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콘 강을 건너려는 분들에게...

작성자
오재영
작성일
2020-09-21 13:54
조회
596
BC49년 1월 10일, 갈리아의 총독으로 임기를 마친 이가 원로원과 정적들이 내세우는 금기(禁忌)를 깨고 휘하의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로 들어갑니다. 이후로 사람들은 어떤 모험적이고,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하여 生死를 건 행동을 ‘루비콘 강을 건너다’라는 고사(故事)와 함께 이미 되돌릴 수 없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영적 루비콘강을 건너려는 분들에게...

이제 제34회 총회 감독.감독회장 선거의 등록일이 수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본인이 등장하지 않는 이들이야 그저 그 직(職)에 맞는 이가 선택되기를 바랄뿐이지만 당사자들과 그를 지지하는 측근들이야 얼마나 마음을 졸이시겠습니까? 그동안 설왕설래 온갖 검증되지 않는 소문들이 횡행했으나 그 중에는 만약에 그 말이 사실이라면 본인들과 관계된 이들로 인하여 교단에 끼치는 피해가 많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언제나 교회는 주님께서 이끄시기에 이제 머지않아 사실 여부가 들어나겠지만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정리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을 점검하시라...

국내외적으로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하여 교회마다 미래가 암담한 와중에 150여만의 성도와 7천여교회, 1만 여명의 목회자를 대표하며 동시대에 함께 공존하는 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지도자의 모습으로 인정받으려면 직(職)을 맡아 섬기려는 이나 선택할 책임이 있는 이들이나 모두가 주님으로부터 받은바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과 신앙적인 결단을 져버리지 않아야 하리라는 생각입니다. 당사자본인들도 지나온 사역의 과정에서 갈고 닦은 인격과 품격이 오늘의 혼란의 와중에 있는 교단을 이끌어갈 신뢰를 받을 수 있는지를 심사숙고하여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지닌 실력보다도 안팎으로 불신을 받는 주체로는 공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직(聖職)은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가?

늘 하는 말이지만 성직에 무슨 고위직과 하위직이 있겠습니까? 설왕설래 떠도는 소문들에 등장하는 이들에게 염려스러운 이들이 있습니다. 오로지 학연, 지연, 혈연에 기대를 하며 패거리지어 요행을 바라는 이들의 모습들, 우리가 기대하는 감독과 감독회장의 자리는 선택받는 것도 어렵지만 그 위치에서 섬길만한 인격과 품격이 우선입니다. 이제부터 하겠다든가 혹은 급조된 내용은 안 됩니다. 과거에 패거리 지어 자리에 대한 유혹으로 기웃대든 이들이나 그러한 수준으로 자리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는 이들도 배제의 대상입니다. 공연히 자신의 속한 교단을 비하하며 이미 시효지난 개혁을 논하며 함께 출발한 이를 폄하하는 이들도 동일합니다.

지난 교훈에서 얻어야할 것들...

언제부터 성경에서 말씀하신 가시관이 영광의 면류관으로 변했는지는 모르나 냉정하게 판단하여 교단에서 지급하는 금전으로 기댈 형편에 있는 이들은 마음을 접는 것이 본인들에게 유익하리라는 생각입니다. 교단의 聖職은 자신을 희생하는 고독한 자리이며 무한 책임으로 소속된 이들을 섬기는 자리일 뿐, 본인들의 신분상승(身分上昇) 이나 입신양명(立身揚名)을 꾀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거론되는 분들 중에도 자격을 비롯하여 지나온 과정에서 교단에 피해를 입힌 이들이 있는데 이들도 생각을 바꾸기를 권합니다. 그것은 동역자들과 성도들에게 잃어버린 신뢰는 회복되기가 쉽지 않으며 그가 무슨 말을 하던 안팎으로 불신을 받는 주체는 공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죽은 자 말이 없어 그러하지 과거에도 본인의 헛된 야망과 욕망으로 인한 등장에 선택과 거절 바로하지 못하여 그 와중에 거절된 이는 말할 것도 없고 선택된 이들 중에도 그 일로 인하여 그동안 원만히 섬겨온 사역의 길에서 교단과 섬기던 교회, 관계된 이들에게 많은 상처와 함께 초라한 모습으로 생을 마친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위치를 벗어난 잘못 선택된 참담함이라할 것입니다. 모두가 동일한 선상에서 그 방향을 향하려는 이들에게는 본인에게 적용되는 정면교사(正面敎師)와 반면교사(反面敎師)의 소중한 교훈입니다.

주구(走狗)노릇하는 이들에게...

세상에도 귀한 것 일수록 가짜가 횡행하듯 성직(聖職)에도 함량미달인 위인들의 주변에는 천박한 이들이 몰려듭니다. 더욱이 교활한 사단의 사정권 안에 자신을 더 많이 노출시킨 이들에게는 참으로 염려되는 이들입니다. 이들의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본인이 지금 어느 방향을 향하는지 모두가 아는데도 불구하고 선택에 혼란을 부추기는 모습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교단이 혼란할수록 말과 행동을 줄여야하건만 도무지 자신들의 성찰이 보이질 않습니다. 가룟 유다는 초대교회에만 있는 것이 아닌 교회의 역사마다 함께 있어 본인들로 인하여 선교의 대상들인 이교도들에게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을 망령되이 함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소중한 외출(外出)로 기억되기를...

지나온 사역의 과정에서 주변의 대부분들의 다른 동역자와 다르게 받은바 은혜와 따르는 이들로 인하여 형편의 여유로 특별한 칭호를 붙여 불러준다 하여도 우리는 태생적으로 영혼을 인도하는 그 자리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초심으로 돌아가 푸른 초장 맑은 시냇가를 찾아 양떼를 몰고 가려면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야하는 광야의 목동들일 뿐입니다. 잠시 일상을 벗어나 외출의 길에 있다하여도 언제나 본래의 자리로 신속하게 돌아가야 하는 운명이기에 각자 잠시 소중한 외출로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 샬 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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