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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작성자
조항권
작성일
2021-02-01 15:47
조회
845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빛입니다. 빛을 세상에 비추어 여러분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십시오.” 마태복음 5장 14~16절

<교회를 새롭게 목회를 바르게> 진정한 감리교회를 세우고자 기도하며 행동해온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교회가 본의 아니게 염려와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물결>은 지난 29일 개신교를 대표해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서 낸 성명서의 “한국교회가 오늘날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치는 주된 세력으로 인식되는 참담한 현실 앞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는 입장을 지지하며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사랑제일교회, 선교단체인 인터콥에 이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한 것에 책임을 통감하며,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해 온 소상공인과 시민, 공무원과 의료진 앞에 깊이 사과드립니다.

온 국민이 이웃을 위해 자기희생의 길을 선택하고 있는 시점에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라는 신앙의 내용을 외면한 채 '대면예배'의 중요성을 앞세워 순교적 각오로 저항하는 일부 극우 기독교회의 행위는 진정한 기독교 신앙으로 보기 힘듭니다. 한국교회는 예수께서 교회를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 의미를 되새겨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밝히고 세상에 유익을 줄 신앙인들의 착한 행실을 고대하고 있음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새물결>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존폐의 기로에 서서 힘겨운 생존의 싸움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함은 물론 하나님께서 힘을 주사 조속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감리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이 어려울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습니다. 학교와 병원 그리고 고아원과 사회복지시설을 세워 섬겼으며 독립운동에도 앞장 서왔으며 독재와 맞서 싸웠고 주권재민을 실현하고자 사회적 책임을 다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정국에서 보여준 일부 개신교회의 일탈은 그 도를 넘고 있으며 신앙은 고사하고 일반 상식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이 아니고 세상의 짐이 되고 있으며 급기야 교회 간판에 계란을 투척하는 참담한 상황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신중하게 처신하고 정부의 방역에 최대한 협조하여야 하며 어려움 당하는 소상공인들을 돕고 국민들께 힘을 줌으로써 용기 있게 이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최선의 협조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은 좀 더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욱더 힘써 기도하겠습니다. 아울러 신속하게 코로나19 정국에서 벗어나는 일에 최대한 협조하고 매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가 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도록 지혜와 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존 웨슬리는 개인적 성화와 사회적 성화를 넘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주적 성화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감염병의 근본 원인인 생태환경 파괴를 넘어서서 자연과 소통하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으로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삶으로 전환하는데 우리 <새물결>이 앞장서겠습니다.


2021년 2월 1일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



전체 5

  • 2021-02-01 23:31

    선민멸망
    選民滅亡

    아모스 6장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잡아서 먹고 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그러므로 그들이 이제는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히리니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그치리라.(암 6:3-7)

    내가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 이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리라. 한 집에 열 사람이 남는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라. 죽은 사람의 친척 곧 그 시체를 불사를 자가 그 뼈를 집 밖으로 가져갈 때에 그 집 깊숙한 곳에 있는 자에게 묻기를 아직 더 있느냐. 대답하기를 없다 하리니 그가 또 말하기를 잠잠 하라.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 못할 것이라 하리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므로 타격을 받아 큰 집은 갈라지고 작은 집은 터지리라.(암 6:8-11)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말들이 어찌 바위 위에서 달리겠으며 소가 어찌 거기서 밭 갈겠느냐. 너희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길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뿔들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학대하리라 하셨느니라.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너희 영토가 그 영토보다 넓으냐.(암 6:12-14)


  • 2021-02-02 00:01

    이 글의 문장을 어느 목사님이 직접 작성하신 것인지 여쭈어도 될까요? 지난 시절 감신의 격동기에서는 기독교 윤리 박충구 교수께서 직접 작성하신 경우가 많았지요 ? 문장이 매우 유려하고 짜임새가 있어서 더 궁금해집니다. 내용은 익숙한 메세지인데 문장력이 탁월한 분이시네요. 많이 부럽습니다. ^^


  • 2021-02-02 12:27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 총무 양재성 목사입니다.


  • 2021-02-02 12:52

    나는 양재성 목사님 글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봤는데 ㅎㅎ, 글도 지문이 있어요..


  • 2021-02-03 07:29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교회)의 머리이시며 우리는 지체로서 한 몸일까요?
    현재 우리는 너무 멀리 와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글은 좋은데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도대체 알수가 없네요.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 보다 동네 소상공인 자영업소를 이용하자는 것인지
    말로 떼우겠다는 것인지...
    또 한번 말꾼 소리를 듣게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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