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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뱀장어, 고양이 -> 아나콘다, 대호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24-09-13 03:10
조회
712

#9 뱀장어, 고양이 -> 아나콘다, 대호

오재영 원로목사님의 고견에 따라
이 사태의 진행과정을 복기해 봅니다.

.......

오재영 2024-09-12 15:51

장목사님!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라 했습니다.

저에게 솔직하게 대답하라시면,
온갖 사람들 달려들어 뱀장어를 거대한 아나콘다로, 고양이를 대호(大虎)로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고로 생각하면
모두가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로 인하여 패가망신당한이들 한둘이 아니건만, 아직도 호기심들을 유발시키시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진정으로 엎드려 보세요.
무엇이 옳은지...

말씀대로 뉴-또라인지 다른 또라인지도...
..........

오목사님의 논리에 따르면
전**목사가 원래는 뱀장어급이고,
고양이 정도급밖에 안되는데
사람들이 자꾸 건드려서
아나콘다와 큰호랑이급으로 커졌다는 것이지요?

제가 글을 오독한 게 아니라면 ...

그렇다면
전** 목사님의 문제에 대해 비판했던
전국의 수많은 목사, 장로, 성도들이
아나콘다, 대호 제조기인가요?

또한 전××목사가 감독되는 게 못마땅해 
강하게 비토했던 타출신 목사, 그리고 장로들이 뱀장어와 고양이를 아나콘다와 대호로 키워준 장본인들인가요?

그리고 성명서를 내었던 수많은 단체와 그 구성원들 역시 공범이고요?

이렇게 한 모두가 불쌍한 사람들인 것이고?

좋습니다.
입장에 따라 얼마든지 달리 보이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사태 진행을
재구성하면서 그 답을 풀어야만 되는 겁니다.

.....

전**목사님을 따르고 존경하며
함께 하시는 분들의 믿음은

전**목사는 누군가가 씌운
<프레임에 희생당한 감독>.

그러니 복권은 당연한 것이며

감독 놀음을 하는 것이 아니고
진짜 전직 감독인 것이다.

80일만에 스스로 사퇴했어도.

이런 믿음이
옳은 믿음이라야 되는 겁니다.


자수해서 광명찾자!

그 프레임을 씌운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자수해서 광명 찾으시라.

누구에겐가 사주 당해서
전** 목사에게 당한 피해자 코스프레한
수 십명의 여성도들도
양심 선언을 하고 사죄하시라.

무고한 전 목사님을
감히 그토록 오래동안 괴롭히다니
성도로서 말이 됩니까?

쉽지 않은 일인 줄 알지만
용기를 내서 자백하는 것으로
한을 풀어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억울한 프레임에 갇혀
너무나도 오랜동안 고생하신 목사님을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세요!

그렇게 하는 것이
오랜동안 내심 갈등해온 자신과
고통받으신 전** 목사님,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감리교회의 억울함까지도 풀어주시고요.

그렇게 하면
거짓된 증언에 속아서
감리교회를 허무는 영상을 만들고 판매한 MBC는
부끄러워하면서
100만 뷰의 악의에 찬 영상을
스스로 내리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전**목사님과 함께 오해받은
전목사님 지지 목사와 장로들의 선택도
옳았다는 것이 확인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부디 전**목사님을 음해하거나 이용당해
아나콘다와 호랑이로 만드는데 기여한 분들의 회개와 사과를 촉구합니다.

.......

대충 이런 식의 방향으로
스토리가 바뀌어야 된다는 것.

오목사님께서 생각하는 해결의 방향은
이런 결론이신 건가요?

맞으시다면

과연 이런 결론에 대해
감리교도들은 얼마나 수긍할 것 같습니까?

MBC PD 수첩과
이 영상을 시청한 100만 국민들은
그 결론을 존중할까요?

정말
이런 그림이 감리교회를 살리는 길인 것이지요?

결국
전**목사님을 억울하게 만든
감리교회내 또라이들을 정화해야만
감리교회의 미래가 밝아진다는 것이겠지요?



전체 4

  • 2024-09-13 10:49

    옛날 중국을 상국으로 섬기던 때...
    황제의 친서를 지니고 방문하는 사절단의 행패가 극심하여 국내의 대신들은 그들을 영접하는 일을 맡으려는 이들이 없었다. 온갖 트집에 잘못 걸리면 삭탈관직은 물론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하기가 십상이었다. 때문에 사신단 이 올 무렵이면 스스로 職을 내려놓고 낙향하는 이들이 많았다. 급기야 조정에서는 전국에 방을 붙이고 인재를 구하였으나 이미 그에 대한 소문을 아는 이들은 한사코 목숨 걸 일 있느냐며 사양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시골 마을에 바보로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는 총각이 주변의 꼬임에 빠져 자세한 내용도 모른 채 응시를 하고 말았는데, 아무도 지원자가 없어 혼자 단독 후보가 되고 말았다. 염려되는바 많았으나 여차하면 그에게 혐의를 씌워 책임을 지워 제거하면 되리라 의논하고 그를 보내기로 한다. 인솔하는 대표로 그를 그럴듯하게 당상관 고위직으로 치장하여 많은 실무진들과 함께 맞이하게 했다.

    사신단과 조우하는 날. 중국의 대표가 다짜고짜 대표로 앞에 있는 이 사람 에게 자신의 세 개의 손가락을 세운 후 내밀고 그를 노려본다. 그런데 이 바보 총각은 주저함도 없이 자기는 다섯 손가락을 펴 사신단의 대표에게 디밀었다. 순간 다른 이들은 모두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버리는데 상대편 사신단 대표는 당황하더니 두 손을 모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게 그 어느 때의 방문보다 정중하고 질서 있게 사신단이 방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물론 바보 총각에게는 푸짐한 선물과 상급을 내리고...

    그가 마을에 돌아가니 못 돌아올 줄 알았던 마을 사람들은 크게 놀랐다. 누군가 물었다 중국 사신 대표가 뭐라고 묻더냐고.. 그의 대답은, 별 말 없었어요. 그 사람이 자기 손가락 세 개를 내보이기에 나는 다섯 손가락을 내보였더니 끝났다고...

    왜 다섯 손가락을 보였냐는 질문에. 그것은 아침에 내가 인절미 다섯 개를 먹었는데(마지막으로 알고 귀한 인절미를 해 주었다.) 상대편은 세 개를 먹었다고 하기에 나는 다섯 개를 먹었노라 했다고...

    사실의 내용은, 중국 사신 대표는 기 죽일 심산 으로 조선 대표에게 유교(儒敎)의 도덕사상에서 기본이 되는 3가지의 강령(綱領)인 삼강(三綱)을 아느냐? 물은 것 인데, 자신은 삼강을넘어 오륜(五倫)까지 안다. 는 것으로 이해한 대표가 겸손한 것이다.

    잠언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에 다가온 말씀이 있다.9장 7-8절의 말씀으로...
    거만한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 오직 罪인 된 나에게 주님의 긍휼하심을 구할 뿐이다.


    • 2024-09-13 12:39

      오목사님 조언 감사합니다.
      무슨 의도로 주시는 말씀인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죽을 줄 알고 독립운동한 사람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입니까?

      이름없는 의병들이 제 죽을 줄 모르고 일본군의 칼에 맞선 것이 한없이 어리석은 짓인가요?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죽은 주기철 목사님은 어리석은 사람이고

      굴복하여 신사참배한 감리교회는 현명했다는 것입니까?

      현명한 일에 대해 왜 80년만에 눈물로 사죄하며 기도하였을까요?

      예수님은 왜 그리 어리석게도 십자가를 지셨을까요?

      그냥 아니라고 하면 되지.

      왜 12제자들은
      십자가에서 달려죽은 것을 본 사람인데도 똑같이 죽는 길을 택했을까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사람들 아닌가요?


      • 2024-09-14 16:56

        장광호 목사님!
        예수님은 바보 맞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늘 바보가 구합니다
        저는 10년간 [바보 예수]에 관한 주보 칼럼을 쓰다가
        며칠 전에 제 영적 고향인 강화로 이임했습니다
        여기서도 쓸 겁니다


        • 2024-09-14 17:58

          최범순 목사님!

          똑똑한 사람들이 그런 바보를 못 이기는 이유가 신기합니다.

          강화로 오셨다는 말씀이신지요?
          계속해서 바보이야기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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