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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pice

작성자
이경남
작성일
2021-01-08 13:40
조회
470
Prospice
-Robert Browning


Fear death? -- to feel the fog in my throat,
The mist in my face,
When the snows begin, and the blasts denote
I am nearing the place,
The power of the night, the press of the storm,
The post of the foe;
Where he stands, the Arch Fear in a visible form,
Yet the strong man must go:
For the journey is done and the summit attained,
And the barriers fall.
Tho' a battle's to fight ere the guerdon be gained,
The reward of it all.
I was ever a fighter, so -- one fight more,
The best and the last!
I would hate that death bandaged my eyes, and forebore,
And bade me creep past.
No! let me taste the whole of it, fare like my peers
The heroes of old,
Bear the brunt, in a minute pay glad life's arrears
Of pain, darkness and cold.
For sudden the worst turns the best to the brave,
The black minute's at end,
And the elements' rage, the friend-voices that rave,
Shall dwindle, shall blend,
Shall change, shall become first a peace out of pain,
Then a light, then thy breast,
O thou soul of my soul! I shall clasp thee again,
And with God be the rest.



앞을 내다보자


죽음이 두렵지 않느냐고 묻느냐?
내 목구멍에 안개가 걸리고
얼굴에 해무가 끼는 것
눈이 내리고 바람이 아우성 처
내가 거기 가까이 온 것을 말해주더라도
밤이 권세를 부리고 폭풍이 몰아치는 거기
내 원수가 서 있는 그곳
공포의 원흉이 서 있는 그 자리엘 가더라도
굳센 사람은 그래도 나가야 한다
길이 다되고 절정이 함락되고
요새는 함락되었더라도
최후의 완전한 상을 얻으려면
아직도 한 싸움을 더 싸워야 한다
나는 언제나 싸우는 자였다
그러면 최후 최선의 한 싸움을 더 싸우리라
나는 미워한다 죽음이 내 눈을 싸맨 후
억지로 나를 기어가게 하는 것을
아니다 나는 그 맛을 끝까지 보리라
내 전에 있는 모든 전우인 영웅들같이
예봉에 대들어 고통과 어둠과 얼어듦의
인생의 밀린 빚을 단번에 물련다
용감한 자에게는 화가 갑자기 복으로 변해
흑암의 시간이 끝이 나 버린다
그러면 원소의 발악과 악마의 부르짖음이
차차 수그러지고 녹고 가시어 버려
비로소 고통 속에서 평화가 나온다
그런 다음 광명 그런 다음 당신의 가슴
오 내 혼의 혼이신 당신
나는 당신을 안고
하나님으로 더불어 안식에 들 것입니다
(함석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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