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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80년 뒤 회개 죄책 고백문 채택은 악어의 눈물이었던가?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21-06-02 19:11
조회
581

신사참배 80년 뒤 회개 죄책 고백문 채택은 악어의 눈물이었던가?


2018년 10월 30일 계산중앙교회에서 개최된 33회 총회와 관련 당당뉴스의 기사내용 중 일부입니다.

.............

신사참배 80년 맞아 총회가 신사참배 회개하고 죄책 고백문 채택

혼란의 와중에 총회는 신사참배 80년을 맞아 신사참배를 회개하고 “신사참배는 우상숭배와 다를 바 없었다”고 감리교회 신사참배 죄책 고백문을 제33회 총회원 일동 명의로 채택했다.

고백문에서 총회는 “제3회 총회인 1938년 10월 7일 감리교인 7천여 명이 황성 요배와 황국 신민 서사를 제창한 후 남산 조선신궁을 참배하기도 했다. 신사참배는 창조주 하나님 신앙에서 볼 때 신격화된 천황에 대한 숭배요 또한 민족적인 양심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 더욱이 일제는 중국대륙 침략, 대평양전쟁,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면서 전쟁 수행의 정신적 통제와 지배의 야만적인 수단으로 신사참배를 강요했으니, 결국 그것은 일제의 폭력과 전쟁 신에 굴복하여 절하는 우상숭배이다”라고 천명했다.

총회는 이어 “한국 감리교회는 해방 후 다른 교파들과 마찬가지로 신사참배 등 일본 군국주의와 침략주의에 굴종한 어두운 역사를 철저하게 성찰하지도 못했다. 이에 한국감리교회는 제33회 총회를 맞이하여 과거 불행한 시대에 있었던 신사참배의 어둔 행위를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의 예수 그리스도와 보헤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민족과 인류 앞에 철저한 회개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신앙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신사참배 결의를 회개하는 차원에서 모두 무릎 꿇고 기도하자고 제안해 감독회장을 포함 11개 연회 감독들이 단상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신사참배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벌어지는 성직매매, 성적 문란, 맘몬 숭배도 회개하자"고 했으며 총대들도 앉은 자리에서 바닥으로 내려와 무릎을 끊고 함께 참회의 기도를 올렸다.

................

모두들 태어나기도 전 80년 전의 일에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던 그날의 그 영성은
진정 악어의 눈물이었단 말인가요?

그렇지는 않겠지요?
당연히

그런데 그토록 그날 새로워진 성령충만한 영성은 왜 그렇게도 돌변해버렸습니까?

1년 전 감리교회를 뒤집어놓은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로
MBC PD수첩이 감리교회를 융단폭격한 사태에 대해서는
어찌 단 한마디 반응도 내놓지 못하는가요?

그때 참석하여 함께 울며 기도한 총회원들 중
이토록 감리교회를 치욕스럽게 만든 사건에 대해
어느 누구 하나 분노했다는 소리 한마디 듣지 못했습니다.

선택적 정의이고 선택적 영성인가요?

함께 취임식도 못하겠다고 하던 분들의 결기들은
결국 그 순간의 면피용이었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까?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해
창피하게 후배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죄하는 퍼포먼스 하도록 숙제를 남기자는 것인가요?

과연 그런 기회와 용기가 따라 오기는 할까요?

그날 함께 참회 기도했던 분들 중 어느 누구라도
이에 대해 단 한 말씀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전체 8

  • 2021-06-03 09:42

    작금의 현실은 영적 지도력 부재에서 오는것 아닐까 사료됩니다.
    기독교 대한 감리회를 영적으로 지도 하겠다 는 것은 감독이나 감독회장이 되겠다는 마음을 품었을때 이미 성립이 되것일진대 궂이 이곳 게시판에서 통탄의 목소리를 묻 사람들이 내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을하고 알아서 정리를 하는것이 리더로써의 덕목이요 행 하여야할 소명이 아닐까요.
    그런데 이면적으론 정치력을 동원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표면적으론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으니 답답할 노릇 입니다.
    동성애 문제나 목회자의 이성적 일탈 행위는 정치력이 아닌 영적 지도력을 발휘하여 당연하게 처리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자리에만 가면 보는눈이 갑자기 안보이는 것인지 들리던 귀가 갑자기 안들리는 것인지 갑자기 말을 못할정도로 입에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들려오는소리에 귀를막고 보여주는데 외면한다면 진정 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지만 이럴때 일수록 리더쉽을 발휘해야 리더로써의 사명을 다하는 것 아닐까 사료됩니다.


    • 2021-06-03 10:30

      현재 감독회장이나 감독이나 모두들
      이 문제가 감리교회에서 가장 골치 아픈 문제이고,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나름대로 그 해법을 갖고 출마했고 당선되었으며, 이제 취임 7개월을 넘겼습니다.

      그럼에도 10년 전에서 단 한 발자국도 못나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그것은 호언장담하던 지도자들이 극히 무능하거나
      아니면 자신들의 죄악이 들켜서 끌려 나오기를 두려워하는 무리들의 악한 힘이 더 크다는 것 아닐까요?

      또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구성원들이
      이제 더 이상 소리조차 내는 것을 싫어하는 까닭은
      감리교회의 개혁을 바랄 수 없기에 자포자기한 것은 아닐까요?


      • 2021-06-03 12:47

        네.
        목사님 이문제는 정하여진 법대로 처리하면 간단 할것입니다.
        법은 만인앞에 평등해야하고 법은 칼이어야 하지 구브러지거나
        휘어지면 그 기능을 상실 할것입니다.


  • 2021-06-02 21:08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눅19:2)


  • 2021-06-02 23:31

    강제 신사참배는 규명되어 규탄되어야 합니다.
    강제 징용과 강제 위안부, 강제 학도병, 강제 공출, 강제 창씨개명을 회개하나요?
    왜 유독 강제 신사참배만 회개합니까?
    우리가 아직 조선사 편수회가 심어 놓은 식민사관에 갖혀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우리는 같이 친일을 했어~. 다 친일파잔아~ 같은 죄를 지은 우리들인데 라는 친일매국역적질을 감추는데 있어서 최후의 남은 영역이 신사참배이기에 여기에 식민사학자들이 목을 매고 귾임없이 죄라고 회개하게 하는 것인데, 하나님 앞에서 죄이긴 하고 신사참배 거부로 순교하신 신앙선진들을 생각하니 죄스런 마음도 아닌게 아니라 있긴 있으니 회개의 마음이 드는 것이지요.

    허나, 분명히 합시다.
    식민지 광포한 군국주의 파쇼하의 민족/하나님에 대한 정신적 고문이었다고.
    전 지구적 전쟁 상황하 행해지는 고문을 피해가기 위해 민족의 최소한의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자구책임을 주장해야 합니다.
    하여, 신사참배를 강요한 천황체제에 대한 규탄이 선행한 뒤에야 하나님과 신앙선진들을 추념하고 사죄하는 맘으로 무릎꿇어 회개햐애 할것이라 봅니다.

    그 정신적 고문을 7~8년 당한 교인에 의해 1945년 8월 15~17일에 전국의 교회안 신사는 100% 당일 파괴되었고, 면소재지마다 있는 신사 2,200여 개도 단 3일만에 몽땅 예외없이 교인들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것이 무엇을 말해주는 것인지??? 생각해 보면 압니다.

    그 잔해마저도 99.9999..% 소멸되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성*감리교회 뒤곁에 그 주춧돌이 두 개가 남아 있는게 유일합니다.

    강제 신사참배는 여타의 황국신민화 전쟁정책중 하나인 민족에 대한 고문이었으며, 이의 최고 주범은 천황이니 천황체제의 해체를 먼저 주장하고 기도해야 할것이며 식민사관을 견연히 타파하고 민족사학과 신학으로 무장해야 할것입니다.


  • 2021-06-02 23:37

    하기에 강제 신사참배로 인한 친일인명사전 등재는 마땅히 사과되고 삭제되어야 하며 정부는 이에 마땅한 위로 조치를 종교계에 해야 합니다.


  • 2021-06-03 00:07

    민목사님!
    목사님 의견대로 그 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거쳐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아시지요?

    그런데 서울남연회 사태가 당일 벌어진 일인 것도 그날 참석한 이들은 다 알았습니다.
    따라서 이 사태와 사태 처리 방식이 잘못된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일이잖아요?

    그 분은 감리교회의 성역인가요?
    그분을 철벽으로 옹호하는 분들이 성역일까요?
    왜 이 사태 처리에만 유독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일까요?


    • 2021-06-04 01:37

      평신도인 저도 궁금합니다.
      세상을 후꾼하게 달구고
      많은 사람들이 감리교회를 주목하게 한
      LGS교회 전준O 목사에 대한
      민목사님의 견해는 무엇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아니, 실례를 무릅쓰고
      여쭙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거의 감게의 재판장처럼 하셨쟎아요.
      범상치 않은 예리한 직관과 통찰력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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