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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연회는 정호영 특검처럼 하지 마시라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20-11-03 09:27
조회
1118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저는 인생을 그리 살지 않았습니다!"


이 유명한 말을 한 사람의 말은 결국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저도 그 말에 속아 한표 주었습니다.

박근혜, 이명박 전직 대통령들은 13년전 대선 후보 결선과정에서 서로가 주장했던 내용들 때문에 결국 여생을 감옥에서 지내야합니다.

단지 소문의 화살이 아니라 진실의 화살 그 자체였음이 확인 되었다는 말이지요.

진실은 아무리 힘으로 덮으려 해도 안된다는 역사의 평범한 진리를 오늘도 우리들에게 가르쳐 줍니다.

스스로 저지른 악행보다 더 큰 죄는, 자신의 죄를 덮기위해 죄없는 정봉주, 김경준과 같은 이들을 죄인으로 만들어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하며 정상적인 삶을 망치도록 만든 것이지요.

100명이 넘는 인원으로 40일간 수사한 정호영 특검은 면죄부를 주는 대국민사기극을 벌인 것이고, 주어가 없다며 쉴드친 나경원은 참으로 간교하기 짝이 없는 세치혀로 정치적 방호벽을 만들어 나라를 결정적으로 병들게 했습니다.

또 더 나쁜 자들이 있다면, 자신의 출세를 위해 잘못이 없는 이들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면서도 죄를 만들어 불의한 권력 앞에 갖다바친 검사들과 판사들일 겁니다.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억울한 자 투성이를 만든 검사와 판사들은 이제는 오히려 자기반성도 회피한 채 정치적 피해자인양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요?


감게에서 왜 이런 민감한 정치 이야기를 하느냐고 지적하는 분들이 있을 지 모릅니다만

이 전대통령의 재구속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 감리교회에게도 보내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서 잠시 차용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양해바랍니다.

하면 안되는 일은 언제든 하지 말아야 하고, 잘못한 일은 끝까지 바로 잡아야 한다는 교훈을 알았다면 오늘 우리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전직 대통령들도 감옥엘 간 것은
잘못했기 때문이지 정치적 보복 때문이 결코 아니지 않습니까?

일반사회도 그렇다면
누구보다도 더 공의로워야할
감리교회는?

왜 지금 이 사회가 걸어가는 걸음만큼도 못 따라가는지요?

앞서 가도 시원치않을 터인데.

11.5일 예정된
서울남연회 로고스교회 J목사의 교회재산 유용범과 재판건은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까요?

J목사가 돈으로 서울남연회 목사와 장로들을 단속해놓았다는 소문은 저 대통령들 경우처럼 소문에서 진실로 밝혀질까요?

아니면 예수님처럼 끝까지 당하는 고난의 십자가 모함일까요?

우리는 결코 죄없는 자를 죄있다고 몰아가면 안 되고, 죄있는 자를 죄없다 해도 안 됩니다.

그러나 서울남연회가 지금까지 이와 관련하여 걸어온 걸음은 과연 공정했을까요?

10년 동안 끌어온 사태가 지금까지 재판 한 번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예 심사위원회에서 걸러 재판까지 가지 못하도록 무마시킨 것이었다면?

5.12일 방영한 MBC PD수첩은 서울남연회의 그간 과정의 공정성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는데 왜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지요?

6개월이 다 지나가도록 꿀먹은 벙어리는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창피하게도 이 재판은 본질은 제대로 건들지도 못한채 겨우 실마리 하나 붙잡고 재판에 회부한 것에 불과하지 않겠습니까?

이번만큼은 제대로 처리해주실 것으로 믿지만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불안해 하지요.

재판위원들을 믿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아예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지요?

왜 이렇게까지 절망하고 있을까요?


이제 시대가 바뀌었지 않습니까?

감리교회의 시계만 멈추었습니까?

우리는 멀어도 아직 한참 더 가야만 합니까?


목사와 장로들이

박근혜나 이명박처럼 살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엉터리 기소한 검찰처럼
엉터리 판결한 판사처럼 살아서는 더더욱 안되겠지요?


서울남연회 재판위원들에게
당부드립니다.

제일 앞선 영성으로
서울남연회 뿐만 아니라
감리교회의 영적 질서를 바로 잡는 의의 병기가 되지는 못할 망정

또 다시 시대를 바로 세우려는 대한민국의 발목이나 잡는 감리교회로 전락시켜서는 안되겠지요?

이번 기회 마저 무죄선고라면
감리교도들, 국민들 중 그 누가 수긍을 할 수 있을까요?

교인들의 피와 땀이 담긴 헌금으로 개인의 영광을 위해 교회 권력과 감투를 사고,
사람들을 매수하여 제 죄와 허물 덮으려 하는 관행과 악행들을 이제 그만 단죄함으로서

감리교회를 새롭게하는 역사의 선봉장이 되어보시지는 않겠습니까?

이 시대적 소명 앞에서
서울남연회 재판위원들이 더 이상 정호영 특검같은 짓거리를 해서야 되겠습니까?


마지막으로 김정석 감독님께도 부탁드립니다.

재판 결과에야 관여하시면 안되겠지만,

이번 재판 결과 판결문에는 법대로 누가 어떻게 판결했는지 판결자의 그 이름 석자는 꼭 넣어 발표하도록 행정지도는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새 역사를 만드신 그 이름들을 감리교회 역사에 빛나도록 꼭 기록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4

  • 2020-11-03 09:49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렇게 거짓이라고 우겨대던 MB가
    결국 다스는 MB것이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국민을 새빨갛게 속이고
    사과 한마디 없이 깜방에 다시 가는걸 보고
    정치는 더러운것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 정치가 교회 안에서도 더럽게 얼룩져가는
    현실에 서울남연회는 각성하고 거룩한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 2020-11-03 10:34

      남기연 권사님!
      서울남연회가 거룩한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 몸살도 끝날 때가 오지 않겠습니까?


  • 2020-11-03 21:21

    이번 계기를 통해 서울남연회가 감리교회가 정의는 살아있다는걸 꼭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더이상의 힘들어하는성도들이 없기를 바라는 간절함 마음에 끝이 보이는 꿈을 꾸어 봅니다. 장광호목사님 수고많으십니다


    • 2020-11-03 23:12

      한숙자님의 꿈이 이루어져야만
      감리교회에 정의가 되살아나는 것이지요.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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