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한 2030 세대들,...

작성자
이주익
작성일
2021-03-28 13:59
조회
605
온 세계계가 코로나19 감염증이란 천재앙에 넋을 잃은 채, 막장(幕場)에 성큼 와 있다.

인류 역사와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무시한 인간의 배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한국 기독교회에 정의와 인애(仁愛)가 소진(消盡)되었기에 주께서, 우리와의 대면 예배 거부를 빗대어 표출한 대안이, 곧 비대면 예배로의 추락인지도 모른다.

존 웨슬리의 영국 감리교회도, 헨리. G 아펜젤러의 미국 감리교회도, 막장에서 시작되었다.

문제는, 존 웨슬리가 이 막장의 인생들을 부둥켜안고 감리교회를 다시 일으킨, 그의 신학을 재생시켜야 한다.

그것은 규범과 성화(聖化)다.

Ⅰ. 기독교 대한감리회는 어떤가?

한국 감리교회는 잘못된 신학교육으로 가치관을 잃은 신자가 됐다.

그들은 영생 복락보다는 땅에서 부자로 호사롭게 살면서, 명예와 사욕까지 쟁취하는 것을 축복으로 알고 살고 있다.

기독교 학교는 기독교적 교육을 할 수 없고, 교회는 기도, 성경 읽기, 묵상, 섬김, 경배마저 반복하지 못하여 교회의 빛을 잃어 가고 있다.

그들의 행동은 독사나 여우며,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하나같이 앵무새가 아니면 맹꽁이다.

명리(名利)가 모두의 목표이며, 이를 쟁취한 자는 놓치지 않으려고, 잃은 자는 되찾으려고, 막 시작하는 2030 세대는, 희망(希望)을 갈취당하여 망연자실한 상태다.

문제는, 막장에 와 있는 대다수 구성원이, 먹사에서 독사(毒蛇)로 변하고 있다는 데 있다. 그들에게 물리면 치명타다.

대형교회 목사나 신학대학교(감신대) 교수, 기관 지도급 목사는 멀리 도망가 숨어서 망(罔)을 보고 있는 형편이다.

독사들의 표적은, 은퇴 후에도 명리를 취하려 했던 그룹, 세습 대형교회로 명리를 모두 취하려는 원로 목사와 막차를 타려고 했던 목사와 그 추종 세력이다.

백수(白手)가 될 것이 뻔한 미래 앞에 서 있는 신학대학원생들, 개척교회에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비참하리만큼 무능한 전도사들, 아내를 노래방 도우미로 보내고 햄버거를 뜯고 있는 몇몇 유학(留學)에 있는 목회자들.

제 가슴이 이렇게 아픈데... 여러분 마음이야 오죽하실까!

Ⅱ. 한국 기독교회는 어떤가?

가난과 배고픔과 병고(病苦), 살인과 전쟁으로 신음하는 이 세계를 향한 애절한 기도와 이 나라의 장래를 위한 간절한 기도 보다는, 기독교 왕국, 기복신앙의 꿈을 깊이 숨겨놓고 신앙의 열정을 토대로 한, 자신을 세워가는 의(義)를 내세워 전능하신 하나님과 겨루어보려는 이중적인 두 얼굴이다.

즉, 지금 한국 기독교회는 종교적인 공로와 신앙을 위장한 이데올로기를 갖고 하나님의 공의와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코로나19 정국에 한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선을 떼어내지 못하는 신세(身世)가 작금의 한국 기독교회이다.

Ⅲ. 대한민국 사회는 어떤가?

인간은 이 세상이 공평하고 공정하다고 믿고 싶어 하는 욕구가 근본적으로 있다.

그래서 자원 분배의 결과가 공정하더라도 과정의 공평성에 문제가 있다면 분노하게 되어 있다.

공정성(公正性)은 ‘공평하고 올바른 성질’을 뜻하는데, 청년세대를 ‘공정 세대’하고 부를 정도로 가치를 사수하기 위한 청년들의 열망은 고귀한 것이다.

2030 세대가 기성세대의 공정성을 본격적으로 지적한 것은 2014년 무렵, ‘수저 계급론’부터다.

젊은이들은 ‘금수저’ ‘흙수저’같이 가장 배경에 의해 성공이 좌우된다면서, 열심히 일해 성공하는 ‘공정함’이 이 사회에 이미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개탄했다.

이어 ‘부모 찬스’로 인한 비리, 금융권 채용 비리, 2020년 6월, 인천 국제공항공사에서 발생한, 보완적 비정규직 1902 명에 대한 취업 정규직 선언에 대해, 학업적 소양과 소위 스템을 쌓고 들어온 기존 정규직들과 취업 준비생들의 거센 반발 등을 겪으면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사회의 공정성에 대하여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은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취업이 어렵고 취직이 돼도 마구 오르는 집값에 정상적으로 일을 해서는 내 집 마련이 어렵다는 절박감을 느끼는, 2030 세대의 분노와 개탄에 불을 지폈다.

분배적 불공정성과 절차적 불공평성을 모두 제기한 사태다. 또 하나의 권력형 갑질이기 때문에 분노와 심한 스트레스를 가증시키고 있다.

결국, 정부가 분배 절차를 투명하게 집행하지 않는 한, 국민은 그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센 국민적 저항권 발동에 들어가게 되어 있다.

청년층을 위시한 국민은 이 같은 우리 사회의 공정성 훼손을 겪으면서, 무너지는 이 사회의 불공정성 확산과 사회정의의 붕괴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 반응이 고조되고 있는 사태의 심각성을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

Ⅳ. “분노의 포도”를 다시 읽는다.

1929년 미국 경제공황을 다룬 죤 스타인벡(John Ernst Steinbeck)의 “분노의 포도”를 다시 읽는다. 농장 노동자의 비참한 생활을 출애굽기의 구성을 빌려 묘사한 장편 소설...

일자리를 찾아 떠난 유랑 난민의 처절한 생활 묘사와, 노동자의 싸움에서 힘차게 살아가는 생생한 기술이 압권이다.

말라비틀어진 핍절 상태의 어머니 젖가슴에서, 핍절 상태의 아기와 함께 두 눈을 부릅뜨고 죽어있는 그 어머니의 분노 앞에서, 남부의 요오크샤(바크샤 족) 들은 노예를 부리며, 연일 파티를 즐기고 있음을 폭로한다.

존 웨슬리 또한, 탄광의 막장에서 “말라비틀어진 젖 줄기를 아기에게 먹이며 창자를 비틀고 있는 어머니”가 초상(肖像)이었다.

이 비참한 초상은 현재 휴전선 155마일 북쪽 북한 땅에서 여전히 재현되고 있다. 그곳의 절박함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남북통일이라는 민족의 숙원을 기초로 하여 다면적인 문제 상황들에 관하여, 생각을 많이 하고 기도 많이 할 동족의 최대 애한(哀恨)이다.

Ⅴ. 앞으로의 추이는?

‘2018년 12월 프랑스 고교생 대규모 시위’를 보면 쉽다. 거친 꿈을 꾸며, 가장 문화적이며 진취적인 프랑스 사회의 꽃인 ‘고교생들이 야수(野獸)가 되어 도시 문화를 파괴하고 있다.’

Ⅵ. 한국 기독교회의 과제,...

여전히 우주와 역사, 인생과 온 삼라만상을 주재하시는 하나님의 왕적(王的) 다스림을 보고 확신할 수 있도록, 숨겨놓은 우리 신앙의 의(義)는 떼어내 버리고 두 얼굴은 내려놓아야만 한다.

지금 하나님은 우리의 이중성, 두 얼굴이라는 위선을 겨냥하고 계신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불 전차를 타고 세계를 종횡무진하시는 절대적으로 초월적이고 자유 하신 하나님과 부딪쳐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이 땅에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Ⅶ. 기독교 대한감리회의 직무?

교리와 장정을 준수해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고, 성화와 연단을 육성해가도록 수술과 시술을 주치의에게 맡겨야 한다.

감리회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고, 일체가 되어 유약한 우리들 육체와 영혼의 젖줄이어야 한다.

유아(幼兒)를 간독(懇篤)히 접대(接對)하여야만 한다.

하나님이 징계하시려고 곧장 오실 것을 두려워해서만 되겠는가?

성령이여 살펴주옵소서.

2021년 3월 28일

서대문교회 이주익 목사

전체 4

  • 2021-03-28 23:53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정의롭고 결과는 공정하다"는 정치 슬로건을 걸었으나, 젊은이들이 최근에 눈에 본 현실은 “기회는 불평등하고 과정은 불의하고 결과는 불공정했다.”

    "성경 말씀들과 건전한 교리를 가르친다."와 "장정대로 지킨다."는 감리회 슬로건을 걸었으나, 눈에 본 결과(현실)는 이와 다르다. 젊었을 때부터 작은 교회부터 미미한 권력일 때부터 장정대로 안하는 습관이 몸에 밴 자들이, 그러면서 습관적으로 큰 교회들 탓하고 교권자들 탓하면서, 나이 먹는다고 큰 교회 담임한다고 교권을 거머쥐면 그때 갑자기 각성할까?

    이 거대한 사탄의 기만, 성경에 있는 말씀들과 건전한 교리들을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이사야서의 저주가 파리약처럼 이 땅에 내렸다. 더 무서운 것은, 잘못을 지적해도, 단 한번 반성을 하지 않는다. 구약에서 선지자들이 늘 말했다. 그들은 회개하지 않는다. 대신에 선지자를 처벌하거나 죽였다. 그게 끝이다.

  • 2021-03-29 12:17
    귀한 메세지 가슴에 담고 갑니가.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소서~

  • 2021-04-02 09:37
    엄재규 장로님, 평안하시지요?
    뜻 깊은 고난주간이 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올린 글에, 발전한 학식적 응답을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 2021-04-02 09:41
    장운양 전도사님, 얼마나 활동이 왕성하십니까?
    부족한 사람의 문장에 진지한 표현을 아끼지 않으시는 정성에 감사를 드립니다.
    염려덕분에 저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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