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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에서

작성자
이경남
작성일
2020-12-29 10:01
조회
318

안개 속에서
-이경남


나는 지금
안개 가득 내린
새벽길을 걷고 있다
좌우 잡목들은
흉물스런 형상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 강변에는
칼바람이 불며
강추위를 예고한다
지금은 12월 하순
어둠과 추위의 한 중심에 서 있지만
나는 되려 이런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본다
음습한 땅속에 던져진
작은 씨앗이 그 어둠을 이기는 것은
비록 나신의 몸이지만
숲 속의 나무들이 이 추위 속에
꿋꿋이 서 있는 것은
이제 머잖아 다시 꽃이 피고 잎이 피고
열매를 잉태하는 봄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저 연약한 작은 새들도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
이내 다시 노래할 수 있는
평화가 있음을 알기에
그 시련을 견디지 않느냐?
우리는 지금
질병이 창궐하고
삶이 무너지고
부정과 조작이 판을 치는
암흑세계를 살고 있지만
그러나 암울한 탄식 대신
이 추위와 어둠을 이길 마음의 용기를 잃치 말아야 한다
우리의 믿음과 신념 우리의 가치를 굳게 붙잡고 나아가야 하고
우리 마음속의 꿈과 희망을 끝까지 붙잡고 나아가야 하고
무언가를 사랑하며
우리의 삶을 불태우는 그런 열정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래 세상의 불의와 거짓, 절망에 빠져 죽는 인생이 아니라
세상의 어둠을 헤치고 밝히며 사는 인생이 되고
여호와 닛시 우리의 승리의 깃발을 꼿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2020.12.29.화요일 강변 새벽안개 속에서



전체 1

  • 2020-12-29 11:29

    그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가장 우호적인 기성언론 중 하나로 꼽힌 보수성향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얼굴과 함께 "미친 짓을 그만하라"는 문구를 1면 전면에 냈다.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없으니 불복을 그만두라는 사설도 함께 실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자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거짓 주장을 끝내야 할 때"라며 "당신과 미국을 위해 이만 포기하라"고 썼다.

    이어 "대통령이 선거를 조사할 권리가 있는 것은 맞지만, 지금까지 조사에서 어떤 부정선거 증거도 찾아내지 못했다"며

    "패배해서 화가 났겠지만 불복 소송을 계속 밀어붙이면 결국 파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포스트는 대표적 친트럼프 언론으로 꼽힌다.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지지했다.

    선거부정을 주장하며 미국까지 가서 망신살이를 뻗치며 미친짓거리를 하던 민경욱이는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 자리에서조차 쫓겨났다.

    제발 정신좀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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