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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속에 K-감리교회는 있는가?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21-06-01 12:29
조회
765

한류 속에 K-감리교회는 있는가?


한국교회사 130여년 속에는 중요한 한국의 역사가 다 담겨있다.

1894년 동학혁명을 전후한 구한말의 몰락하는 왕조의 눈물이 있다.
이후 35년간의 일제 치하에서 살아온 억울한 삶들이 있다.
또한 해방되자마자 겪은 6.25 전쟁과 그 참혹한 후유증.
5.16 쿠데타와 경제발전과 독재,
민주화 항쟁을 통한 민주주의 발전.
세계사적으로 빛나는 촛불혁명과 민주주의의 진보까지.

이처럼 숨 가쁜 역사 그 한순간 한순간을 지날 때마다 선배와 우리들은 질식할 것 같은 절망감을 느꼈고,
그 절망감으로 인해 이 땅의 역사가 파국을 맞고 끝날 것처럼 여길 때도 있었다.

거듭 겪는 절망감의 격랑에도 불구하고,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사적으로도 드물게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모범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더 나아가 세계를 선도하는 K-문화를 가진 나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한다.

그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희망을 품고 한 발자국씩만 걸어보자고 선각자들과,
그들을 믿고 따르면서 열심히 살아내었던 우리의 자랑스런 국민들 때문이다.

그 결과 5000년 한국 역사상 경제적으로는 가장 잘살고 있다는 현재 대한민국 국민.
교육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고 능력을 펼칠 준비가 된 대한민국 시민들.

이 과정에서 한국교회가 미친 역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우리끼리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감리교회의 역할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물어보자.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며 점점 더 그 세를 확장시켜 가고 있는 K-문화의 시대에
정작 K-한국교회는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자랑스런 어머니 교회라는 K-감리교회는 어떤 자리매김을 하고 있을까?

최근 지속적으로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참으로 역겨울 정도가 아닌가?
MBC PD수첩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는 정말 엽기적이지 않는가?

특정세력이 교회를 부수기 위해 의도적으로 벌이는 작업중 하나라고 비하하지 말기 바란다.
그 보도된 내용 그 자체를 보라.
어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겠는가?

1년이 지나도록 MBC PD수첩 보도를 통해 제기된 문제 하나 제대로 해결 못하는 감리교회인데,
어떻게 그 문제를 제기한 그들을 나무랄 처지가 되겠는가?

아니면 아니다.
맞으면 맞다. 죄송하다. 이를 잘 처리하겠다 라고 해야 하는 것이
상식있는 집단이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집단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설득을 시키지 못하면 듣지 않는 세대가 아닌가?
스피커에 너무나도 심각한 오염이 있고 굴절이 있는데
그를 통해서 나오는 메시지를 어떻게 신뢰하고 들으라고 요구하는 것인가?


최근 감리교회가 보여온 행태를 보라!

돈이면 성직도 매매, 교회도 매매, 지도자 자리도 매수,
재판도 굽게할 수 있는 교회 문화가
어떻게 K-문화 속에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되겠는가?

이런 상황으로 인해
한국교회의 위기, 감리교회의 위기가 정말 맞는가?

그렇다면 비판만 하지 말고 답을 내놓으라고 할 것이다.

답은 있는가?

왜 답이 없겠는가?

언제나 답은 있다.

앞에서 언급한 근현대사 절망의 시기에서 답을 찾아 오늘에 이르게 한 선각자들의 공통된 답을 들으면 된다.
답은 언제나 하나가 아닌가?

자세히 바라보기만 하면 보이는 ‘오늘의 한 발자국’이었다.

그때 그때마다 그날 그들 속에서 보았던 ‘그 한 빛으로 보이는 한 발자국’대로 걸었기에
없어져 버릴 것 같은 나라가 없어지지 않고 오늘 이처럼 빛나는 나라로 까지 발전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암울한 오늘의 감리교회가 내디뎌야 할 한 발자국 역시 이것이지 않겠는가?

오늘 문제가 된 이 사태를 있는 그대로 살펴서 끝까지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
지금까지 사리사욕에 치우쳐서 보지 않으려고 했고, 침묵하며 외면했던 그 진실로 돌아가는 것.
참회하는 심정으로 돌아가 서서 잘못된 판결을 되돌리는 것.

그 발걸음만이 참담한 감리교회를 다시 살리는 길임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용기.

언제나 내가 가진 용기만큼 내 미래가 열리지 않던가?

공의와 사랑이 살아움직이는 K-감리교회가 K-문화의 주역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의 한국이 있기 까지 열심이었고 양심이었고 발전의 주역이었던 그 교회로
다시 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전체 4

  • 2021-06-01 15:59

    성추행,
    동성애 등
    성범죄를 가해한 감리교도들은 명예살인이 가능하도록 교리를 제정해야 합니다.


  • 2021-06-01 20:15

    헐.. 상남자이신 것은 알겠는데, 감옥은 ㅠ.ㅠ


  • 2021-06-01 22:05

    이 문제는 별도로 뭔가를 해야 되는 사안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법들을 가지고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못하고 있는 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정치적 이해 득실에 얽히고설켜서,
    정실에 묶여서, 이익에 눈이 어두워서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처리하지 않은 지도자급 목사와 장로들의 무지와 부패가 핵심 문제들이라 보고 있습니다.

    명예 살인이면 명예 감옥인가요?


    • 2021-06-01 22:15

      성추행,
      동성애 가해자들을 명예 살인 할수 있는 교리가 제정되면, 대한민국은 이미 기독교 국가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감옥 갈 일이 없습니다.

      성추행범이 담임 목사를 계속할 수 있는 감리교회 미래가 없습니다.
      침몰이 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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