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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 학풍의 장점에 관하여

작성자
조현수
작성일
2020-07-18 22:39
조회
1407
1991년 감신신학대학원에 입학한 후 신실한 믿음을 지니고 있다고 자신하던 교회 집사이자 신학생인 저에게 감리교신학교의 자유주의 진보신학은 저의 믿음에 여러 면으로 시험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조직신학자인 홍정수 교수님과 변선한 학장님의 신학에 대해 종교재판이 있었던 시기였는데 자유주의 진보신학은 마치 예방접종처럼 교회다니지 않는 불신자의 입장도 알게해 주었고 목회에 대한 신학적인 방법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당시 고 염필형 박사님 밑에서 해방신학을 기초로 한 실천신학에 관한 논문을 썼는데 당시의 상황과 현실 속에서 제시된 신학적 방법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나이 48세에 드류대학교의 목회학 박사과정에 토플시험을 보고 입학하여 포스트모더니즘 신학을 공부하였는데 목회자 입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의 신앙관, 이야기 신학, 이미지(영상)의 중요성, 포스트 모던시대의 새로운 해석 등을 배유게 되었습니다.
2020년 이 시대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비대면 목회에에 대한 새로운 신학이 요구되는데 포스트모던 신학의 응용이 필요한 시대로 볼 수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신학적 방법론을 비대면 목회에 활용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작고하신 구덕관교수님, 왕대일 교수님의 구역성서, 김득중 교수님의 의 신약학 강의, 이기춘 교수님으로 부터 배운 Pastoral care는 상담에 대한 기초를 알게해 주었습니다. . 고변선환 전 총장님, 홍정수 교수님의 강의는 재해석된 조직신학자로서 작은 예수로서의 삶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강의 였습니다. 김홍기 전 총장님. 현 총장이신 이후정교수님의 역사 신학은 기독교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도와 주었고 박충구박사님이 가르처준 리차드 니버와 라이놀드 니버 이야기가 제시된 기독교 윤리 또한 나름대로 놀라운 신학적 시야를 넓혀주었습니다.. 고 안석모 박사님으로 부처 배운 CG. Jung, 그리고 이야기신학도 내게 중요한 신학적 기초를 주었습니다 . 박종천 전 총장님, 그리고 교회에서의 갈등 문제나 교인이 상을 당한 경우의 목회실습을 가르쳐준 김외식교수님 등등
목회한지 20여년이 지난 이시점에서 평가하건데 감신의 학풍인 진보성과 자유신학적 입장은 신학의 지평을 넓게 열어 주었고 서로 다른 신학적 견해에 대한 관대함과 목회자에게 목회를 위한 학문적 소양을 갖추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성서신학이든 조직신학이든, 실천신학이든 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일 수 있지만 감신의 학풍이 자유롭고 포용적인 것이 마음에 들고 나와 다른 남에게 관대한 것도 좋습니다.
나는 경희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였는데, 많은 문학이론, 시학, 영어소설, 언어학, 심지어 소나기로 유명한 황순원 소설가로 부터 소설작법을 배워 단편소설도 써 보았고, 문학비평 등 수많은 인문학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넓고 학문도 다양하고 예수님을 믿는 다양한 과정을 인정합니다.
제가 감신에서 신학을 공부한지 26년이 지난 지금 감신의 학풍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목회자로서 감신의 학풍은 다소의 불협화음 속에서도 순기능으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입에 쓴 것이 약이 되듯 감신의 학풍은 목회자 양성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 다양성과 개방성이 학문의 진보를 가져오고 위기시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을 길러주었고 이 시대에 교회의 신학의 기초적 배경으로 뒷받침하는데 이바지 했다고 봅니다



전체 8

  • 2020-07-19 10:07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신다고 하신 그 분 말씀따라 살기에 적합한 세상 속에서 세상과 소통하며 예수ㅇ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높이 쳐들고 아직도 예수가 복음이다고 십자와 부활이 소망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건강한 학풍이 주의 도움으로 지속될수 있기를... 특별히 우리 동문들이 몸으로 살아낼 수 있기를... 그리고 자랑스러운 어머니 감신의 자랑스러운 딸과 아들들이 될 수 있기룬 소망합니다


    • 2020-07-20 17:58

      동문이신 것을 존경하고 경의를 표합니다.


  • 2020-07-19 11:44

    참으로 훌륭하고 좋은 학풍입니다
    그러나 그런 학풍에서 벗어나
    교회를 허물고 성도들의 심령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감신출신
    목사들이 있습니다

    저는 시무장로입니다
    장로가 목회자를 호칭하면서 예의도 없이
    목사님이라고 '님'자를 붙이지 않은 것을
    양떼를 맡으신 목자의 넓은 사랑으로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목사님들이 보시기에 저는
    싸가지가 없는 장로일 것입니다)

    각설하고,
    감신은 회개해야 합니다

    감리교회의 목회자를 배출하는 3개의 신학대학 중 수도 서울에 있으면서 한국 감리교회의 주축역할을 해온 감리교신학대학(이하'감신')은 하나님의 은혜로 민족과 교회를 이끄는 중차대한 사역을 감당하는 영광을 입은 학교이다. 격동하는 역사의 혼란기에도 감리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놓치지 않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 성도를 돌보는 목회사역에 혼신을 다한 신앙의 전통을 가진 학교였기에 교단 안팎에서 목회자들과 일반 성도들의 지지와 존중을 받아왔다. 그런데... 그렇게 주축이 되어 한국감리교회를 이끌어 왔던 감신이 귀신에 감염이 되었는지 요즘에는 한국교회의 근심덩어리가 되고 여타 교단 성도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감리교회 본부가 동성애 문제,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입장에서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 자세와 성령을 근심케 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실망을 안겨주고 있는데 그 배후에는 어김없이 감신 출신 목사들이 있다.

    오늘(2020.7.9.) 감리회 본부에서 열린 총회행정재판에서는 합덕교회에서 지난 1월19일 노O석 목사측이 용역을 80명 동원하여 반대측 교인들을 당회가 열리는 회의장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강행한 당회의 의결사항에 대해 '무효'로 판결한 충청연회 행정재판이 잘못되었다고 판결을 하였는데, 허위와 날조와 억지로 가득한 궤변으로 된 판결문을 낭독하는 위원장 성O 목사의 얼굴을 보니... 아, 내가 아버지 장로님의 신앙을 이어받아 50년을 몸담고 자부심을 가졌던 감리교회의 민낯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신음이 절로 나왔다.

    애초에 충직한 일꾼을 도둑으로 몬 불의한 모함에서 시작된 합덕교회 사태는 지방회에서 연회에서 교회재판을 거치면서 단계마다 만났던 그 많은 목회자들 중에 몇 명을 빼고는 모두가 유치한 학연과 진영논리에 치우쳐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정말 억울하게 도둑누명을 쓰고 교회 안팎과 지역사회에서 인격적 살해를 당한 김O복 장로는 경찰,검찰의 조사결과 '혐의없음'으로 나왔고 그것 때문에 여지껏 합덕교회가 분규를 겪고 있는 것인데도 이런 것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란다. 그렇다고 치더라도 감리회 교리와 장정은 감리교회의 헌법으로 마땅히 준수되어야 하고 송사가 발생할 경우 판단의 근거와 기준이 되어야 하는데 행정재판 판결문을 낭독하면서 성O 목사는 분명히 말하길 "...전례가 없으므로"라고 하였는데 해당 사안에 대해 분명히 교리와 장정에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의적 판단을 하였다. 즉 '전례가 법보다 앞선다'는 주장이다. 이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인 죄형법정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오만한 초법적 발상과 법적용이라 아니할 수 없다.

    합덕교회사건을 재판한 총회 재판위원회 2반 위원장(반장)은 성O 목사, 위원은 목회자 3명, 장로 2명에 법조인 1명 총 7명이다. 그런데 위원장 포함 목사 4명 전원이 '감신'출신이다. 게다가 합덕교회 사태초기부터 합덕교회 노O석 목사를 법적으로 코치했던 이인 성O 목사가 위원장이라니 !! 그래서 총회 측에 위원장 기피신청을 했는데 감독회장직무대행 되시는 분은 명확한 기각사유도 밝히지 않고 기피신청 서류를 결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은 정의로운 것인가? 그래서인가
    세간의 목사님들이 하시는 말씀들이 "아마 공정한 판결이 나오기가 쉽지 않을거야 !!"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연회의 판결이 총회에서 뒤집히려면 위원 2/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데 설마 용역을 80명이나 불러들여 강행한 당회를 적법하다고 하겠어 했는데 현실이 되고 만것이다. 위원 7명 중 장로 2명만 충청연회 판결이 옳다고 하고 나머지 5명은 뒤집는 판결을 했는데 그중 4명 목사 전원이 '감신'출신이다. 합덕교회 노O석 목사가 감신출신이라는 이유 밖에는 달리 무슨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더구나 분규관련 소송을 진행하면서 계속적으로 성O목사 코치를 받았으니 용역을 불러들이는 계략도 누구에게서 나왔을지는 삼척동자도 알 일이다.

    감신이라는 '학연'이 성경적 가르침이나 신앙양심이나 목회철학보다 우위에 있는 목사들을 보며 우리 성도들은 심령에 그들이 찌른 폐쇄적 아집과 비열한 독선의 칼날에 피를 흘리고, 목숨보다 사랑했던 감리교회를 떠나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교회를 무너뜨리고 성도들을 실족케한 불의한 자의 손을 들어 주면서 성도의 심령에 피눈물을 흘리게 한 성O 목사를 비롯한 감신들... 하나님이 두렵지 않은가
    이제 두고보라
    감리교회 살해자들...


    • 2020-07-19 15:43

      합덕교회 문제는 제가 관여할 사항이 못되고 감신의 힉풍과 관련 없습니다.


  • 2020-07-19 21:10

    당연히 그러시겠지요
    역시 제가 예상한 반응이십니다.

    감신의 학풍은 무엇을,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고매한 학문의 경지에 이르시다보니
    신앙적 양심과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셨던 예수의 사랑에 기인하는 목회자적 염치를
    그만 놓치고들 계신것은 아니신지
    외람스럽지만 감신출신 목사님들께
    통렬한 자기성찰과 회개를 촉구합니다.

    저는 패역한 죄인입니다.
    장로의 신급으로
    목사님들을 공박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선수끼리는 서로 알아본다지 않습니까
    목사님들 우리와 다르신 게 없으시더라고요
    아니 오히려 더 하시더라고요
    적어도 평신도들보다는 나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미국 중서부의 조그만 한인교회 부목사로 있다가
    은퇴하는 아버지 목사 자리를 활용한 아빠 찬스로 젊은 나이에 100년 된 교회의
    담임으로 부임을 했고 지역 내의 모든 교회 중에서 최고액수의 연봉과
    주택제공, 핸드폰 요금까지 내주는 대우를 받으면 목회를
    '비지니스'로 친다 해도 열과 성을 다하여 몸이 부서져라 할 정도로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농촌의 읍소재지에 위치한 합덕교회... 교회에 나오는 교인들은 60~70%가 70세 이상인
    서민들이고 그들은 한 달에 2~300 만원의 수입을 올리려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허리 한 번 제대로 못 펴고 일하며 때로는 고용주의 눈치를 보며 최선을 다합니다.

    예배를 영어로 표기하면 Worship도 있지만 Service도 있더라고요.
    무식해서 신학적인 정의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면 (Worship),
    하나님께서는 예배하는 인생들에게 복과 평안을 주시는 (Service)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는데, 우리교회 담임목사라고 하는 분은 우리를 도대체 어떤 존재와 대상으로,
    우리를 상대로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기본적으로 모르는 분 같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그는 노려보며 대뜸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담임으로 인정은 했습니까?" ...
    분명한 것은 처음 그가 부임하였을 때 우리는 진심으로 환영했고 기대를 했으며 마음을 다해
    섬겼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였습니다. 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불편한 내색을 드러내며
    노골적으로 편을 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장로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가 와서 첫번째로 벌인 작업이 '암행심방'입니다. 대심방을 신청자에 한해서 목사와 사모 단 둘이서만 교인 집을
    찾아다녔는데, 그렇게 해야 성도들의 속 깊은 사연을 들을 수가 있다는 것이었는데 교인들은 불편해하며
    이 전의 방식대로 인도자와 속장이 배석하는 것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은 "불편하면 안 받으시면 됩니다"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심방을 받은 이들과 받지 않은 이들로 나뉘어 지는 편가르기의 형태가 나타났는데... 나중에 드러난
    사실은 교회와 교회리더들에 대한 불만이나 부정적인 정보들을 암행심방을 통해 수집한 것이었습니다.
    역시 유학파는 다른가?... 이것은 목회와 관련한 신종 고급기술(?)이었습니다.
    이후 그의 교회경영은 ... 지역 내의 타교단 목회자들까지 근심하고 우려하는 가운데
    분열과 갈등과 증오의 싹을 틔우더니 온갖 대내외적인 법적 송사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가 내 걸은 교회표어는 '교회다운 교회 세우기'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100년의 역사를 써 내려오며 기라성같은 역대 목회자들의 목양을 통해 오늘의 교회를 이뤘는데
    담임목회지로는 처음 부임한 젊은 목사가 "교회가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며 "교회를 바로 세운다"고 하니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교회다운 교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다운(down)시키고 있는' 그를 보며
    우리 합덕교회 사태에 대해 진정으로 염려하시면서 조언을 하신 어느 목사님의 묵직한 말씀을 우리 담임목사님이
    경청을 하면 좋을텐데...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이것이 합덕교회의 불행이고 우리가 감신에 대해 실망하고 있던 차에 금번 총회행정재판에서 감신출신 목사들이
    담합하여 내린 판결은 가히 테러에 가까운 신앙적인 상해를 성도들에게 입히고 감리교회를 흔들었기에 평신도의
    한 사람으로 하나님과 전체 감리교회 성도들에게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으로 호소하는 것입니다.


    • 2020-07-19 21:18

      이미 총회행정재판이 내려졋군요.
      앞으로 해야는것으로 이해햇엇습니다.
      근데, 이미 내린 판결을 어덯게 할 수가 잇나요?


  • 2020-07-19 21:39

    감신 출신 목사님과의 서로 불편한 일로 전체 감신 출신 목사님들을 오해하시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관여할 문제도 아니고 아무쪼록 문제가 잘 풀려지시길 기도드리겟습니다.


    • 2020-07-19 22:26

      목사님,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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