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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언어혼잡(言語混雜)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1-02-09 13:54
조회
172
순과 니므롯

함창석

바빌로니아의 군신, 또는 바빌로니아 전역을 장악, 통치한 아시리아 최초의 왕 투쿨티 니누르타 1세(재위 BC 1244~1207)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성경의 인물로 시날 (아시리아/메소포타미아)왕이다. 창세기와 연대기 책에 의하며 구스의 아들로 노아의 4대 손이다. 성경에서는 그를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강한 사냥꾼으로 말한다. 이 군신이 메소포타미아의 기르수 지방의 수호신 니누르타와 동일시된 데서 유래한 듯하다. 그러나 이 니므롯의 영웅담은 고대 근동 일대에 분포되어 있었으므로, 이집트를 기원으로 보고 아멘호테프 3세와 동일시하는 견해, 또는 구약성서 창세기 10장에 나오는 장사 니므롯과 동일시하는 이론, 지명 중 곤명(昆明)이 있다. 즉 날씨가 밝은 해 밑에 많은 사람이 줄을 섬, 씨날, 시날 등, 고대 동북아시아의 순임금을 니므롯과 동일하다는 주장도 있다.

치우천왕을 이긴 황제헌원 다음에 유명한 부락연맹의 수령 셋이 나타났는데, 바로 요(堯)임금, 순(舜)임금, 우(禹)임금이다. 그들은 원래 한 부락 사람들로서 차례대로 부락연맹의 수령으로 추대되었다. 맨 처음에는 요임금이 부락의 생산과 생활을 지도했는데, 나이가 들자 자기 직위를 승계할 사람을 물색했다. 어느 날 여러 부락의 수령들을 모아놓고 상의하자 모두들 순을 추천했다.

순에게는 바보 같은 아버지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 노인을 고수(瞽叟, 눈 먼 장님이라는 뜻)라고 불렀다. 순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계모 밑에서 자랐는데 계모는 아주 악한 여자였다. 계모에게는 상(象)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오만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도 고수는 상을 총애했다. 이런 집에서 자라난 순이지만 부모에게 효도하고 동생을 사랑했다. 이에 사람들은 덕이 높은 사람이라고 칭송이 자자했다. 요임금은 그 말을 듣고 무척 기뻐하면서 두 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을 순에게 시집보내어 사람됨을 지켜보게 했다. 또한 식량 창고를 지어주고 많은 소와 양을 주었다. 그것을 본 순의 계모와 이복동생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고수와 함께 순을 죽이려고 했다.
어느 날, 고수는 순에게 식량 창고 지붕을 고치라고 했다. 순이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자마자 고수는 창고에 불을 질렀다. 자기 아들 순을 불태워 죽이려 한 것이다. 불이 난 것을 본 순은 사다리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이미 치워버렸던 것이다. 다행히도 순은 햇빛을 가리는 데 쓰는 삿갓 두 개를 갖고 있었다. 그는 양 손에 삿갓 하나씩을 들고 새가 날개를 편 것처럼 지붕에서 뛰어내렸다. 그러자 그들은 순에게 우물을 파게 했다. 순이 우물 안으로 들어가자 그들은 돌로 우물을 메워버렸다. 순을 우물 안에 파묻으려 한 것이다. 그러나 순은 우물 밑으로 내려가자 굴을 팠고, 그 굴을 통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 왔다. 그 다음부터 고수와 상은 더 이상 순을 해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순은 여전히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복동생과 사이좋게 지냈다.
요임금은 직접 순의 됨됨이를 보고는 덕이 높은 사람임을 인정하고 임금의 자리를 그에게 넘겨주었다. 이렇게 임금의 자리를 세습이 아니라 덕 있는 사람에게 물려주는 것을 ‘선양(禪讓)’이라고 한다. 임금이 된 순은 백성들과 함께 부지런히 일하고 검소하게 생활해서 칭송을 받았다. 수십 년 뒤 요임금이 세상을 떠나자, 순은 수령 자리를 요임금의 아들인 단주(丹朱)에게 넘겨주려고 하였으나 사람들이 모두 반대했다. 그제야 순은 정식으로 부락연맹의 수령으로 나섰다.(백과사전 정리)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며,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으니 이는 큰 성읍이라.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라. 가슬루힘에게서 블레셋이 나왔더라.(창 10:6-14)

아주 먼 옛날, 하나님은 죄를 지은 사람들을 벌하려고 거대한 홍수를 일으켰다. 다행히 노아의 방주에 올라탄 동물들과 노아의 식구들이 살아남아, 다시 세상이 시작될 수 있었다. 사람의 수가 다시 많아지자, 하나님은 세계 곳곳으로 널리 퍼져 나가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채 모여 도시를 건설하고 탑을 세우기로 했다. 그들은 최고의 건축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거대한 탑을 짓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다시 홍수를 일으켜 사람들을 벌 하실지 몰라.” “그때 저 탑 위에 올라가 있으면 안전하겠지?” “하나님이 계신 저 하늘에 닿을 때까지 탑을 쌓아 보자고!” 사람들은 탑을 높이 쌓아 올렸다. 이 탑이 바로 바벨탑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 사이에 전혀 말이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말을 사용했기 때문에 쉽게 생각을 전달할 수 있었지만, 서로 쓰는 말이 달라지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탑 쌓는 일도 더 이상 할 수 없었다. 그때 하나님이 하늘에서 번개를 내려 보내 바벨탑을 무너뜨려 버렸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같은 말을 쓰는 사람들끼리 모여 여러 곳으로 흩어졌다. 그 뒤로 ‘바벨탑’은 자기가 최고인 양 구는 사람 또는 회사 등을 나타내거나, 실현 가능성이 없고 어리석은 계획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바벨탑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친구는 필요 없어! 1등만 하면 돼. 최고가 되는 거야.’ 이 사람은 우리나라 최고의 회사에 들어가 사장이 되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자 그의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항상 쓸쓸했다. “아, 내가 그동안 바벨탑을 쌓고 있었구나.” 그는 그제야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다. 하지만 후회해도 소용없었다.(백과사전 정리)

이 세상에는 같은 시간 대, 같은 공간 대에서 살아가지만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거나 잘 안 되는 경우는 너무나도 흔하다. 가정에서도 부부가 대화가 단절되어 결국은 이혼을 하는 경우도 있고, 사랑의 공동체요, 믿음의 공동체라고 하는 교회 안에서도 대화가 어렵고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 분쟁은 계속 되기도 한다. 조금 더 넓혀보면 종교 간, 지역사회 간, 국가 간에도 투쟁과 전쟁을 불사하는 경우도 역사 속에 흔하다. 아무튼 탐욕으로 인하여 권력을 쟁취하려는 무리가 준동하는 한 바벨탑을 쌓던 무리들이 언어혼잡으로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전철을 밟을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바벨탑은 개인의 욕망, 집단의 욕망 간에 충돌을 하는 사건으로 보여 진다. 충돌의 결과는 패한 측은 이동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권이 충돌하던 지역은 어디였을까. 바로 곤명, 시날 지역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니므롯이나 순 같은 지배세력은 구성원들 간의 충돌로 전 세계로 흩어진 것이 아니겠는가. 추정을 해 보게 된다. 곧 하나님이 흩으신 결과가 되었다.

감리회 게시판에도 구성원 간에 의사소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을 보게도 된다. 개인의 생각이나 집단의 생각이 편향, 편파적일 때는 더 극심하고 혼란을 가져오며 덤불싸움으로 엉키게 된다.



전체 4

  • 2021-02-09 13:58

    기독교대한감리회 구성원들 모든 분들에게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지만
    즐거운 설명절이 되시길 바라오며
    그리스도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소망합니다.


    • 2021-02-09 21:08

      장로님도 가족들과 행복한 설명절 보내세용^^


  • 2021-02-09 15:33

    깊은 의미가 담긴 예화와 말씀들,
    특히 순의 이야기는 그것이 알고싶다의 정인이라는 어린아이가 생각나게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거룩하신 분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감사합니다.


  • 2021-02-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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