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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을 실추시키는 자들...

작성자
최범순
작성일
2020-07-26 07:54
조회
1450
내가 신학교 1학년인가 2학년 때였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아버님을 도와서 퇴비장에서
퇴비에 인분을 퍼붓고 있었다
과수원에는 거름이 끝없이 필요했었다

날씨는 덥고 냄새는 지독한데도
그 거름으로 비옥해질 땅과 열매를 생각하며
아버님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지금만은 못하지만 그때로선 멋진 승용차가
냄새 지독한 퇴비장 옆에 와서 섰다
그리고 머리에 파리가 낙상할 만큼 포마드를 바른 양복쟁이 한 사람이 내리더니
우리 아버님께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아직 감독 선거가 6~7개월이나 남았는데
지방 평신도 총무였던 아버님께 선거운동하려고
삼복더위 냄새나는 퇴비장까지 찾아온 거다

냄새가 나고 역겨울 법도 한데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아버님께 저자세를 보인
그 집념의 신사가 감독이 됐는지 안 됐는지는
여기서 밝히지 않겠다
문제는 그렇게 해서라도 성직을 얻기 위해
비굴함을 무릅쓰고 수단방법 안 가리며
일단 되고 보자는 식의 사고를 가진 이들이
감리교회의 권위를 다 뭉개버렸다는 사실이다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할 감독들이
감리교회 권위는 다 말아먹으면서
[신뢰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 구호라니 우습다

그리고 얼마 전에 단체장들 연명으로
바른 선거를 위한 성명서 발표한 것도 보면서
말 다르고 행동 다르지 않기를 바란다
솔직히 신뢰가 안 간다
그 동안 단체장들은 불법선거의 수단이고 통로였다
솔직히 사실 아닌가?



전체 4

  • 2020-07-28 11:07

    교역자들은 하나님이 안계신것처럼 행동합니다
    아무런 죄의식도 느끼지 못합니다
    설교시간에 전생을 운운하며 교회가 여기밖에 없느냐 싫으면 안오면되는데 왜나오느냐 목양실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아무때나 와도 된다 그런데요 면담 하러 찾아간 여권사들을 성도들 앞에서 목양실 쳐들어온 침입자로 말하면서 동정표를 만듭니다
    하늘아래 두태양이 있을수 없답니다
    양이 잘못하면 칼과창으로 도륙해야 한답니다
    100년교회가 제대로 된것이 하나도 없다 전임자들을 폄하 합니다
    거짓으로 기도하지마라 다 들여다보인다
    심방때 첫 질문이 누구와 친하십니까?
    교회의 전반적인것을 기획위원회와 상관없습니다
    멏몇 인사들과 상의해본다고 목양실 문을 닫고 들어갑니다 그곳은 그들만의 아지트입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찿아가도 심방가야된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가라고 합니다
    교회는 ~~교회는~~~


    • 2020-07-28 14:47

      저도 교역자로서 듣기가 참 민망한 얘기네요
      하지만 각성할 부분은 확실히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각성해야 할 사람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겠지요?
      님의 글을 읽고 보니,
      교회를 조폭이 장악한 수준이군요?
      어째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 2020-07-26 17:48

    불법 선거운동을 지적하니 결벽증이 있냐 하더군요.
    한 술 더 떠 교통법규 다 지키냐고 하네요.
    아마 그 사람은 교통경찰에게도 그럴겁니다. 당신은 교통법규 다 지켜서 딱지를 끊냐고.


    • 2020-07-26 18:38

      그 쪽으로는 결벽증이 꼭 필요합니다
      성직매매만큼 심각한 게 어디 있다고
      그걸 대충 넘기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교단 걱정한다는 말을 하니
      정말 어이가 없는 노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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