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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장강홍수(長江洪水)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07-22 08:45
조회
542
장강홍수
長江洪水

시인/ 함창석 장로

장강홍수는 아주 큰물난리이다. 홍수는 히브리어로 ‘맙불 마임’인데 ‘물의 범람’이란 뜻이다. 성경의 대표적 홍수 사례로 노아 시대의 대홍수를 들 수 있는데, 이는 범죄하고 회개치 않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며 심판의 때를 준비하는 자의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원리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그래서 노아 대홍수는 예수님의 재림 시 있을 심판의 전조가 되기도 한다. 곧 홍수는 세계의 창조에 버금가는 기적적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세계 최후 심판 역시 노아의 대홍수와 똑같이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대사건으로 설명되고 있다.

홍수는 대체로 단기간의 집중호우나 장기간 지속되는 강수의 결과로 하천이 범람하여 주변 지역에 피해를 입히는 자연재해이다. 여름 강수량은 장마전선이 정체할 때, 온대성 저기압이 다가올 때, 그리고 태풍이 내습할 때 많아지는데, 피해가 큰 홍수는 대부분 태풍과 관련이 있다. 여름에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는 낙동강 하류, 섬진강을 중심으로 하는 남해안, 한강 하류 및 안성천을 중심으로 하는 서해안 중부지방 등을 들 수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홍수 기록을 살펴보면 삼국사기와 고려사 등에 대수·대우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한양 부근의 홍수에 관해서는 승정원일기·조선왕조실록 등에 정종 이후 약 450년간의 기록이 남아 있다. 왕실에서 실시한 기우기청제사의 기록에도 한강 및 한양 내 수표의 척도가 게재되어 있다. 이들 자료를 정리하여 편찬한 조선고대관측기록조사보고에는 서울과 그 부근의 홍수가 모두 176회에 달하였다.

근대적 관측시대로 들어와서 대홍수가 발생한 대표적인 해는 1925·1948·1959·1969·1977·1984년 등이다. 특히 을축년 홍수는 1925년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네 차례에 걸쳐 거의 전국의 하천을 범람시킨 대홍수였다. 1984년 홍수는 여러 면에서 역사적이었다. 서울에서는 1일 최대 강우량이 298.4㎜에 달하여 1904년 기상대 창설 이후 최고 기록을 나타냈고, 한강 인도교의 수위는 위험수위 10.5m를 훨씬 넘어 최고 11.03m를 기록하였다.

장강홍수는 강 상류지역에서 물 폭탄이 터지듯 쏟아지는 호우로 인하여 세계 최대의 샨샤댐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현재 수위가 높아 175m에 10m정도만 남아있을 정도라고 한다. 하류지역을 보호하기 위하여 제방이나 일부 댐을 폭파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댐 전문가집단에서는 샨샤댐의 붕괴를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을 정도로 시진핑 공산당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지금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뱅글라데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전역이 집중호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장강 중하류지역에는 4천만 정도의 이재민을 내고 있다. 속히 안정이 되길 바랄 뿐이다. 이재민들의 큰 고통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때이다.

한편, 대부분의 권위 있는 학자들은 노아 때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 날로부터 홍수가 끝나고 노아가 방주에서 내린 날까지를 371일 혹은 376일로 잡고 있다. 홍수의 범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전통적인 학자들은 홍수가 세계적이라고 한다. 창세기에 사용된 표현들이 전 세계를 가리킨다는 사실이 이를 지지해 준다. 만약 홍수가 일부 지역에 국한된 사건이었다면, 방주를 만들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홍수와 관련된 전설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홍수가 세계적이었음을 암시해 준다.

성경에서 홍수는 비유적으로 불경건한 사람들, 환난, 멸망 받을 세상 국가들, 예루살렘의 멸망, 하나님의 심판, 박해, 그리스도의 재림 등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좀 더 경건하게 살아가도록 힘쓰며 어려움을 당한 이들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돕기를 기도해야 하겠다.



전체 2

  • 2020-07-22 09:35

    홍수와 심판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물이 많은데 오히려 기갈한다고 말씀 했는데 오늘 우리의 현실이 그러한것 같습니다.
    가득이나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인데 중국도 일본도 이번 여름 물난리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빨리 이 자연재해나 영적인 문제나 힘든 어려움들이 지나가길 기도합니다.
    장맛비와 무더운 여름 내내 강건하시고 평안하십시오


  • 2020-07-23 18:03

    최악의 경우에는
    6억 이재민이 발생한다하니...대재앙이구나!
    하나님 아버지
    이제 비를 그만 멈추어 주시기를 강청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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