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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몸담은 공동체에서 그 누군가가 억울하다면?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21-05-19 09:05
조회
447
우리가 몸담은 공동체에서 그 누군가가 억울하다면?


풀어주는 것이 당연하다.

그 억울함이 쌓이고 쌓여도 풀어주지못하는 공동체는 유지될 수없는 것이다.

우리 감리교회는 서울남연회 사태의 한가운데서 서로 맞부딪히는 두 개의 억울함을 갖고 있다.

그 억울함은 결코 공존할 수 없는 것들이다.

둘 다 억울할 수 있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만큼은 아니다.

가해자라고 지목된 이가 있고
피해자라고 자처한 이들이 있으며
이를 공개적으로 질문한 방송이 있다.

이 방송내용을 믿는 사람들과 이를 인정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믿는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피해자였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이를 믿고 함께 처벌을 주장한 사람들은
알고 믿었던 모르고 믿었던 간에 직간접적으로 가해자가 된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것 때문에.

이것은 공동체를 극도로 분열시키는 팩트인 것이다.
진실을 밝히는 수밖에 없다.

이런 사태를 놓고
가만히 있어라.
하나님이 다 해결하실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지나갈 것을 왜 그리 떠들어서 교단 망신을 시키느냐 운운 하는 것은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비신앙적이다.

신앙공동체가 그 사명을 감당하며 힘있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속에 있는 어느 누군가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하고
계속 그 억울함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더 큰 힘이 득세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권력자가 그 힘을 가지고 있어도 안 되고
목소리 큰 사람이 더 큰 힘을 가져서도 안된다.
억울하게 만드는 이들이 더 큰 힘을 가져서는 더더욱 안된다.

어떤 누구의 억울함이든
억울한 자의 억울함은 반드시 풀어져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전00 목사님의 억울함이 제일 크다고 한다면
감리교회와 그 구성원들은 그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만 공동체가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공식기구들이 합의한 결과를 존중한다면
최고지도자들은 그분들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 조직내에서 가장 큰 억울함을 당한 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그분을 억울하게 만든 이들에 대해서도 정당하게 치리하기 바란다.
기꺼이 감수하겠다.

그래야만 공동체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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