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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양심정치(良心政治)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1-03-01 17:46
조회
227
양심정치
良心政治

함창석

선한 양심은 결코 부끄러움이 없는 깨끗한 마음이다. 선악을 구별하는 깨어 있는 영적 상태이다. 선한 양심을 가진 자만이 하나님과 이웃을 거짓 없이 사랑할 수 있다. 가책을 느끼게 되는 양심의 발달은 개인행동을 통제하는 일련의 내재화된 규율의 발달이다.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하여 예수를 시험함 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셔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저희가 묻기를 마지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히셔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서 있는 여자만 남았더라.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고 요한복음 8장 6절로 11절에서 말씀하셨다.

양심은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이다. 良은 곡류 중에서 특히 좋은 것만을 골라내기 위한 기구의 상형으로 「좋다」의 뜻을 나타낸다. 心은 사람의 심장의 모양→마음→물건의 중심, 옛날 사람은 심장이 몸의 한가운데 있고 사물을 생각하는 곳으로 알았다. 말로서도 心(심)은 身(신 몸)이나 神(신 정신)과 관계가 깊다. 갑골문에 나온 心자를 보면 심장이 이미지다. 심장은 신체의 중앙에 있으므로 ‘중심’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옛사람들은 감정과 관련된 기능은 머리가 아닌 심장이 하는 것이라 여겼다. 그래서 心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마음이나 감정과 관련된 뜻을 전달한다. 참고로 心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위치에 따라 忄자나 㣺자로 바뀌게 된다.

사물의 선악을 구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기능이나 도덕적인 정서, 또는 하나님의 뜻을 통찰하고 죄를 책망하며 선을 추구하려는 선한 능력을 말한다. 헬라어 ‘쉬네이데시스’는 ‘쉰’(함께)과 ‘에이도’(알다)의 합성어로서 ‘같은 생각’, ‘공통의 깨달음’, 즉 민족, 언어, 신분,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 혹은 만인이 다 같이 옳다고 느끼는 생각을 가리킨다. 이 양심이 작용하는 때는 순종할 때, 행동할 때, 말할 때, 증거 할 때, 하나님을 섬길 때, 일상 생활할 때 등이다. 한편, 성경에서는 양심의 역할에 대해, 선악을 분별하며,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양심으로써 각 사람의 양심에 호소할 때 설득력이 있게 하고, 죄를 책망하며, 기쁨의 근원이 되고, 성령 안에서 증거하며, 하나님을 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성경은 양심이란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기 쉽고, 쉽게 약해지고 더러워질 수 있으므로,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 받아야 하고, 항상 거리낌 없도록 힘써야 하며, 하나님을 향해 늘 선한 양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일반적으로 양심은 전 학습에 기초를 두고 행위의 도덕성에 관해 개인이 자발적으로 사려하는 것을 일컫는다. 정신분석학적인 이론에서는 성격의 도덕적 측면들을 개인이 성취하고자 하는 가치관, 긍정적인 현상을 포함하는 자아이상, 개인이 사회화 과정이나 일반적인 경험을 통하여 학습해 온 행위, 사고의 자유에 부정적인 통제를 가하게 하는 양심으로 나눈다. 양심을 어기는 것은 갈등을 초래하게 되며, 만일 이 양심의 위반을 개인이 인정하게 되면 수치심이나 죄악감을 가져오게 한다. 반면에 양심을 어겼다는 것을 개인이 수용하기에 지나치게 위협적일 때에는 이를 인정하지 않기 위하여 방어기제를 발달시키게 된다.

"참다운 양심이란 바로 즉자·대자적으로 선한 것을 의욕 하는 심성이다." 이에 대하여 도덕의 입장에서의 양심은 구체적 내용에는 관계없는 순수의지의 활동의 형식적 측면에 불과하다. 이렇듯 단순한 형식적 양심은 객관적인 내용이 빠져 있으며 개인의 무한한 자기 확신에 불과하며 결국 주관적인 자기의 절대적 정당화 이외의 어느 것도 아니다. 확실히 "무엇이 옳으며 의무인가를 자체적으로 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알고 그렇게 선으로서 알고 있는 것 외에는 어떠한 것도 승인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참된 양심에 있어 불가결한 계기이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글쓰기와 말을 하여 자기를 시험하였던 무리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함으로써 간음한 여인을 살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정치원리가 된다.

양심의 자유는 외적인 압박에 굴복되지 않고 자기 양심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는 자유이다. 이는 곧 누구든지 신앙생활에 대해 속박을 받지 않고 양심대로 할 권리가 있으며, 또한 아무도 남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기독교의 정치원리이다.



전체 3

  • 2021-03-01 17:47


    함창석

    雨는 하늘에서 구름 아래로
    빗물 방울이 떨어져 내리는 모양새로
    宇ㆍ羽 따위와 관계가 있고
    위로부터 덮는다는 뜻이 닮았다

    부수로서는 비 또는 구름
    기타 기상에 관한 뜻을 나타내니
    갑골문에 나오는 雨자를 자세히 보면
    하늘에 획이 하나 그려져 있고
    그 아래로 점이 찍혀있었다

    英은 꽃잎 전체를 일컫는 말로
    뜻을 나타내는 초두머리와
    음을 나타내는 央이 합하여 이루어져
    명예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霙은 우와 영이 합하여
    저 진눈깨비를 이르는 글자 되었으니
    그 시대 사람들의 뜻이 깃들었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창밖으로
    삼월 초인데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

    청둥오리는 돌아가지 못하고
    호수 위를 아직까지 헤엄치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일까 궁금하기도 해


  • 2021-03-02 08:06

    올리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 2021-03-03 10:40

    저도 참 많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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