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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공금관리(公金管理)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10-13 10:02
조회
196
도둑고양이 코가 세다

시인/ 함창석 장로

도적은 도둑으로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는 따위의 나쁜 짓이나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다. ‘도둑이 주인더러 밥 잡수 한다.’는 속담이 있다. 도둑이 주인처럼 제 마음대로 행동하면서 오히려 주인더러 ‘그 밥 잡수.’ 한다는 뜻으로 잘못을 저지른 자가 매우 뻔뻔스럽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이다. ‘도둑이 코 세운다.’는 속담도 있다. 잘못한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것처럼 행동함을 이르는 말이다.

盜자는 沇(연 침을 흘리다)과 皿(명 그릇)의 합자이다. 접시 속의 것을 먹고 싶어 군침을 흘리다, 전(轉)하여 ‘훔치다’의 뜻이다. 갑골문을 보면 次자 아래로 舟(배 주)자가 이미지다. 次자는 입을 벌려 침을 튀기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러니 갑골문에는 배 위에 침을 흘리고 있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노략질을 일삼는 해적을 표현한 것이나 소전에서는 의미 유추가 어렵다.

賊자는 사악하게 마디를 갉아먹는 해충처럼 무기를 들고 재물을 훔치는 무리라는 뜻한다. 貝(조개 패)자와 戎(병기 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금문에 나온 賊자를 보면 貝자와 戈(창 과)자, 人(사람 인)자가 이미지다. 이것은 재물 앞에 창을 들고 있는 사람을 그린 것으로 무력으로 재물을 강탈했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무기로 위협하며 재물을 강탈하는 ‘도둑’이나 ‘역적’이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 이러라.(요12:2-6)

부모의 물건을 도둑질하고서도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 받게 하는 자의 동류니라. 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게 되느니라.(잠28:24-28)

민주주의는 선거를 통하여 권력을 위임 받게 된다. 감리회도 선거로 대표자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감독회장, 감독 선거가 마무리 되었다. 일단은 결과에 승복을 하는 것이 구성원들의 할 일이다. 그러나 교리장정 선거법에는 불법이 있다면 법적인 다툼을 할 수 있는 장치를 해 놓고 견제를 한다. 그 동안 감리회본부는 여러 사건을 드러내었다. 적어도 공적인 재산을 함부로 축내지는 말아야 한다.

특히 유지재단은 구성원들의 피와 땀이 모아져 있는 것이다. 앞서 희생한 신앙선배들 뿐만 아니라 현재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의 수고가 모아져서 감리회를 위한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야말로 공적인 기금인 것이다. 권한이나 권력을 위임 받은 이들은 유지재단을 지켜 보호해야 할 신성한 의무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향후 어떠한 불미한 소식이 매체를 통해 나오지 않기를 소망한다.



전체 1

  • 2020-10-13 10:03

    감리회의 새로운 출발이 가능할까?
    기대반으로라도 출발해야 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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