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부에 집착하는 가련한 장목사로 폄하하는 오재영 목사님께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21-03-27 07:22
조회
741
오재영 목사님!
한결같은 글쓰기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이번만큼은 말꼬리를 잡겠습니다.
목사님은 저를 이렇게 폄하하셨습니다.

“그 일부에 집착하는 장목사가 가련합니다.”

그와 관련하여 질문을 했으나 답이 없어서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혹시나 그 질문을 못보셨을 수도 있기에.

‘가련하다’의 뜻을 찾아보았더니 ‘슬픈 마음이 들 정도로 가엾고 불쌍하다’ 이더군요.

목사님의 머리 속에 있는 장목사가 집착하는 그 일부가 이런 것입니까?


(이민지, 가명 피해자 증언)
“찜질방 복이 반팔에 반바지니까 옷 안으로 손을 넣어서 만지려고 하고 만약에 다른 사람이 똑같은 일을 저한테 했으면 제가 바로 신고를 할 수 있는 상황인데 그 상대가 목사님이기 때문에 ‘이게 진짜일까?’ ‘목사님이 설마,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이 제 안에서 자꾸 드는거예요.”

(나레이션)
“찜질방 추행이후 한동안 전목사를 멀리 했지만 전목사의 연락은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 전목사가 부흥행사에 초청을 받아 경기도에 머무를 당시에는 본인이 묵는 호텔에 불렀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그곳에서 원치 않는 성관계가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큰 충격을 받은 그에게 전목사는 뜻밖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민지, 가명, 피해자 증언)
“자기가 하나님에게 기도해서 이렇게 만나게 된 거다. 너를 두고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이 허락해 줬다. 간절해서 기도했다. 남들이 들으면 ‘바보 아니야? 어떻게 저렇게 바보같이 생각이 없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제가 만약에 다른 사람이 그랬다고 하면. ’모자란 사람 아닐까? 왜 저렇게 밖에 생각을 못할까? 저 말을 어떻게 믿을까?’ 하지만 진짜 그당시에는 그 말을 믿게되고 그 사람 얘기대로 행동하게 되더라고요.”


하나님께 받은 응답으로 성폭행했다는 증언을 듣고도 두둔하고 덮은 감리교회 정화시스템에 대해,
이런 것을 10년이 지나도록 해결할 의사가 전혀 없는 감리교회의 집단 사고와 영성을 비판하는 것이
가련한 이유입니까?

아직도 피해자는 시퍼렇게 살아서 그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그것을 못덮어서 안달하는 감리교회 지도자들을 비판한다고 해서 가련한 것으로 보입니까?

교회재판에서 다 끝난 일이라서 ‘이제 그만 모른체 하고 딱 덮어주면’ 좋겠는데도,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반드시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때문에 가련한 겁니까?

가련한 자로 매도하여 물타기하려는 이유가 뭔지요?

집안 내의 문제는 무조건 덮는 것이 최고라고요?

이미 외부에서 볼때 심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교리와장정이 시대에 못따라가는 옷을 걸치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엉터리같은 MBC PD수첩을 신뢰하는 것 같고
감리교회 내부의 지도자들의 결정은 안 믿는 것 같아 속이 상해서
가련한 이로 낙인하시나요?

신뢰가 가는쪽을 더 믿는게 인지상정입니다.
눈에 안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 했지요?

형식과 내용은 같이 가는 겁니다.
똥을 담은 황금은 황금똥에 불과합니다.
황금이 아무리 좋아도 똥을 들고 다니면 되겠습니까?

목사님도 제게 노재신 목사가 씌우려는 어거지 프레임(감신 mdiv가 목원과 감신을 먹어치우려는 홍임자)처럼
새로운 프레임을 씌우고 싶은가요?

‘일부에 집착하는 가련한 자로’

목사님이야말로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논리와 지나칠 정도의 집착으로
이 사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하는 이들을 이상한 사람들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하고픈 말이 이것이라면 수긍하시겠습니까?

반사!



전체 6

  • 2021-03-27 08:46

    장*호 목사님이 가련한 이유
    1.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감리회의 집단사고와 영성을 믿지 못하는 것.
    2.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감리회의 정화시스템을 믿지 못하고 감리회를 스스로 더럽히고 있는 것.
    3.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재판의 결과를 수용하지 못하고 스스로 해결하려 하는 빗나간 영웅심을 갖은 것.
    4.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교리와 장정'을 시대에 뒤떨어진 퇴물처럼 취급하고 있는 것.
    5.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동역자들을 믿지 못하고 MBC PD수첩만을 무조건적으로 무한 신뢰하는 것.
    6.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이치에 따라 신뢰가 가는 쪽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하는 것. 그럼 예수 믿으면 구원을 받는 다는 것이 진정 인지상정인가? ㅎㅎㅎ 스스로의 정체성을 잃어 버린 것.
    7.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을 담은 황금 그릇임을 알지 못하는 것.
    8.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신이 만들어 쓴 프레임이 흑심을 품은 감리회 홍임자임을 모르는 것.
    9.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일부에 집착하고 있음을 알고도 그 일부에 집착하고 있는 것.
    10. 감리회의 정회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는 모든 비난과 비판이 자신에세 반사되어 돌아 가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것.

    내가 장담하건데 내가 감게에서 글을 쓴 것이 장*호 목사님 보다 더 많음이며, 쑥스럽지만 장*호 목사님 보다 더 의미 있는 글들을 써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장담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감리회 목회자들은 절대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파당의 이익에 해가 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나서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은 서서히 바뀌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모습은 감리회의 오늘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감게에 글을 씀에 있어 자신 있게 어느 누가 정치적 뒷배경을 두지 않고 글을 쓰는 이가 있을까? 하는 분도 계심인데도 불구하고 장*호 목사님은 스스로 전혀 누군가를 위하거나, 정치적 뒷배경을 두지 않고, 개인의 욕심을 채우지 않고 있음이라 주장을 합니다. 진정 이 시대가 원하는 감리회의 영웅상일까요?

    아니면 자아도취에 빠진 *빠진 감리회 가련한 정회원 목사일 뿐일까요?


    • 2021-03-27 09:56

      이 글에 대한 구체적인 답글은 월요일에 올릴 겁니다.
      그동안 다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MBC PD수첩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방영했을 때는
      법조팀에서 얼마나 이 문제를 상세하고도 철저하게 검토했까요?

      그것도 평범한 감리교회 목사가 아니고
      감리교회 최고지도자의 성폭력 및 추행 문제와 관련한 것인데.

      40여분의 방송 분량을 위한 최소 10배 이상의 추가 자료가 확보되지 않고
      어떻게 저런 방송을 할 수 있을까요?


      • 2021-03-27 10:37

        최소 10배라면 400분 방송 분량의 자료가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400분에 해당하는 방송 분량의 자료를 40분에 압출하려 하였다면 많은 조작 내지 주작의 가능성이 분명하다 생각을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제작 회의 시 변호사가 내용에 대한 검토를 하고 법적 자문을 통해 만들어 지는 지의 여부는 말입니다.

        전 그리 생각을 합니다. 변호사는 법적 문제가 발생할 시 고용될 수는 있으나 자체 회의를 통해 법적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만큼의 내용으로 수차례에 걸쳐 회의하고 논의하고 상의하고 해서 하나의 방송 작품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니 제작 회의를 맹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대중들이 원하는 자극적인 방송을 만들기 위하여 때론 과장되고 때론 별것 아닌 내용을 침소붕대하여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MBC PD 수첩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장*호 목사님의 주장이 그러하시다면 더더욱 MBC PD 수첩의 내용이 편집에 있어 절대 조작이거나 주작이 있을 수 없는 진실만을 전하려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음인 듯 합니다. 그런 의미라면 목사들과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음이 아니네요.

        목사님은 어떠신지 모르지만 저는 비록 휴직을 당하여 있지만 감리회 정회원 목사로 진실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생각을 합니다. 다만 아직도 너무 부족하다는 것은 제 스스로도 알고 인정을 하는 바입니다.

        감리회 정회원 목사님인 장*호 목사님께서 성경보다, 장정보다, 동역자보다, MBC PD 수첩의 내용을 맹신하고 있음엔 아쉬움이 많습니다. MBC PD 수첩이 감리회의 그 어떤 목사들보다 더 큰 사명과 더 큰 일을 감당하고 있음이라 하시는 것 같아 씁쓸 합니다.

        제 상식은 감리회 정회원 목사라면 성경과 교리와 장정과 그 어떠한 못된 행위가 있었다 할지라도 동역자를 믿어 주는 것이 더 좋아 보이고 더 상식적인 행동이라 생각을 합니다.

        목사님의 입장에선 제 말(상식)을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말입니다.


  • 2021-03-27 14:55

    나무가지만 보면 각각으로 보이지만,
    뿌리를 보면 다 하나임을 알게 됩니다.
    나무는 가지가 병들면 가지치기하면 되지만
    뿌리가 썩으면 그 나무는 죽습니다.

    감리교회의 여러 문제들.
    십여년 째 계속되는 교권싸움,
    학연과 파벌에 기반한 금권정치와 감독선거, 계속되는 재판, 세습과 교회사유화와 맘모니즘,
    교회 내 성폭력과 목회자의 성적인 일탈과 전횡 등등.
    다 공교회성이 사라지고 세속화된 데 근본원인이 있습니다.
    이런 병증들은 비단 감리교회의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이번 총재위판결로 감리교회 스스로의 자정능력은 사라지고 공교회성하고도 더 멀어졌습니다.
    몸으로 치면 이젠 단순한 외상이 아니라 만성질환인 중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도 고름을 짜내지 못해서 악성종양으로 발전했고 심지어 생명까지도 위협할 위태한 지경입니다.
    어떤 분은 침몰하는 타이타닉과 같다고 소망이 없다고 말하지만, 저는 아주 절망하진 않습니다.

    주님이 기도로 가르쳐 주셨듯이 우리의 소망은
    사람과 현실 교회제도와 법에 있지 않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실을 보면 실망스럽고 안타깝지만,
    여전히 감리교회와 한국교회를 사랑하고 고쳐보려고 하는
    노력들이 계속 있기에 아주 절망하진 않습니다.

    장광호 목사님,
    힘들지만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시대는 서서히 변화하고
    그 시간을 재촉하는 사람에겐 가혹한 법입니다"
    (영화 파워 오브 원 중에서)


    • 2021-03-27 15:32

      숲을 보시다 눈이 흐려지신 듯 합니다. 제 글Love 입니다.


  • 2021-03-27 21:08

    조직에는 두가지 형태가 있다.
    Role-driven(역활위주)의 조직과
    Rank-driven(위계적) 조직.
    위계적 조직은 역활위주의 조직보다 경직되어 창의적이지 못함으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감리교회가 위계적 조직이 되어서는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
    감독회장
    총특재,
    입법의회가 각자의 역활에 충실할때 감리교회는 미래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전ㅇ구 목사의 성추행 사건을 다룬 총특재는 자신의 역활에 충실하지 못했다.
    나는 총특재는 죽었다고 생각한다.
    감리교회의 세바퀴 가운데 한바퀴가 작동을 멈추었다.
    감리교회의 미래가 암울하다.
    수십명을 성추행한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총특재의 판결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존재가 있다면,
    그는 Rank-driven eye(위계적인 눈)을 가진 존재일 것이다.
    그런 눈을 가진 구성원이 주도하는 조직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4120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2177
13687 홍일기 2023.11.18 264
13686 최세창 2023.11.17 175
13685 박영규 2023.11.16 199
13684 박영규 2023.11.16 177
13683 송상현 2023.11.15 390
13682 홍일기 2023.11.13 310
13681 홍일기 2023.11.12 272
13680 박영규 2023.11.09 206
13679 장병선 2023.11.09 1032
13678 홍일기 2023.11.08 318
13677 홍일기 2023.11.08 266
13676 최세창 2023.11.06 223
13675 홍일기 2023.11.06 265
13674 함창석 2023.11.04 266
13673 장병선 2023.11.03 1072
13672 홍일기 2023.11.03 300
13671 박영규 2023.11.02 205
13670 엄재규 2023.11.02 427
13669 홍석민 2023.11.01 453
13668 최세창 2023.11.01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