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순절 묵상 _ 중매쟁이

작성자
강기승
작성일
2021-03-24 04:20
조회
281
고린도후서 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I am jealous for you with a godly jealousy. I promised you to one husband, to Christ, so that I might present you as a pure virgin to him.

사도 바울은 자신을 중매쟁이라고 표현합니다.
처녀인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신랑인 예수 그리스도께 중매하는 것입니다.
그는 애타는 심정으로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순수한 처녀로서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기를
하나님의 간절함으로 소망하고 있습니다.

무릇 사도 바울과 같은 거룩한 사명자라면 누구나 이런 심정을 가질 것입니다. 가져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순수한 믿음으로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온전히 연합되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돕는 것이
사명자들의 임무이어야 합니다.

사명자들은
이를 위해서 연약한 성도들을 위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서 궁핍한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돕습니다.
이를 위해서 육신이 연약한 성도들을 찾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합니다.
이를 위해서 믿음이 약한 성도들을 가르치고 양육합니다.

이렇듯 사명자들은 거룩한 중매쟁이입니다.

안타깝게도 어떤 이들은
이런 거룩한 중매쟁이의 사명을 망각하고 세상적 중매쟁이의 일에 몰두한다고 합니다.
들리는 바 어떤 이들은
성도들의 신상정보를 활용하여 세상적 중매쟁이 역할을 함으로써 막대한 이득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사명자들은 목회를 위하여 성도들의 신상정보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신상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도 목적외로 사용하면 불법으로 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성경적으로도
성도들이 정결한 처녀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도록 하는 거룩한 목적으로만 활용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얻은 성도들의 고급 신상정보를 활용하여 미혼남여의 결혼을 중매하고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금액의 중매수수료를 챙기고 다님으로써
거룩한 사명을 더러운 돈으로 엿바꾸어 먹고 교회를 타락시키며 기어코 하나님의 은혜를 더럽히는 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세상적 중매쟁이 놀음에 빠져 있는 사명자의 말로는 가룟 유다의 말로와 같을 것입니다.

오호 통재라. 애재라.
시가 어찌 사명자이리요.

사순절을 지나면서 우리는 사도 바울처럼 거룩한 중매쟁이가 될지언정
결단코 가룟 유다처럼 은 30에 거룩한 사명을 팔아 먹는 더러운 중매쟁이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거룩한 사명을 맡은 이들이여
주위에서 가룟 유다와 같은 더러운 중매쟁이를 볼 때마다 부디 이 말씀으로 교훈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순절은 우리의 잘못을 하나 하나 고쳐나가는 기간입니다.



전체 3

  • 2021-03-24 08:38

    [ 사순절 기도 ] william Barkley
    사랑하는 주 예수님 사순절입니다. 특별한 방식으로 주님과 함께 있는 시간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이요, 금식하는 시간이요, 그리하여 예루살렘으로, 골고다로, 죽음을 이긴 최후 승리의 자리로 주님을 따라 주님의 길로 가는 시간입니다

    저는 아직도 마음이 나뉘어 있습니다. 진심으로 주님을 따르고 싶으면서도 저 자신의 욕망을 따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명성과 성공과 인간의 
    존경과 쾌락과 위세와 권력을 속삭이는 음성들에 귀를 내주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이런 음성들에 귀머거리가 되고  주님의 음성에 더 귀 기울이게 하소서 생명의 좁은 길을 택하도록 저를 부르시는 그 음성에 말입니다.

    사순절이 제게 아주 힘든 시간임을 압니다.  주님의 길을 선택하는 일은 삶의 순간마다 계속되어야 할 일 입니다. 생각도 주님의 생각을 선택하고, 
    말도 주님의 말을 선택하고, 행동도 주님의 행동을 선택해야합니다. 선택이 필요 없는 시간이나 장소는 없습니다. 주님을 선택할 때면 제 속에 얼마나 힘든 저항이 있는지 잘 압니다. 

    주님, 가는 곳마다 순간마다 저와 함께 하소서.사순절의 계절을 신실하게 살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소서
    그리하여 부활절이 올 때, 주님이 저를 위해 예비하신 새 생명을 기쁨으로 맛볼 수 있게 하소서


  • 2021-03-24 14:46

    저는 차카게 살려는 작은 도둑이지, 더러운 중매쟁이까지는 아닙니다 ㅠ.ㅠ


    • 2021-03-24 16:28

      훌륭한 사명자이십니다. 부디 주위에 계신 분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쳐 주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7508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5652
13631 홍일기 2023.10.16 380
13630 최세창 2023.10.16 365
13629 엄재규 2023.10.16 537
13628 홍일기 2023.10.15 445
13627 홍일기 2023.10.14 383
13626 박영규 2023.10.13 359
13625 홍일기 2023.10.11 497
13624 홍일기 2023.10.11 630
13623 홍일기 2023.10.09 424
13622 이현석 2023.10.09 450
13621 엄재규 2023.10.09 1079
13620 홍일기 2023.10.08 424
13619 이현석 2023.10.07 663
13618 박영규 2023.10.07 313
13617 유삼봉 2023.10.06 375
13616 최세창 2023.10.06 379
13615 홍일기 2023.10.05 454
13614 박상현 2023.10.04 398
13613 최세창 2023.10.03 332
13612 박영규 2023.09.30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