되었고 
그 관행은 판결을 굽게 해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게 만들었으며
그에 대해 집단 최면에 걸린 듯 구성원들의 깊은 침묵이 지속되는 한
어찌 소위 ‘서울남연회 사태’가 현재의 검란 사태와 다르리요?

언제까지 관행이란 이름으로

언제까지 나와 같은 편이라는 이름으로

뻔히 보이는 목사의 잘못을 비호하는 심사와 판결을 해야만 하고
보아야하며 속으로 부글부글 할 뿐 참아야만 할까요?

계속해서 불법 사찰을 할거라고 우기는 것을 받아들이라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조금만 상식이 있다면
사찰이 불법이고 그 불법은 관행이 되었음을 알 수 있듯이
그 불법은 언젠가는 법에 의해 단죄되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지 않나요?

사회는 그 단죄의 시기가 지금이 그 적기라고 하는데도
검찰과 언론은 아직도 ‘우리들만은 안 돼’라고 우기는게 
우리와도 너무 닮지는 않았는지요?


그런 의미에서 
소송당하고 판단해야하실 분들에게는 답답하고 억울한 면이 있다고 강변하겠지만
(‘다들 그렇게 살고 있는데 왜 나만 제일 먼저 해야돼 ?’라고 우길 경우)

이제는 대한민국이 새로 만들어가는 시대정신이 이를 용납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이런 시대에 사는 시민들인 감리교인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의 수준이 이 정도로 업그레드 된 상태라면, 
감리교회도 이제는 최소한 이런 수준에 걸맞는 결과물을 제시해야만 할 것입니다.


어차피 수사권도 없는 교회가 재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앙적 양심 안에서 해결하자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교회 재판이 사회 재판보다 더 양심적이고 윤리적이어야 한다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더 영악하고 비도덕적 비윤리적 판결을 할 수밖에 없는 재판이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요?

신앙적 양심을 버리고 거짓증거 조작에 능수능란한 이의 승률 100%를 보장하는 법 체제가 더 이상 무슨 소용일까요?

시대적 상황의 변화 때문에 법률적 증거가 없이는 교회법내에서도 제대로된 판결이 불가한 상황이라면 이제는 교회법 자체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법은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이를 적용하여 판단하는 이들이 있는 법도 외면하고 일부러 회피하여 불편부당하게 적용하는 문제가 있다면?

이런 상황 속에서는 아무리 공정한 재판 과정을 거쳤고 정당한 판결을 했다고 주장한다 한들 누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12.3일에 있을 서울남연회 재심사와 일자 미상의 총재위에서만큼은 

시대를 역행하다가 국민적 분노를 불러 일으키는 검찰과 언론처럼 

감리교회가 웃음거리로 전락되는 일이 없도록 막아주셨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전체 17

  • 2020-11-28 11:58

    어차피 수사권도 없는 교회가 재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앙적 양심 안에서 해결하자는 것 아닌가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감리교회가 잃어버린 것은 공정한 재판도, 재판법도 아닙니다. 이런 것은 단순히 보이는 현상들이고
    본질은 "신양적 양심" 입니다.


    • 2020-11-28 12:43

      검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안받고 안주는 공무원이라 한다고 증언하는 전 검사가 있었습니다.

      없는 것 같아도
      그런 공무원들이 있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야겠지요.

      목사님 장로님들도 그럴 겁니다.


    • 2020-11-28 21:15

      우리 민양과 어린양들은 여기 새양과 함께 재밋게 노세요~


  • 2020-11-28 12:37

    목사와 검사의 공통점은 자기 잘못은 반성할 줄 모른다는 것이죠.
    교회가 재판의 능력을 상실하면, 교회가 심판을 받아야죠. 그 심판이 예쁜 모양은 아니겠죠.


    • 2020-11-28 12:46

      자기반성이 사라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교만하니 넘어지는 것은 당연하고요.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은혜만을 자기에게만 지나치게 확대 적용하는 걸겁니다.


  • 2020-11-28 21:27

    검찰, 언론 좆선, 식민지 사학자들은 저 망한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무리들입니다. 최소한 그들의 비호속에 성장해 온 무리들입니다.
    망한 신라의 왕족은 고려중기 고려의 왕실과 혼약을 맺기 시작해 망한 신라의 영화를 고려조에 이미 회복했으며, 조선으로 넘어와선 노론을 형성하고 친일 매국활동에 적극 가담했던 세력입니다.
    친일 유림 1만중 대분분이 노론이며, 서인 3명, 소론 2명, 남인 계열은 단 한명도 없는것이 무엇을 말해줄까요?

    지금도 왜의 중추원에서 의원을 지냈던 자들의 후손들은 서울 종로와 서대문 등지에서 자신들끼리 암약하며
    지금까지 검찰 후원, 언론 양성, 식민사학자 지원을 통해 자신의 기득권을 지금도 놓지 않으려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형국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물러서지 말고 검찰 권력을 제압해야 합니다.
    거기 잡으면 언론은 이미 반은 죽어서 남은건 식민사학자 쓰레기들인데 여기 치우는건 감리교회가 합니다.

    명백한 것입니다.
    나경원이라는 전 국회의원이 우연히 자위대 창설식에 참석해을것 같습니까?
    또 식민사학의 괴수 이병도가 이완용의 묘를 후손이 파묘할 시 거기에서 나온 유일한 이완용의 친일 매국 자작수여 증거인 목판을 연구목적이라며 가져가 불살라 버린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아시겠지요? 증거인멸입니다.

    그들은 아직도 우리 민족의 재일본화의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 2020-11-28 22:01

      민목사님 덕분에 한국 역사의 뒷부분들을 많이 배웁니다.

      이번 검찰 사찰과 관련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는 글을 퍼 와서 덧붙여 봅니다.

      .....

      어제 발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 비위 감찰 내용 중에 "2020. 2.경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울산사건 및 조국 전 장관 관련 사건 등 주요사건 재판부 판사의 ‘주요 정치적인 사건 판결내용, 우리법연구회 가입 여부. 가족관계, 세평, 개인 취미, 물의야기법관 해당 여부' 등이 기재된 보고서를 작성하여 보고하자, 이를 반부패강력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하여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수집할 수 없는 판사들의 개인정보와 성향자료를 수집 활용하여 직무상 의무위반"이 있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은 범죄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과거에는 범죄정보과란 이름으로 불렸다.
      과거 정식 명칭은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 이었으며 약 55명의 요원들이 활동했다. 범죄정보1담당관(부장검사급), 범죄정보2담당관 밑으로 각각 1-5호실. 1-2호실을 두고 운영되었다.

      이 곳은 정치인, 재계인사. 특정인 등 광범위 하게 비리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과거 군사정권부터 이명박그네에 이르기까지 여의도에 끼리끼리 모여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공유했었다.
      이들은 경찰 정보과, 대검 범정과, 국가정보원, 증권사직원, 기업 대관팀 그리고 기자들에 이르기까지 매일매일 모여 그날 수집한 정보를 교환하고 소위 '여의도 찌라시"를 생산해 내기도 하였다.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관여하거나 사찰 등을 중지한 이후로 종합분석력과 오랜 경험을 가지고 정예화된 인력으로 전문성을 갖춘 팀이 대검 범죄정보과 직원들이다.
      이들은 오로지 한 업무만을 하고 인사이동도 없어 많은 정보를 취합하여 선택취사할 수 있다.
      이번에 추 장관이 발표한 판사사찰도 이곳에서 진행했다.
      윤 총장은 대검 범정과를 자신의 손발로 이용한 것이다.
      검찰의 조직 축소때마다 불거졌던 곳이기에 명칭도 바꾸었는데 윤 층장이 다시 과거로 회귀 시킨 것이다.
      검찰의 은밀한 ‘힘'은 이 곳에서 생산된다.

      - 시민이 알아야할 열린공감TV 제공 검찰 조직-


  • 2020-11-28 21:31

    문재인 정부가 싫으니까 검찰을 옹호해주는 우를 범해선 안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임성모님.
    다 아실텐데 잊으셧을까봐 한번 말씀드려 놓는겁니다.


    • 2020-11-28 22:48

      김영삼 정부에서 하나회가 해체되던 때 그 현장에서 지켜보던 것 같은 분위기가 지금 그대로 느껴집니다.

      시대를 거스르는 자는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교훈이 우리에게 있는데도 이를 무시합니다.

      그것밖에 달리 할 수 있는게 없어서 그렇습니다.

      감리교회는 그리 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 2020-11-28 23:52

    유유상종?
    궤변요설!
    사람들은
    추미애를
    개미친O
    이라고들
    말하던데
    검찰적폐?
    참신기한
    견해로세!
    로고스껀
    잘못된건
    확실한데
    거기에다
    붙이다니!
    신묘막측
    천하제일
    막장이론
    누가말려?
    이러니까
    감리교가
    문제라네!


    • 2020-11-29 04:42

      설마 시비터시는건 아니지요?


    • 2020-11-29 07:03

      박형권 장로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각자 시국을 보는 견해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내가 서 있는 자리가 다르면.

      요설인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지는 얼마 안 있으면 밝혀집니다.

      지금 정권이 정말 잘못되었다면
      4년전 겨울처럼 대통령 지지도가 4프로로 떨어져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정권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추워도 거리로 매주 나가야만 하지요.
      남녀노소할 것 없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어야 합니다.
      검찰들이 최소한 수십명은 사표를 진짜로 내야합니다.
      조금만 더 지켜보시지요.

      저는 이 분의 관점에 동의 하기에 퍼왔습니다.
      .....

      황희석

      (군부를 몰아냈더니 검찰이...)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 척결할 때 그것이 권력의 정점에 있던 군부를 원위치시키는 역사적인 쾌거였다는 점은 10년, 20년이 지난 뒤에야 모두에게 명료해졌다.

      요즘 추미애 장관의 쾌도난마가 군부를 이어 권력을 틀어쥔 검찰을 원위치시키는 역사적인 쾌거였다는 점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에게 명료해질 것이다.

      군부나 검찰이나 자기들 세상인양 거들먹거리다가 권력을 내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양새는 하냐
      같이 똑 같지 않은가!

      나중에 가서 뒤돌아보면 우리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세상에 살고 있었다고 한편으로는 자조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행스럽고 자랑스러워 한다.


  • 2020-11-29 14:44

    우리가 감리교회이고
    감리교회가 우리인데
    그들이 개혁의 대상이 아니고 오늘 우리 아니 내가 바로 개혁의 대상인데
    사족을 왜 붙였을까?
    개혁이라는 이름을 위하여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인데...
    굽어진 시각을 고치는 것은
    회개의 영 밖에는 없는가 보다 ㅠㅠ


    • 2020-11-30 10:43

      심호택 목사님 댓글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말씀대로
      글의 핵심 내용은
      우리의 내부를 향한 것이 아닙니까?
      아직도 우리가 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 2020-11-30 02:25

    불의한청지기를 칭찬한주인을
    생각하니 모든게조화로움인가
    펼쳐지는논리로보니 통일은
    어렵다는생각이


    • 2020-11-30 10:47

      이철희 장로님 댓글 감사합니다.

      서로 죽이기 까지 하며 싸우고
      70년간이나 대결하고 있는 우리가 어찌 쉽게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요?

      여전히 싸우는 방식으로 통일을 하겠다는 발상은 더 이상 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020-12-03 10:12

    장 목사님 공감합니다. 그리고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세상이 등불이었던 교회가 이젠 장애물이 되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고쳐서 쓸 수 있는 집단인지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시니 믿고 일말의 양심을 믿고 나아갑니다. 장 목사님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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