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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서울남연회에는 목사가 없소?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20-07-31 09:59
조회
1712

거기 서울남연회에는 목사가 없소?


5.12 MBC PD수첩 방영을 계기로 전*구 목사 성문제 관련 사태는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남연회와 감리교회 전체의 문제가 되었다는 사실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당사자인 전*구 목사가 직접 나서서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해명을 하거나 사태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던가요?

단지 제 한 몸 살기 위해 오직 내부 단속과 함께 로고스교회의 순진무구한 성도들을 방패막이로 활용하면서 그 뒤에 숨어 조종하는 것 외에 달리 취한 조치가 단 하나라도 있던가요?

오히려 이제는 전목사의 잘못된 처신을 바로 잡으려는 공대위의 정상적인 토론회마저 폭력을 곁들인 실력행사로 무마시키는 등 전횡을 휘두르고 있지 않는가요?

더 안타까운 일은 그의 본 모습과 속셈을 읽어내지 못하고 이용당하는 부목들과 그 성도들을 폭력 행사자로 몰아 세상 법의 심판을 받아야할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잖아요?

그래놓고는 난 모르는 일이라고.

이런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작태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습해야할 서울남연회 감독과 본부, 그리고 서울남연회 지도자급 목사와 장로들은?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꿀먹은 벙어리들이 된 지 오래일 뿐 아니라, 오히려 전목사의 이런 행위를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 자체가 도우미 역할이 되는 것임을 모르는 걸까요?

이미 한달 열흘 전 성직자윤리위원회가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이와 관련해 서울남연회 감독과 실행부위원들, 그리고 감리사들은 단 한 번이라도 모여 토의라도 한 번 하셨는지요?

그동안 얽히고 설킨 관계 때문에 도저히 치리할 수없는 공동운명체라서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기득권자가 된 그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서울남연회의 일반 목회자들 마저도 침묵하면 안되는 거잖아요?

타연회 목회자들이 더 분노하면서 이번만큼은 분명히 바로 잡고 싶어서 나서고 싶어도 서울남연회 목사들의 미온적인 반응과 무대응 때문에 더 나설 수가 없다는 소식에는 더 할 말이 없어집니다.

서울남연회 목사들이 자신들의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해결하려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먼저 하느냐고?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 됩니다.


이런 정도까지 이른 상황이라면
목회자로서의 의식이 있는 서울남연회 목사들께서는 이제라도 일어나셔야 하지 않을까요?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면 안되겠지요?

더 이상의 '침묵'은
전*구 목사의 행위에 '동조'한다는 것과 동일한 언어잖아요?


한편으로,
이런 소리도 들려옵니다.

현 지도부는 이 사태 해결에 별 관심이 없다는 것.

오직 감독 선거에만 관심이 쏠려 있는데, 이 사태의 해결을 후임자에게 넘기려고요.
그래서 빨리 시간만 지나가기를...

제발 헛소문이고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감독선거 분위기에 몰입되면 이 사태 역시 지난 번 감독사퇴 건처럼 또 그냥 지나쳐 넘겨지더라는 잘못된 경험 때문일까요?

정말 이런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건 폭탄 돌리기에 불과합니다.

나만 도망가면 된다는
무책임의 극치.

상식있는 목사들이라면 더 이상 이런 무책임한 지도자와 그 당사자를 그냥 둘 수 있을까요?

로고스교회를 살리고
서울남연회를 바로 세우며
감리교회 정화 장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분연히 일어서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 눈치 보지 않는
그 한 사람
그 한 목사는 없을까요?
서울남연회에.

오직 나는 하나님만 바라노라고
고백하며 행동으로 나서는.



거기
서울남연회에는
목사가 없소?

목사!



전체 7

  • 2020-07-31 12:21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겠지만 혹시나 해서..

    고종이 아내가 일본인 낭인들에게
    끌려가 죽임을 당하고 있을 때
    그 답답한 심정에서 한 말이
    "거기 밖에 기독교인 없소?"
    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이 이야기를 패러디해서 붙인 제목입니다.

    그 당시는 기독교인이 극소수였는데도
    극한의 상황에서 고종에게 유일하게 신뢰받던 존재가
    기독교인이었다는 것은...

    오늘 우리는 얼마나 신뢰를 받고 있을까요?


  • 2020-07-31 13:32

    서울 남연회만 기독교대한감리회 인가요?
    어느 연회 할것 없이
    다 같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입니다.
    남의 일이다 생각지 마시고
    정말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을 사랑하신다면
    양심의 소리를 내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청드립니다!


  • 2020-07-31 21:04

    지난 글 7.22일자 '로고스교회는 무엇을 원하는가?'
    에서 어제(7.30) 달린 댓글을 옮겨왔습니다.

    서범석2020-07-30 16:52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로고스 교회에 다닌지는 2년 정도 되었고
    장로교에 모태신앙으로 신앙생활을하다
    지금상황과 비슷한 일로인해 신앙을 떠나 살다가
    로고스 교회에 신앙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
    저희 교회일에 도움을 주시고자하는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감리교는 첨이라 조직체계 . 교리와장정 .남연회등
    저는 이런건 모릅니다
    제가 믿는건 하나님 한분이시구
    신앙인은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저보다 하나님게 큰일을 하시는 분들이
    목사님들과 부목사님들.장로님들

    감리회의 높으신분들.
    저는 잘모르지만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시기에 평생
    사역을 하시리라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본 저희교회 사역을하시는 목사님.부목사님.장로님들

    너무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네요
    이런게 감리교라면 무엇이
    감리교의 장점이라 하겠습니까?

    MBC PD수첩에 나온 영상을 보고
    너무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일이라 생각했고
    하나님께서 세운 목자 회계하시고 돌아서셨겠지
    그런 생각으로 지켜보던 중
    위원회의 말도안되는 회의와 동원된 부목사님들
    숫자로 밀어붓치는 장로님과 교역자등
    너무 어의없으며 실망에 충격이었습니다.

    목사님을 따르는 성도들은
    저와같은 교인이며 같은 신앙에 형제들입니다
    뜻이 다르다고 욕하고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집을 버리고 한번 깊히 고민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일보다 이권이 우선이 되는듯한 모습에
    화두나고 실망스럽습니다.

    새신자들에게 뭐라 하시겠습니까?
    교회는 원래 이런곳이라 하겠 습니까?

    저는 전00목사님두 실망이지만
    부목사님들에게 더욱 실망임니다

    평생 하나님을 섬기는.사역을 하실 거면서
    지금의일이 부끄럽지 않을지
    저같이 감리교 연륜이 적은사람도 아는걸
    왜? 무엇때문에 귀막고 눈감고 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진리를 위해 부목사님들이 나서시는
    분이있겠지 기대하며 보았는데
    전무함에 놀랐습니다.

    그동안 저희들에게 신앙에대해 설교하신건
    지식의 전달 뿐인건지

    행함이 없는 껍데기 성경공부
    인건지 한심한 마음이네요

    차라리 제생각이 틀렸으면 하는 바램도 생깁니다
    제발부탁 드립니다
    로고스 교회를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 2020-07-31 21:38

    시간이 지나면서 목회자들에 대한 불신이 점점 커져 가네요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시면서 성도들에게만 적용하고 목회자들은 적용안해도 되는 것인가요 ㅠㅠ 코로나로 사람을 흩으시고 너무 썩어서 교회도 흩으시고 가정에서 예배하시라는 뜻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 2020-08-01 07:55

    참담합니다. 용기있는 글 감사합니다


  • 2020-08-01 11:16

    셔울남연회 목회자들이 성명서든 진정서든 입장을 내야할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감리교역사에서 서울남연회가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고 그나마 할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 2020-08-02 18:21

    그들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자기 영혼을 누가보호해 주시는지를
    누구를 위해 힘쓰고 애써야 되는지를
    모난돌에 정을대야 좋은 작품이 나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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