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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표적들

작성자
이경남
작성일
2020-12-26 16:36
조회
503
우리 시대의 표적들
마16:1-4

오늘이 2020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작년 11월 중국에서 바이러스 사태가 났을 때 이런 일이 뭐 한 두 번인가 한 보름이면 없어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이게 일년을 가고 중국을 넘어 전세게에 퍼지므로 온 지구촌 전체가 고통을 당하고 혼란에 빠져 보낸 것이 올해 한 해입니다
기업이나 자영업자들뿐 아니라 교회들도 큰 피해를 입었는데 정부에서 강제적으로 모여 예배하거나 속회나 구역 예배처럼 소그룹 모임을 못하게 함으로 영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입은 손실이 작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이런 일을 당하여 아예 교회 발길을 끊은 가정에 몇 있고 가정에서 남편이나 시부모들의 반대로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이들이 여럿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와중에도 피해가 그리 크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일반 재정은 약간 줄었지만 특별헌금이 늘어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느는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 다만 교회 모임이 금지되다 보니 아예 예베에 빠지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는게 아닌가 하는 염려는 됩니다
우리나라 고사성어에 지피지기는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이 말을 약간 달리하여 사용합니다
지세지기는 백전불태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로 알고 우리가 사는 시대를 알면 덜 위험하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를 사시는 동안에 끈질기게 예수님을 공격하고 비난한 사람들이 바리새인 사두개인 같은 사람들입니다
하루는 이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시비를 겁니다
당신이 하늘로서 내려 오신 분이라면 그 표적을 보여 입증하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돌이 변하여 떡이 되게 만들던지 높은데서 뛰어 내리는 기적을 보여 우리들이 믿을수 있게 해 보라는 말입니다
이런 제안을 받으신 예수님 우쭐하며 경솔히 행동하지 않으십니다
그래 내가 내 능력을 보여주마 하고 뭔가 신기한 기적을 베풀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그들의 주목을 끌지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도리어 믿음의 표로서 표적을 구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악함을 책망하며 지금 너희가 놓인 시대를 분별하는 지각을 가지라고 가르치십니다
사람들은 아침에 하늘을 보고 그날을 짐작한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붉고 흐리면 그날은 흐린 날입니다
그 반대이면 맑은 날입니다
그렇게 하늘의 모습을 보고 천기는 분별하면서도 왜 너희들이 사는 시대 지금 너희들이 놓인 세상의 표적은 보지 못하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시대의 표적은 유대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더
세례 요한은 당대의 유대인들을 향하여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급히 회개하고 그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촉구하는데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다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에 임박했다는 말로 급히 회개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망해 없어질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런 시대의 표적에 대한 말씀은 예수님도 마찬가지였는데 예루살렘과 유대인들을 향하여 암탉이 새끼를 그 날개 아래 품으려한 것이 내가 너희를 품으려한 것이 몇 번이냐며 그러나 너희는 끝내 내 말을 듣지 않았노라며 결국 너희는 돌 하나에 돌 하나도 남김이 없이 철저하게 무너지고 훼파되라라며 경고하신 일이고 이것은 결국 요한이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후 40년만에 이루어지며 이스라엘이 세상에서 없어지는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요즘처럼 혼란하고 어려운 세상 속에서 우리가 이렇게 예수를 믿고 살고 신앙을 가지고 살고 교회에 다니며 사는 것은 무슨 신기한 표적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이 예수님의 삶이 성경의 가르침이 선이고 참이고 의임을 알기 때문이지 무슨 신통한 표적 때문이 아닙니다
130년 전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처음 들어왔는데 그 선교사님들의 삶을 보고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습니다
31 운동이 실패로 돌아간 후 우리나라 애국자들이 상해로 망명을 해 임시 정부를 만들며 독립 운동을 계속해 나갔는데 대개가 기독교인들입니다
이승만도 기독교인 김구도 기독교인 이동녕도 기독교인 손정도도 기독교인 ..이렇듯 구한말 우리나라 지식인들과 민족 지도자들이 신앙인이 된 것은 예수를 믿었더니 무슨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이 아니고 기독교의 가르침 속에 개인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진리가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랬동안 이승만에 대하여 독재자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 상대적으로 이분의 정적이었던 김구 선생님에 대하여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 우리나라에서 하두 좌우 이념 대립이 심해지는 것을 보고 처음 우파 사람들의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이승만이 28 살 때 한성감옥에서 쓴 독립 정신과 연세대 유영익 교수가 쓴 우남 이승만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학자도 이런 학자가 없고 애국자도 이런 애국자가 없고 신앙인도 이런 신앙인이 없습니다
1960년 육본교회에 가끔 이승만 대통령이 예배를 드리러 오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마침 이승만 대통령이 참석을 하셨는데 젊은 군목이 315 선거 부정을 책망하는 설교를 했습니다
장군들의 안색이 바뀌었는데 정작 대통령은 가만히 앉아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배를 마치고 가며 군목의 어깨를 두드리며 설교 잘 들었소 하고 가더랍니다
이 젊은 군목이 장기천 목사이고 이 일화를 세상에 알린 이가 연동 교회 이성희 목사입니다

예수님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어디 멋진 일을 한번 해보 하는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에게 그래 내가 본 때를 보여주지 하며 우쭐하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너희 시대의 표적을 보라 너희 시대의 징조를 왜 보지 못하느냐며 책망하십니다

지금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징조 시대의 표적을 보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신앙인입니다
미국에서는 지금 건국 이후 30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 부정 의혹이 일어나며 대통령이 두 사람이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져 있습니다
미국의 방송도 언론도 우리나라의 방송도 언론도 다 트럼프를 조롱하며 이제 10일 후면 바이든이 되고 트럼프는 감옥에 갈 듯이 보도하고 있지만 정작 트럼프는 크리스마스 후가를 즐기며 여유만만합니다
이미 부정 선거의 증거 다 확보해 놓았고 1월 6일 상하원합동회의에서 지난 12월 4일 선거인단이 바이든 뽑은 것 다 뒤집으며 전무후무한 선거 부정을 저지를 세력들을 일망타진하고 미국과 세계의 민주주의를 교란한 악한 세력들을 체포하겠다는 것이 트럼프의 계획입니다
이제 10일 남았습니다 그때 우리는 누가 옳았는지 목격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과거 링컨이 남북 전쟁을 이기며 흑인 노예들을 해방하고 하나님 아래서 이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 민주주의의 나라를 만들자던 그런 선량한 시대가 아닙니다
국가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고 10개월 된 태아를 낙태 시켜도 돈을 주고 남자가 나는 남자로 살기 싫어요 여자로 살래요 하면 그때부터 여자가 되고 그 반대로 마찬가지이고 심지어는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 남자인 그리고 그런 결혼을 한 대통령의 행위가 세상의 도덕과 편견을 넘어 소수자의 길을 선택한 용기있는 행위로 미화되고 칭송을 받는 그런 황당한 시대이고 이제는 정당이 조직적으로 선거를 조작하여 선거 결과를 가로채는 것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이해 관계에 얽힌 방송 언론 기업이 도리어 그것을 두둔하고 비호하는 그리고 이런 미친 짓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조롱을 당하고 미친 놈으로 몰리는 기이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는 광기의 시대 혼돈의 시대 하나님의 법을 대적하는 반역의 시대 ..이것이 우리 시대의 표적인 그런 시대라는 말입니다
그래 제가 지금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나라도 망하고 가정도 망하고 교회도 망하는 그런 시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 2020년이 저물고 새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혼란의 시대에 시대의 표적을 보며 세상을 분별하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020./12.27 주일 낮 설교



전체 7

  • 2020-12-26 19:29

    저는 정치 이야기 빼고, 목사님의 설교를 좋아합니다 ㅎㅎ
    목사님. 하루 지났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 2020-12-26 20:50

    3.1 혁명의 실패론은 종죽주사파의 대표적 이론입니다.


    • 2020-12-26 22:09

      3.1운동의 교훈이 보여주는 것처럼 시위나 하고 만세나 불러서는 침략자들이 물러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독립군의 싸움만으로 나라를 찾을 수도 없다. 온 강산이 왜놈의 감옥으로 되고 총칼의 숲으로 덮이였으니 전국 방방곡곡에서 거족적인 힘으로 침략자들과 싸워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도 로씨야처럼 민중혁명을 해야 한다. 민중이 총칼을 들고 일어나 원쑤와 싸워 나라도 찾고 착취와 압박이 없는 새 세상도 세워야 한다. 우리 아버지가 고심하여 찾아낸 결론은 이러하였다. 이것은 다름아닌 무산혁명방침이였다. 무수한 피의 자국만을 남기면서 독립운동이 침체상태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 아버지는 그런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민중혁명을 주장하였다 로씨야에서 사회주의10월혁명이 승리한 다음부터 아버지는 공산주의사상에 공감하기 시작하였으며 그후 3.1운동을 계기로 하여 자신의 사상을 정립하고 우리나라 민족해방운동을 민족주의운동으로부터 공산주의운동에로 방향전환시켜야 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가지게 되였다.(김일성 세기와 더불어 중에서)
      김일성이 꿈꾼 것은 31운동같은 민족주의 운동이 아니라 러시아 같은 무산공산주의 혁명이었습니다 이걸 주사파 놈들이 배워 온 거지요


      • 2020-12-28 01:13

        3.1 혁명인데 운동이라 오판된 이름의 3.1 혁명의 실패론이 종북주사파의 이론이라는 것을 아시면서
        실패론을 주장하시면 종북주사파와 한 패가 됩니다.
        3.1 혁명은 실패한 적이 없어요.
        상해임정은 3.1 혁명으로 태어난 옥동녀/남/자이니까요.
        더욱이 그러하여 운동이 아니라 혁명이지요.
        군주제 나라가 시간을 좀 지나 감리교회의 본디 뜻대로 공화정으로 바뀌었는데 이것이 단순한 운동인가요?
        명명백백한 혁명입니다.
        동학도, 4.19도 혁명인데 이것이 혁명아니면 뭐가 혁명이요?
        대체.
        감리교회는 혁명의 주체입니다.


  • 2020-12-26 21:55

    장로가 목사 어깨를 툭툭치며 설교 잘 들었으면
    회개하고 물러났어야지
    예배를 드리러 온 것이 아니라
    폼 잡으러 왔겠지
    저런 이를 국부라고 떠받는 떠벌이들은 뭔지 참
    송년주일 설교인지
    송년주일 선동인지


  • 2020-12-26 23:53

    이경남 목사님의 글에는
    시대와 역사를 꿰뚫는
    선각자의 시선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특별한 달란트라고 생각합니다.
    귀 있는 자는 들을 것이며
    심령이 깨어있는 자들은 깨달을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
    너희가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 이목사님의 글마다
    초원의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들러붙어
    할퀴고 물어뜯으며 송곳니를 드러내는 이 분...
    도대체 왜 그러시나요..?

    오지랖하구는...
    용함와용렬함중
    석자에가까운듯

    참,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이
    감리교회 장로라는 사실에
    많은 성도들이 감사하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 2020-12-28 01:15

      가마니 계시는게 합덕교회에 도음됩니다.
      우남 공 다 알아요.
      하여, 국가원수 묘역에 참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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