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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신 목사님의 질문(목원출신 음해)에 대한 답변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21-03-23 10:07
조회
923
노재신 목사님과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글을 쓰지 않으려 했지만
목사님이 굳이 답을 원하시니 전에 썼던 3편의 글들을 다시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1. 서울남연회 사태 수습과 후임감독 선출과 관련해서(2019.1.21.)
2. 목원 패싱?(2019-02-12 08:19)
3. 현수방적부 (6) - 꿀단지 감독/회장직 선거(2020.6. 현재 감게에서 삭제된 글)


제가 목원과 관련된 글을 여러 편 쓰기는 했으나
목원만을 비난하거나 목원을 비하하기 위해서 쓴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학연간, 그리고 학연간의 커넥션에 있어서 잘못된 문화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답변을 위해서 과거 글들을 찾아보니 2019년 이맘때에도 목사님과 격한 논쟁이 있었더군요.
그때도 수차례에 걸쳐 나는 아니라고 답을 했었으나 목사님은 끝까지 자신만의 주장이 옳다고 추궁하셨지요.

제발 3가지 글을 읽어보시면서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목원만을 음해하기 위한 의도가 숨겨진 글로 이해하신다면 더이상 나로서는 설득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3번째 글 중에서
......

수년 전 누군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피해자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하는 소리를 듣고 기억하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사람이 감독이 되느냐? 감신에 대항할 만한 인물 하나가 없어서 그냥 내버려 두냐'라고요.

당시 감리교회 정치에 대해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아 이런 정보를 잘 모르던 제게는 참으로 황당한 소리로 들렸습니다.

이미 학연들끼리 다 정리되었다는 겁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걸 아는 누군가는 제동을 걸 것 아닌가? 그러는데 어떻게 될 수 있겠느냐'라고요.

소용없다는 겁니다.
소송에 대비한 준비도 이미 다 해놓았기 때문에.

만약 누군가가 법대로 하려 해도 요소요소에 자기 사람으로 다 심어 두었기 때문에 2년 간은 버틸 수 있으니 감독 임기 동안은 이상 없다는 겁니다.

............

목사님은 유독 이 부분 즉,
어떻게 '아니 어떻게 이런 사람이 감독이 되느냐? 감신에 대항할 만한 인물 하나가 없어서 그냥 내버려 두냐' 에서 단단히 걸리셨습니다.


이것이 어디 감신 출신이라서 목원을 끌어내리려는 사명을 가진 사람으로 등장하고 글 쓴다는 판단의 근거가 되는지요?

그 분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붙임

1. 서울남연회 사태 수습과 후임감독 선출과 관련해서(2019.1.21.)


출신간 대표자들의 모임과 협약이 실제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제게 전혀 정보가 없습니다.
다만 제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전준구 목사의 후임으로 오랜동안의 출신간 협약(?)에 의해서 목원 출신이 이번에 감독차례였기 때문에 후임도 목원출신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황당한 이야기인가요?

......

저는 본의 아니게 여러편의 글을 쓰면서 이 사태와 관련되었습니다.

가능하면 이 사태를 객관적으로 보면서 글을 쓰려 애를 썼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빨리 마무리 되는대로 지금의 이 자리를 내려놓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

만약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 이런 출신간 담합에 의한 <차례>라는 관행이 없었다면 이 사태가 벌어졌을까요?

이런 차례는 왜 생긴 것일까요?
이런 차례를 만든 이유가 분명 있었겠지만 그 결과로 새롭게 생긴 폐단은 무엇일까요?

그 차례를 빌미로 기생해서 함께 그 이익을 공유했던 세력들은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었을까요?

그 폐단은 처음 생긴 이유를 능가해서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되는 지경에까지 온 것은 아닐까요?

....

제가 쓴 지난 글들을 통해 목원 출신분들에게 여러차례에 걸쳐 권유했었습니다.
진짜 목원을 사랑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이 사태가 여기까지 오지 않도록 말려 달라고요.

'누군가는 이게 아닙니다'라고 했어야 정상이 아닐까요?

특별히 목원 동문들 중 최고의 지도자들, 차기를 꿈꾸는 분들 급에서는 그런 영향력을 분명하게 발휘해야 했지 않습니까?

상식을 가진 분들이시라면.
여러분들이 최고 인물이라고 내어놓으신 분의 민낯이 드러났지 않습니까?
한국교회와 감리교회를 얼마나 힘든 자리로 몰아넣었습니까?
어쩌면 사태수습 불가의 사지로까지 끌어내렸던 것 아닙니까?

그랬던 분들이 후임자 자리가 당연히 우리의 것이니까 내놓으라고 한다면 누가 수긍을 하겠습니까?

속죄하는 마음으로 맡으라고 해도 내려놓아야 하는 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이들이 해야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끝까지 우리 모두의 잘못이 아니라 개인의 잘못으로만 돌리시겠습니까?

........

감신출신 동문들에게도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신출신들은 이 사태가 그 엄중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말 한마디 없으셨습니까?
진정 책임이 없습니까?
왜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 한마디 못하셨습니까?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 뒷거래(?)가 있었습니까?

.......

저는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럴 자격도 없고 위치에 있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서 이런 소리할 수도 있을 지 모릅니다.
실제 내막적인 것들을 잘 몰라서...

다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저는 일반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삼척동자도 다 알 수 있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상식적인 눈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수습되는 지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 보고 있는 겁니다.

전국의 감리교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처에 나가있는 선교사들과 그 관계되는 모든 분들이 가슴아파하며 지켜 보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 사태 수습은 몇 사람들이 좌지우지해서 성급하게 처리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임감독 선출 시기가 너무 촉박하다면 사고 연회를 만들면서까지라도 문제의 정확한 원인 진단과 그 해결책을 마련한 뒤에 선출하는 것이 진정한 해결 방안이 아닐까요?


따라서 이번 사태의 올바른 수습을 위해 우리 모두 회개하고 기도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리고 신앙 양심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될 때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감리교회 구성원들께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목원 패싱?(2019-02-12 08:19)


목원 패싱?

사실이라면?

감리교회의 적폐!
맞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영구히 퇴출시켜야할 괴물.

노목사님의 지적대로
갑자기 감게를 시끄럽게(?) 달군 장본인입니다.

목사님께서 상한 심령으로 한 평가처럼 시끄럽게 한 것인지
아니면 잠자고 있는 감리교회를 깨우려한 건지는 역사가 판단할 것입니다.

.....

다시금 밝히거니와
처음 글쓸 때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누구나 세력으로부터 사주 받고 쓴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시비 당하지 않기 위해 철저히 혼자만의 글쓰기를 했습니다.

정보수집과 팩트 체크, 분석 및 처리 과정 역시 혼자만의 수고와 결정입니다.

처음부터 밝혔던 제 입장은
70편의 글에 다 기록되어 있기에 누구든지 다시 읽어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도적인 오독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정독해보면
제가 원했던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을거라 봅니다.

다만 다시 찾아 읽는 수고를 줄이기 위해서 처음부터 주장했던 내용을 간략히 재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남연회 목사로서 감독선거 이전부터 들려오던 소문대로의 무투표 당선에 대해 참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의아스러운 선거관리로 투표권까지 박탈했었지요?

당선후 제기될 성문제 관련 논란까지도 대비한 2년간의 로드맵이 다 준비되었다는 소문이 무성했었지만 모두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영원히 회자될 33회 총회의 해프닝에 의분을 느끼며 거의 2주를 고민고민한 목사로서는 잘못된 것에 대해 저항하고자 없던 용기를 냈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이번 사태의 본질에 대해 나름대로의 관점을 갖고 정의했습니다.

개인의 죄가 1이라면, 공조직을 이용하여 그 구성원들이 함께 범한 죄가 2배. 이것이 합쳐져 3배로 더 커진 조직의 범죄라고.

.......

제가 언제 목원출신 어느 누구하고 무슨 철전지 원수가 졌다고 '목원 패싱'을 시도했을까요?

제 글을 처음부터 읽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목원 출신에 대해서만 비판한 게 아닙니다.

감독회장과 타연회 감독들의 무책임한 처사에 대해 비판했다가 글도 삭제 당했습니다.

정치목사/장로들에 대한 비판도 했고, 심지어 원로 목사, 원로 감독, 원로 장로들까지도 비판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힘써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남선교회 등 기관들의 무관심과 잘못된 이의 옹호에도 비판했고, 서울남연회 감리사, 실행부 등 지도자들의 책임지지 않는 행위들에 대해 수차례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침묵하는 평목사들과
무관심한 평신도들까지도 다 비판하며 깨어나기를 희망했었고요.

저는 감신 Mdiv. 출신으로 엄연히 감신 출신이지만
감신분들께도 쓴 소리를 했었고 지금도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감신출신도 이번 사태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없으니 침묵한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 어디가서 교가도 부르지 말라'고 까지 했습니다.

교가 마지막 부분의 '예언자~'때문에.

왜 그랬을까요?

이번 사태를 우리들 모두가 함께 만든 합작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감리교회 130년 역사상 가장 추한 작품!

유독 목원 출신분들에 대한 비판이 거슬렸다면 다시 그 부분의 글을 정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시 쉴드만 칠 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어느 것이 옳고 그른 지를 먼저 확인하고 그에 합당한 처신들을 했어야 했다고 주장한 제 소신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정말 덮고 보호하는 것만이 진정 동문을 위하는 길이었을까요?

제가 아는 한 목원 동문들중에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아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모두 다 공격했으니까 나는 상관없지 않느냐'는 식의 항변을 하는 게 아닙니다.

이 사태의 핵심을 오직 '목원 패싱'의 차원으로만 본다면 그동안 함께 목소리를 높였던 이들에겐 너무나도 슬픈 일이 되고만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제가 쓴 글들을 다시 읽어보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정말 '목원 패싱'하고 관련된 글을 써서 여론을 주도하였는지?

언급하신 분들도 과연 그 틀안에서 움직였을까를...

사실 본격적인 싸움은 지금부터입니다.

억울하다고 느끼신 그 감정의 에너지를 감리교회의 악을 뿌리 뽑는데 함께 보태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3. 현수방적부 (6) - 꿀단지 감독/회장직 선거(2020.6. 현재 감게에서 삭제된 글)

* 현 사태 수습을 방해하는 적폐 부수기의 줄임말임.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쓴 글에서는
현 사태 수습을 방해하는 적폐로 (1) 세습 (2) 패거리 동문 문화 (3) 장로는 벼슬인가 (4) 한계력을 드러낸 지도자들 을 꼽고 비판했습니다.

마지막 부숴야할 5번째 적폐로서는 <꿀단지 감독/회장직 선거>를 들고자 합니다.


현 사태는 만약에 전*구 목사가 감독직만 욕심내지 않았다면 단순히 개교회 문제로만 다뤄지고 해결될 수도 있는 사안이었습니다.

끝모를 욕심으로 최고지도자의 자리까지 탐하면서 공교회의 문제로까지 확대된 사건입니다.

<우연히>, 낮익은 그 단어처럼 저는 2018년 5월 필리핀에서부터 전*준구 목사 감독 만들기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필리핀에서 실시된 서울남연회 목회자 역량 강화차원의 2주간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했었는데,

거기에서 함께 했던 동료 목회자로부터 전목사가 차기 감독으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직도 선거 4개월전인데도 이미 모든 것이 다 끝났다는 것.

수년 전 누군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피해자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하는 소리를 듣고 기억하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사람이 감독이 되느냐? 감신에 대항할 만한 인물 하나가 없어서 그냥 내버려 두냐'라고요.

당시 감리교회 정치에 대해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아 이런 정보를 잘 모르던 제게는 참으로 황당한 소리로 들렸습니다.

이미 학연들끼리 다 정리되었다는 겁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걸 아는 누군가는 제동을 걸 것 아닌가? 그러는데 어떻게 될 수 있겠느냐'라고요.

소용없다는 겁니다.
소송에 대비한 준비도 이미 다 해놓았기 때문에.

만약 누군가가 법대로 하려 해도 요소요소에 자기 사람으로 다 심어 두었기 때문에 2년 간은 버틸 수 있으니 감독 임기 동안은 이상 없다는 겁니다.

시비를 걸려는 상대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을 걸어서 입을 막으면 되니 제일 먼저 덤비는 자 한놈만 패면 된다는 겁니다.

감히 제일 먼저 철없이 덤비는 자가 제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말대로 전목사는 감독에 단독출마해서 당선되었고, 화려한 꿈을 다 이루는 듯 했습니다.


이런 식의 선거 결과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게 무슨 문제야? 그거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전목사가 감독으로 단독 출마 당선되려면 그야말로 엄청난 사전 정리 작업을 다 해야만 하는데 그 정치력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그 정도 사전 정지 작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면 참으로 대단한 능력자가 맞습니다.

그 능력이 만약 금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면요?

그 능력은 LGS교회와 서울남연회 그리고 감리교회를 병들게 하면서 오직 자신의 권력만을 위해 사용한 패악질이 아닐까요?

제게는 그 능력이 작동되도록 설계된 잘못된 선거문화가 현 사태로 오게 까지 만든 범인 중 하나로서 비리 종합 세트로 보입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요?

수년전 어느 감독출마 후보자가
출마 포기를 선언할 때 그 이유로정치꾼들이 찾아와 수억원을 달라고 했음을 폭로했던 것 말입니다.

그 이후 매표 문화가 사라질 정도의 정화작업이 전혀 없었던 것이 확실하다면, 전목사의 단독출마 당선 보장은 이런 과정을 넉넉히 다 넘겼다는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겠지요?

자신의 결정적 흠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그보다도 훨씬 더 많은 포장비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추측쯤은 쉽게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출마자 검증 과정에서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인물임에도 그 유명한 서울남연회 감독에 단독출마 무혈입성했다는 사실은 그 사이에 무슨 딜들이 오갔을까 까지를 궁금하게 합니다.

이처럼 어떤 세력들간의 담합과 밀약에 의해 인수인계되는 감독 선거 문화가 사실이라면

감독선거는 단지 '돈놓고 돈먹기', '패밀리 간의 나눠먹기'로 밖에 설명이 안 되겠지요?


이런 문화에서는 정치 목사와 정치 장로들이 각자가 모을 수 있는 표숫자로 딜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한 표가 아쉬운 출마자에게는 그들의 혀와 농간에 목매달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한번이라도 꿀을 얻어 먹은 이들은 말할 입이 사라졌기에 제 집안이 다 망가져도, 집에 불이 났다고 알려줘도 소리치지 못할 겁니다.

그런 이들이 지도자 급에 가득한 서울남연회와 감리교회라면 현사태가 아무리 위중하다고 소리쳐도 어느 누구하나 소리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글삭제를 감행하고 있는 이유가 설명되는 겁니다.

안타까운 일은 그때 그 맛을 보면서 함께 일가를 형성한 이들이 이번 9월에 있을 감독 만드는 일에도 열심이라는 소문입니다.

일찍부터 이 작전을 개시한 이들은 온갖 명목을 갖다붙여가며 하나님의 일인양 선전하고 고운 옷을 입혀보려하지만 실상은 매관매직의 행위에 불과합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도 자신들만은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며 갓끈만 다시 고쳐매는 모습이 실소를 자아내게 하지 않습니까?

몇몇 어리석은 이들은 이런 행위를 공공연히 자랑까지 하며 다니지 않던가요?

돈많은 교회 목사가 감투를 써야 역시 얻어 먹을 게 많다고 함께 가자는 소리를 들어본 분들도 계실 걸요?

감리교회 상당수 총대들이 이런 꿀맛에 취했다면 그러한 선거의 문제점을 해결해보려는 시도를 간단하게 짓밟아 버렸을 겁니다.

33회 입법총회에서 상정된 감독 제비뽑기 방식을 무참하게도 부결시켜 버린 게 그 증거 아닐까요?

정리를 하면

지금과 같은 금력 자랑 선거방식은 결국 자금력이 우세한 이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놀이터를 영구히 보장할 뿐입니다.

이런 행태의 감독선거 문화를 개선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문제 인물을 지도자로 세우는 일이 계속 벌어질 겁니다.

중세 시대에 11살짜리 교황을 만들어놓거나, 불륜으로 낳은 제 자식을 조카로 속인 다음 예배 속에 함께 참여시킨 어느 무리들처럼.


이것으로써
현사태 수습을 방해하는 5번째 적폐로 <감독선거 문화 >를 고발하면서

현사태 수습과 동시에 이것도 부숴버려야 할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썼던 6편의 글을 통해 불편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봅니다.

그토록 글 삭제에 대한 항의가 빗발쳐도 이글 4편이 삭제되는 걸 보니까요?

삭제된 글들은 이 글 아래 링크 시켜 놓겠습니다.


너무 많은 적들을 한꺼번에 만든 것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개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흠집을 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제게는 그럴 자격도 능력도 없습니다.

다만 뒤늦게 목회한 제게는 너무나도 뚜렷하게 보이는 점들을 함께 나누면서 같이 고민해보고자 한 것뿐입니다.

우리의 잘못된 문화 속에서 나타나는 죄에 대해 언급하고 이를 제거해야만 감리교회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좁은 제 소견임을요.


제가 볼때 다윗의 위대함은 자기 죄를 지적받았을 때 바로 무릎을 꿇은 점입니다.

다윗과 같은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다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 의견을 주시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끝.



전체 4

  • 2021-03-23 10:51

    이건 길어도 너무 기네요. 감게에서 제 글보다 더 길은 글은 목사님의 글이 유일할 것 같습니다.
    할 말씀이 많다는 얘기겠지요? 아무리 사실이 그래도 좀 축약해서 요점만 말씀해 주시면 안될까요?
    원글에 대한 댓글은 천천히 제가 읽어 보고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021-03-23 17:13

      장*호 목사님의 주장은 모두가 한결 같이 출처가 불분명한 찌라시이고 소문이고 또 소문이고 또 추측이고 또 추론입니다.
      그래서 장*호 목사님은 MBC PD 수첩을 향한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계심 입니다. 그래도 믿을 건 MBC PD 수첩 뿐이니까....
      목사는 진실만을 의지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장*호 목사님에게 MBC PD 수첩만이 진실이며 성경이 되어 있음인 것입니다.
      이 자체로 이미 장*호 목사님의 주장은 세치 혀에 의한 허설에 불과하다는 것이 입증이 되는 것입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3:6)


  • 2021-03-24 07:48

    제가 이 일이 시작된 2009-2011년 서울남연회 감리사였고 문제를제기했습니다. 소수의견은 무시되는 풍조라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지만 후에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장목사님 주장은 모두 확실한 근거가 있습니다. 사실 확인을 객관적으로 해보시지요. 바로 답이 나옵니다.


    • 2021-03-24 09:24

      여기 뇌피셜의 대가 한분 또 납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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