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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의 4가지 기본 원칙

작성자
원형수
작성일
2024-11-16 10:46
조회
752
성경 해석의 4가지 기본 원칙

이 세상의 학문(문학)은 꼭 같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해석자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을 통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사뮈엘 베케트(Samuel Becket)는 노벨 문학상이 발표된 직후, 기자들이 그를 찾았을 때, 한창 연극 공연 준비에 바빴습니다.

이때 기자들은 “‘고도를 기다리며’라고 하셨는데, ‘고도’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베케트는 “내가 그것을 알았다면 나는 작품 속에서 이미 밝혔을 것입니다.” 고 했습니다.

기자들이 다시 묻기를, “그렇다면 고도를 기다리며란 제목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베케트는 “오늘 연극을 보시고 마음껏 즐기십시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셔서 어떻게 해석하든지 그것은 당신의 자유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합니다.

이것이 성경과 문학의 다른 점입니다.
문학이란 작가가 어떻게 썼든지 간에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각자의 자유입니다.
그러므로 문학이란 해석자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릅니다.
성경은 성경의 원저자인 성령의 뜻에서 읽고 해석해야만 합니다.
문학이란 해석자에 따라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성경은 오직 단 한 가지, 성령의 해석만이 유일한 해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는 독자들은 성경의 본래 의미가 무엇인지,
원저자이신 성령님의 본 듯과 의미를 찾기 위한 부단한 기도와 묵상과 통찰이 필요한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원칙에서 설교의 성경 본문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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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

  • 2024-11-18 10:21

    성경의 대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요나서를 해석할 때
    첫째, 요나의 불순종과 회개를 통한 니느웨 구원의 사건으로 요나에 큰 비중을 두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둘째, 선지자 요나는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의 표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직접 해석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첫째 해석에 따라 설교하지 둘째 해석을 설교하시는 분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시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역사 책이나 소설이나 동화책이 아닙니다.
    요나서를 요나에 중점을 두고 요나의 불순종, 요나의 회개, 요나의 사역, 요나의 이기심, 요나의 깨달음 ....
    이처럼 요나의 행위에 중점을 두고 해석/설교한다면 이런 것이 과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복음일까 의문을 가져봅니다.

    또 다른 예로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것입니다.
    다윗의 훌륭한 믿음, 다윗의 용맹성, 다윗의 승리, 다윗의 ...
    이처럼 다윗에 촛점을 맞추고 다윗처럼 살자라고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해석/설교인지 의문입니다.
    다윗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표상하는 인물로,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과 같이 만왕의 왕으로 오셨다는 해석/설교가 맞는 것이 아닐까요?

    이처럼 요나나 다윗의 성품과 행동에 중점을 두고 영웅시 하는 것은 결코 복음이 아닐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주인공이지 결코 사람을 주인공 삼아 해석/설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초등학교 수학책에 사과 5개가 있는데 2개를 먹으면 몇개가 남을까요? 라는 문제가 나왔는데
    선생님이 수학 연산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지 않고
    사과의 역사, 사과의 영양분, 사과가 나오는 소설 등을 가르친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런 가르침이 되겠습니까?

    성경을 해석할 때 하나님(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해석하고 설교하지 않는다면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해석/설교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 2024-11-18 11:21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백번 옳더고 봅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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