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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호 목사님께 보내 드리고 싶은 사과 3개 글Love 입니다.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21-03-28 10:43
조회
647

주일 아침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평안하고 행복한 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사과 하나 보내 드리는 글Love

어찌 하다 보니 감게에서 장광호 목사님과 부딛힌 일들이 잦았던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장광호 목사님도 나름 감리회를 위해 애쓰고 힘쓰심이 있었을 것인데 제가 그 애쓰심을 이해하려 하진 않고 무조건 적으로 비난과 비판과 조롱에 가까운 말들과 장광호 목사님이 지금까지 감게에서 행하신 일들에 대한 모든 수고와 노력들을 일방적인 프레임에 씌워 모욕을 하였고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 저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 사과 하나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감게가 그렇더군요.
소위 말하는 논객들의 글빨로 싸우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목사님도 이미 그러한 사실들은 인지하셨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감리회의 현실이 감게를 그리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바뀌면 더 좋을 일이긴 한데... 논객들이 있는 한 그런 일은 없어지진 않을 듯 싶기도 합니다.

논객이란 말 자체가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논객이란 말이 싫어서 글쟁이라 스스로 칭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저 만큼 글로서 칼질을 해댄 논객 같은 분은 없었다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전 근신에서 정직으로, 정직에서 복권으로, 복권에서 면직되어 미파에서 휴직을 당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것이 억울한 일이라 생각도 하고 이것이 불법 때문이었다 생각을 하였기에 어쩌면 장광호 목사님보다 더 많은 글들과 그림과 말씀으로 감게에서 외치고 떠들고 소리치지 않았는가 생각도 해 봅니다.

전 사회법을 통해 어느 정도 저에 대한 억울함을 인정받은 적도 있었고 어느 분의 고소로 1년여 동안 경찰서에 드나들면서 '명예훼손과 모욕죄'에 대한 조사를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뭐 그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시끄러운 모습을 감게에서 보였다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검사는 제게 증거불충분과 기소권 없음이란 내용으로 불기소처리 해주었고, 오랜 시간 그 분과의 갈등과 다툼은 일단락이 되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면 저는 감리회의 휴직 목사라는 사실입니다.
휴직 목사라는 것이 뭔 자랑스러운 일이라 떠드느냐? 하는 분도 게실지 모르나 제 현실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직시 입니다. 그러니 자랑이라 하면 좀 억울한 면도 있지만 그리 생각하는 분의 판단을 무시하고 싶진 않습니다.

어쨌든 2년여 동안의 공백을 거쳐 감게에 들어와 보니 예전에 보이던 논객들은 다들 힘을 잃었고 가장 왕성히 활동을 하고 계신 분이 장광호 목사님이셨다 생각을 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계셨지만 말입니다.

2. 사과 또 하나 보내 드리는 글Love

저와 목사님과는 처음부터 바라보는 방향이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분명 목사님도 나름 감리회를 위해 글을 쓰심은 분명해 보였지만 왠지 제 눈엔 그리 보이지만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감게에서 글을 쓰면서 저도 모르게 논객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에 글 싸움을 벌이고 싶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기싸움과 같은 모습을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사님은 언제나 제겐 다른 분들과 다른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저를 무조건 비난하거나 조롱하거나 무시를 하지 않았었다는 것입니다. 반면 그에 반하여 저는 목사님을 무조건 무시하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처럼 보이는 언행을 하였다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러한 저의 언행에 매우 기분이 상하실 수도 있었을 것이고 때론 화도 나셨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여기까지 오셨습니다. 그 점 감사에 말씀을 드리며 사과 또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3. 세 번째로 보내 드리는 사과 글Love

연재위와 총재위의 판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MBC PD수첩을 맹신하는 듯한 목사님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또 다시 많은 글로써 난도질을 했었다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드리는 말씀에 목사님은 핑계라 하실진 모르지만 이미 제가 하였었던 부질 없는 일들을 반복하고 계심으로 목사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또 다시 감리회의 공동체성이 분란과 갈등으로 혼란스럽게 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고스 교회가 안정을 잃고 또 다시 흔들릴 수 있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을 합니다.

"니가 뭔데 나서서 로고스교회를 감싸냐? 니가 진짜 감사고 싶은 것은 전*구 목사가 아니냐?"라고 하실지도 모르고 "넌 그래도 내 마음을 이해 해줄 것이라 기대를 했었다? 왜냐구 니가 그렇게 주장해 왔었던 것과 같이 감리회의 자정 능력을 상실하고 교권 지도자들의 무능력과 담합에 의한 불의함이 감리회 안에 아직도 가득하기 때문이다."고 하실지도 모르며 "난 그래도 너만은 인정하고 싶었는데 근자에 니가 보인 행동은 니가 그렇게 비난하고 비판하였던 그들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음이니 넌 변절자이며 넌 니가 살려고 타협을 보임이며 오히려 기회주의자와 같이 교권의 앞장이가 됨이 아니냐? 그러니 난 너의 지금의 모습을 가만 두지 못하겠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장광호 목사님께 제가 뭔 말을 해도 다 핑계로만 보이고 '이젠 너야말로 부숴버려야한 진정한 감리회의 적폐다.'라고 하실 것이라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뭔가 큰 결단을 하고 계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결단을 제가 막을 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할 권리와 능력과 실력을 이미 갖추고 계심이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장광호 목사님이 하고 싶으신 대로 다 하십시요. 이미 모든 준비를 다 끝낸 상태이실 테니 말입니다.

다만 이 말씀 만은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그동안 감게를 통해 보인 제 모습이었다고 말입니다.

<<< 감게의 노재신이 논객으로 가련한 이유 >>>
1)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감리회의 집단사고와 영성을 믿지 않았다는 것.
2)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감리회의 정화시스템을 믿지 않고 감리회를 스스로 더럽혔던 것.
3)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재판의 결과를 수용하지 못하고 스스로 사회법을 통해 해결하려 하였던 빗나간 영웅심을 갖은 것.
4)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교리와 장정'이 이미 죽었음이라 주장을 하였었던 것.
5)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동역자들을 믿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만 무한 옳다 주장을 하였던 것.
6)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신비적 체험과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을 하였던 것.
7)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똥을 담은 황금 그릇임을 알지 못해던 것.
8)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신이 흑심을 품은 감리회 홍임자임을 모르는 것.
9)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일부에 집착하고 있음을 알고도 그 일부에 집착하고 있는 것.
10)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는 모든 비난과 비판이 자신에게 반사되어 돌아 가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것. 그래서 휴직을 당한 감게의 논객인 것.

그러한 이유로 장광호 목사님께 세번째의 사과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장광호 목사님께 허락한 것이니 마음대로 하십시요. 장광호 목사님이 하시는 일들에 대하여 저는 불만을 품지 않을 것이며, 감게에 글도 쓰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장광호 목사님께 주일 아침에 보내드리고 싶은 3개의 사과 글Love 입니다.

마치며 노래 한 곡 같이 듣고 싶습니다. "만남" 노사연이 부릅니다.




전체 4

  • 2021-03-28 11:36

    노재신목사님!
    저는 패스트푸드 매장을 운영하는데, 우리 매장
    가까이에 동안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에서 아침 단체주문이 있어
    제 차로 햄버거를 배달가니..
    예배드리러 온 성도들과 마주쳤습니다.
    단정하고 예쁜 모습들....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황급히 제품을 전해주고, 운전을 하고 오며
    울었습니다...

    장광호 목사님께 사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1-03-28 18:10

      감사합니다. 권사님,
      권사님에게 인사 듣기 위해 쓴 글이 아닌데...
      주님의 은혜 가운데 눈물이 변하여 화관을 쓰실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글Love 입니다.


  • 2021-03-28 14:22

    노재신 목사님!
    저는 로고스교회 권사입니다.
    오늘 주일날 교회에서 어느 권사님과 만나기로 약속을했는데 그약속을 지키지못해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8시면 성가대연습으로 일찍교회가 9시30분 예배를드리던 주일을 기다렸던 그날들이 이 제는 교회가기를 용기를내야 교회를갈수있는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교회문을 수십명이 지키고 교인을조롱하는 그모습이 무엇을 지키기 위함일까요 저는 자유로이 큰 용기가없이도 자유로이 교회에 가고싶은 하나님자녀일뿐이고 로고스교회 성도일뿐입니다 문서상에는 아직 교인이지만 모든 연락망에서 제외시킨 허울뿐인 교인이죠 가족까지 교인취급안하고 아파도 심방한번 받지못하는 그런 교인입니다.
    노재신 목사님 글중에 오늘이 글을 제일 LOVE합니다 . 감사합니다.
    자녀를 많이 키우시다보니 겉은강하신것 같지만 마음은 여리신분이란 생각이듭니다.
    전후사정은모르겠지만 용기내어 사과하심에 감사하다는 마음이드네요 목사님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 2021-03-28 18:12

      박기희 권사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하듯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얼싸 안고 감사의 노래를 부르시는 귀한 날이 오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이것이 제 글Lov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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