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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성탄, 구로자끼 선생의 註解(마12:1~12).

작성자
엄재규
작성일
2020-12-25 22:51
조회
237
소개하신 내용이 오래된 한 일본인 신학자의 글인데도, 요즘 글과 비견해도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이런 수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성경 이해와 설교가 판치는 게 현실은 아쉽기만 합니다. 올리신 내용에서 제가 이해한 것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어떤 내용에 대해서는 제 이견을 표현했는데 이는 다른 시각이 있다는 점을 교류하고자 하며, 한 선각자의 이해에 트집을 잡으려는 게 아니라는 입장이라는 점에 대해 깊은 양해를 바라오며……. 기독교인의 숫자도 적은 그들이 학문적 깊이를 가지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할 일이며, 제가 아는 한 일본인들은 대체로 성실하고 기록을 열심히 합니다. 그들은 한 업종에 3년을 종사하면, 다들 책 한권은 기술할 수 있다고 하며, 저도 사회생활 초년 때 이들의 태도에 감명을 받고 일을 하면서 현안들을 맞이할 때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자 늘 노력했습니다.

☞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은(1절) [민22: 5그 때에 발람은 큰 강 가, 자기 백성의 자손들이 사는 땅 브돌에 있었다. 발락이 한 말은 다음과 같다. "한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서, 온 땅을 덮고 있습니다. 드디어 바로 나의 맞은편에까지 와서 자리 잡았습니다.] 동방은 [욥13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동방은 아람에 해당하는 시리아라는 견해에 동의합니다.
☞ “(辭解) ⌜별⌟이 어떤 별이었는지를 확정할 수 있다면 主예수의 誕生의 年, 月을 아는데 유력한 材料가 될 것이므로 종래 많은 天文學者에 의하여 試圖되었지만 아직 확정할 수 없다.”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❶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자는 이렇게 별자리로 확정할 것이 아니라, 이 별은 하늘의 별자리에 박혀있는 형태가 아니라 특별한 계시로 움직이는 표적과 같은 형태로 보이며, 눅1장 아비야 반열의 사가랴의 잉태와 [눅1: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에서 거의 추정이 가능합니다. 제사장의 봉사순번은 24 가문의 반열의 순서가 다윗의 제비뽑기로 확정된 바 있으며, 돌아가며 보름씩 성전에서 봉사를 합니다. 이는 수태의 시기를 확정합니다. ❷ [눅2: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에서 호적 중에 출산을 했기에 호적한 일자를 역사적으로 확인하다면 출산의 시기가 확정됩니다. ❸ 목자들이 들에서 양을 치는 시기와 단열이 안되는 동물의 구유에서 사람들이 잠을 잤기에 추운 날씨는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체로 외국인/여행자에게 후한 대접을 한다고 보며, 현재의 크리스마스인 겨울은 아니라고 보며,
☞ ❶ 헤롯왕은 태어난 이가 유대인의 왕(2절)이고 동시에 그리스도(Christ,4절)인 것을 알았습니다. 이 아이는 한 다스리는 자(a Governor, that shall rule my people Israel, 6절)로 표현되어 이 아이의 신분이 여러 가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❷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성경에 정통하다고 알려져 있으나(4절) 이들은 성경에 대하여 부정확하게 인용을 하고 있습니다. 미5:2과 민24:17을 적당히 섞어서 5, 6절과 요7:42절과 같이 혼란스런 답을 합니다. 요즘에도 자신도 알지도 못하는 말을 하는 설교자들이 있습니다. 서기관이라도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 합니다.
[마2:5. 그들이 왕에게 말하였다. “유대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하여 놓았습니다. 6. “너 유대 땅에 있는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가운데서 아주 작지가 않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올 것이니, 그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이다.”] [미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민24:17 나는 한 모습을 본다. 그러나 당장 나타날 모습은 아니다. 나는 그 모습을 환히 본다. 그러나 가까이에 있는 모습은 아니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올 것이다. 한 통치 지팡이가 이스라엘에서 일어설 것이다. 그가 모압의 이마를 칠 것이다. 셋 자손의 영토를 칠 것이다.] [요7:42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 그 아이를 없애려는 시도는 (7절, 8절) 마귀의 영원한 염원이다. 이는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계속된 초림과 재림의 실체의 주인공에 대한 사탄의 노력이다.
☞ “ (辭解) 東方博士들은 믿음에 의하여 이 비천한 여인과 그 아들에게 대하여 이러한 태도를 취한 것이다.”는 오류이고, 로마의 계급장 종교의 해석방식이다. 동방박사들은 오로지 아들께 경배했고(11절), 마리아에게 경배하지 않았다. 마리아를 높이는 것은 성경적 태도가 아니다. KJV는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어린아이께 (they saw the young child with Mary his mother,)라고 대상을 보다 명확히 했다.
☞ “(辭解)⌜집에 들어가⌟라고 있는 것을 보아 이미 구유는 아니었다(눅2:7). 아마 예수의 誕生으로부터 며칠지난 뒤일 것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이는 (11절) 탄생 직후가 아니고 어쩌면 1년 이상 경과한 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❶ 이는 그들이 떠난 후에(13절~15절) 밤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즉시 이집트로 피난을 한다. 이는 갓난아기를 염두한 태도가 아니다. ❷ 그리고 KJV는 어린 아이로 (the young child, 8절, 9절, 11절 등) 표기하고 있다. ❸ 또 헤롯은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물은 뒤 (7절) 나중에 2살 이하 남자 아이를 다 죽였습니다. [16절. 이에 헤롯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이는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즉시 떠났다고 해도 예수님 시대의 도보여행의 거리와 소요 시간과 여행과 예물 준비 시간을 포함하면 예수께서 탄생하신 즈음이 되기 어렵습니다. 또, 이 별은 하늘의 별자리에 박혀있는 형태가 아니라 특별한 계시로 움직이는 표적과 같은 형태로 보여 이 별이 최단 시간에 이들을 인도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 황금은 왕에게, 유향은 그리스도에게, '몰약'은 예수께 드린 선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이는 그들이 드린 선물이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에 표현된 각 신분에 걸 맞는 선물이라는 것을 재확인해 준다. 이들 선물의 가치는 이집트 도피자금이 되었다고 본다.
☞ 개역개정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에서 KJV에 있는 하나님의 경고 (warned of God)가 표현되지 않았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소개하신 내용 가운데 특별히 ‘要義’에 대해 깊은 공감을 합니다. 이는 마음판에 새겨두고 매일 음미해야 할 내용입니다.
要 義1. (그리스도의 탄생이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
要 義2. (政治家가 宗敎에 대한 태도).
☞ 그는 세상의 이해와는 달리 로마의 황제 콘스탄틴이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고자 기독교를 공인한 문제점에 대해 그는 정확히 꿰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는 로마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많은 신들과 죽은 황제는 신이 되기에 이런 신들 중 하나로, 그리고 로마 제국의 통치하에서 각 지역에 있는 여러 종교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유지할 정치적 목적이 있었습니다. 콘스탄틴의 신앙에 대한 말들은 추후에 가공적 얘기가 많습니다.
要 義3. (博士 來訪으로부터 얻는 敎訓)



전체 6

  • 2020-12-26 02:20

    한 숨 자고 일어났더니,
    (현재도 이런 수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성경 이해와 설교가 판치는 게 현실)이라고 하시면,
    항의 하면 판치는 사람이 되고, 항의 안하면 자존심이 깍이니 원~, 참..
    댓글을 달수도 옶고, 안달수도 옶고..

    하루 지났어도 메리 크리스마스 하세요.. 더욱 건강하시고요^^


    • 2020-12-26 08:59

      이 목사님께서 영육간에 늘 강건하시길, 늘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 2020-12-26 11:26

    장로님!
    저는 20대에 고향 金鑛에서 2년여 동안 지하 1천m의
    막장에서 착암기의 조수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광맥이 무엇인가를 보았고, 그 鑛石을 채굴하기 위하여
    비중으로 보면 수십배, 때론 수 백배의 雜石을 밖으로 내보내지요.

    그 수고 뒤에야 광석을 소유하는 겁니다.
    말씀대로 이메시지가 오늘에 내놔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말씀의 중요한 점만 거두면 되지 않겠습니까? 계속 연구하세요. 진리를
    깨닫게 됨은 본인뿐만이 아닌 많은 이들을 유익하게 합니다.


    • 2020-12-26 12:30

      오 목사님께
      올리신 좋은 내용에서 내용뿐 아니라 학자의 접근 방식과 성서를 이해하는 방식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또 다른 좋은 책에서도 배우고 있습니다. 다만, 한 해석에 반해서 다른 시각이 있다는 점을 서로 아는게 좋을 것 같아서 올렸지만, 선하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연히 저도 조금 알뿐이고, 하나씩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 영어 KJV로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어서 구약의 언어인 히브리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진도가 잘 나가지 않습니다.

      영육간에 늘 강건하시길, 늘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 2020-12-27 14:37

    평신도로써 이런 성서연구에 대한 열정은 참으로 귀합니다.목회자들도 자극을 받아 성경본문연구를 더 깊이 해야 하리라고 봅니다.


    • 2020-12-28 08:59

      현 목사님께

      하나님의 말씀들을 듣고 보는 것은, 그 속에 감춰진 신비들과 비밀들을 이해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영이 살고 죽는 문제여서 모든 믿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사안으로 사료합니다. 좋은 목자는 교인들을 좋은 꼴을 먹여 살찌우고 영원히 살립니다. 목회자들께서 겸손하시고 목회 현안에 바쁘셔서 이곳에 표현을 아니하시지만,

      영육 간에 늘 강건하시길, 늘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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