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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후의 감리교회 어떻게 해야 하나!

작성자
오세영
작성일
2020-10-15 22:13
조회
1406
민주국가의 꽃은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때로 선거는 혁명보다 더 거세게 한 국가와 사회를 딴 세상으로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민심을 얻기 위해 혁신적인 공약이 쏟아져 나오는 선거는 세상을 날로 발전해 가게 만들기 마련이다. 대한민국도 한 번의 선거를 치를 때마다 진일보하는 민주주의를 맛보았고 국민복지도 향상되어가게 됨을 경험하고 있다.
세상은 선거와 함께 더 살기 좋은 사회를 꿈꾸게 만드는 것이 분명하다.

이제 기독교대한감리회도 감독. 감독회장 선거가 끝나며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시점이다.
선거 후유증으로 2009년부터 지금까지 감리회는 그야 말로 존폐의 귀로에 서 있다.
거듭되는 선거무효 사태로 인해 타 교단과 세상에 알려진 감리회는 권력다툼의 집단으로 인식된지 오래 되었다.
감리회 목회자들이 점점 이탈되어가고, 독립교단으로 나아가는 이들도 종종 있는 현실이다.
필자의 이 글은 감리회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 결코 과장이나 상상의 글이 아니다. 감리회 식구라면 교단에서 힘이 되어 주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자괴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금번 선거에 필자는 깊이 간여해 보면서 더 이상 소송으로 인한 재선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명분도 없고 정도도 아니다.
선관위나 후보 그리고 유권자 모두 정점을 향해 자신의 진영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기기 위한 선거의 전쟁을 나는 최전선에서 온 몸으로 겪으며 선거의 세계를 실감하기도 하였다.

벌써 소송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소송 거리를 찾는 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선거결과를 모두 보았다면 민의를 따라 승복하고 아사 직전인 감리회를 살려내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지금의 소송은 법과 원칙을 빙자한 권력다툼이며 미움과 시기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는 결론이다.

감독회장 당선자께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놓인 교회들을 살려낼 정책을 신속히 가동하여 희망을 주셔야 한다.
뉴노멀 (New Normal) 이라는 신세계를 경험하는 세상에서 교회들이 공존과 부흥을 향해 나아 갈 수 있도록 희망을 주어야 하는 골든타임을 감독회장. 감독 당선자들께서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전체 6

  • 2020-10-16 03:31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일찍 깨네요.
    인생사 새옹지마란 말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골든타임이 언제일런지는 세월이 지난후 알수 있으리라 생각됨니다.
    수술을 시작했으면 썩은 부위는 완전히 도려내고 소독한후 봉합해야지요.
    도자기세트 돌려 당선되었는데,
    덮고가면,
    지금까지 소송당해 당선무효된 사람들은 속된 말로 호구입니까?
    갈때까지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마무리 되겠지요.
    감리교회 목사들 최소한 석사학위자들 아님니까?
    누군들 감독회장직 감당 못하겠습니까?
    부정선거로 당선된 사람이 감독회장해야할 정도로 인물이 없지 않다는 말입니다.


    • 2020-10-16 08:03

      이영구 목사님, 종종 글을 보며 바르게 사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있어요.
      금번 선거에 선거무효 까지 갈 사유가 충분치 않다고 봅니다.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도자기 건도 잘 넘어 갈 수 있다고 봐지네요.

      난 금번 선거에 한 캠프의 선봉장으로 뛰어보았기에 감리회 선거가 어떠한지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난 선관위원회, 후보, 유권자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했습니다.
      금품을 비롯한 향응 등 이번 선거처럼 깨끗한 바는 없다고 봅니다.
      모든 정황이 그렇게 만들었지요.

      이 모든 것들을 떠나 지금은 모든 경쟁과 다툼을 접고 새 시대를 준비하며 매진해야 합니다.
      모두 힘을 합쳐도 변화된 세상에서 살아남기도 벅차 보입니다.
      소송의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송정국은 힘을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매사에 때와 시기가 있다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수술 할건 해야지요.
      그러나 감리회는 수술기간이 너무 길어 환자가 죽음 직전 입니다.
      이제 빨리 봉합하고 안정과 소망으로 자연치유로 들어가야 합니다.
      감리회에 실망하는 목소리가 선거기간 내내 제게 들려왔습니다.
      민심에 파고들며 선거를 치르었기에 누구보다 많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제 한 발짝만 더 가면 우리는 벼랑으로 떨어지는 벼랑끝에 서 있는 위기감을 느낍니다.
      수술 방법이 잘 못되어 지금까지 치유하지 못하고 병만 깊어졌습니다.
      새로운 치유책을 내 놓고 정진해 가야 합니다.

      소송은 교권다툼에 지나지 않으며 사실이 그렇습니다.
      민심을 다 보고난 금번의 선거는 승복하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2020-10-16 09:28

    도자기세트 돌린게 사실이라면,
    민사건,
    형사건,
    형량이 무거울 수도 있습니다.
    그냥 무마될 수있는 사안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민심이요.
    감리교회 밑바닦 민심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감리교회 지배층의 민심 아닌지요?
    진정 들어야할 민심은 밑바닦 민심이어야 감리교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밑바닦 민심을 대변한 감독회장 후보는 누구였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밑바닦에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은 선거권이 없습니다.
    역사는 밑바닦 민심에 의하여 쓰여지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 선거제도,
    선거권을 모든 감리교도들에게 부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층 성도들은 헌금만하는 노예제도입니다.
    현 감리교회 선거제도가 인도의 카스트제도와 뭐가 다름니까?


    • 2020-10-16 12:01

      선거를 하며 많은 민심의 소리를 들었지요!
      천편일률적인 말은 권력투쟁 그만 하고 감리회를 살리자 입니다.


      • 2020-10-16 12:38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오목사님의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오목사님께서 당선자부터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세요.
        최성능 무기를 가진 사람부터 내려놓아야 권력투쟁이 끝나지요.
        대나무 죽창 가진 농부에게만 그만하자하시면,
        이는 부정선거보다 더 나쁜 징조라 생각됨니다.
        그리고 봉합하자 말씀하시면,
        제게는 용비어천가로 들림니다.


        • 2020-10-16 13:59

          이영구 목사님을 평소 신실한 분으로 보았기에 성실히 답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선거에 관하여 하고 싶은 말이 참으로 많았는데 덕분에 어느 정도 쏟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리회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정 감리회를 사랑하기에 이렇게 떠나지 못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려놓는 것을 당선자가 해야 한다면 결국 당선된 사람이 누구여야 내려놓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인가요!
          이 목사님도 한 분의 유권자이며 동일한 자격을 가진 1만여 명의 유권자가 내 놓은 결과입니다.

          죽창가진 농부로 여겨지는 이들과 깊은 교제를 해 보았나요?
          거기에 정의와 비움과 감리회 사랑이 있다고 봅니까? 더 나아가 감리회의 미래와 하나님 나라의 세움과 이웃사랑 또 거기에 정도와 진실이 있다고 봅니까?
          만약 내가 이것들을 보았다면, 아니 냄새라도 맡았다면 이 목사님과 이런 댓글을 주고받지 않을 겁니다.
          난 금번의 선거를 치르며 누가 당선되던 4년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이 감리회를 사랑하고 미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든 책임자가 되면 신실한 자세와 잘 해보고자하는 마음 입니다.
          무거운 자리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한 초심을 잃지 않도록 협력하는 이들의 역할이 중요한 때 입니다.

          이 목사님! 생각보다 우리는 심각한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자다가 벌써 깰 때가 되었다는 말씀처럼 지금은 진실로 분쟁 할 때가 아닙니다.
          금번 선거는 어느 때 보다도 치열했습니다.

          각 진영에서는 할 수 있는 합법적 모든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법조인의 편들기 까지 서로 자신의 진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결과 앞에 모두 내려놓고 힘을 모으는 것이 감리회 사랑의 길이고
          주님이 원하시는 길이라고 확신 합니다.
          감리회가 처한 상황을 냉정히 보시고 더 이상 헤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보기엔 폭발직전이라 할 만큼 절대 위기 입니다.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는 공동체에 희망을 주어야 할 때 입니다.
          소송은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확인사살과 같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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