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시대 극복은 감리교회에서 앞장서야 ...!

작성자
유은식
작성일
2020-10-12 01:15
조회
364
오늘이면 감리교회 수장이 바뀐다.
한국감리교회가 달라질까?

이미 코로나 19로 세상이 달라졌다. 온 세상이 뒤바뀌고 있다.

자연환경이 달라지고 인간관계가 달라지고 함께하는 세상에서 정부주도 하에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모여 의지하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1-2m 떨어져 살아야 하는 비대면 세상으로 바뀌었다. 코로나 19로 사람들이 고생하고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심각성은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이 심각정은 필자도 잘 모르지만 온 세계가 이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다.

이 나라 정부 즉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통계가 거짓이고 종교 혹은 예배탄압을 위해 조작하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이를 지휘하는 직전 및 현 국무총리가 가짜 교인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좀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이는 이 나라 국민들을 살려야 한다고 거리두기를 호소하는데 교회는 이를 거부하고 방역수칙을 배척하기도 한다.

그동안 교회가 종교탄압, 예배 방해를 운운하며 대면예배를 호소함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하다. 필자의 짧은 생각이나 현 정부가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신앙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공포한 일이 없고 단순 예배드려서는 안 된다고 강요한 일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방역현실에 비해 심하게 요구했는지의 여부는 별도로 따져 볼일이기는 하나 저들의 요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코로나 19로 죽어서는 안 되기에 비대면 집회를 가지라는 요구라고 본다.

이 대목에서 필자는 왜 방역체계를 정부가 해야 하느냐고 묻고 싶다.
생뚱맞은 일이라고 하겠지만 오히려 교회가 정부나 사회를 향해 방역체계를 요구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1. 현대의학과 정치인 세움은 교회의 역할이었다.
현대 의학은 이미 135년 전에 이 땅에 의료선교사들이 의술을 가지고 와 많은 사람들을 보살폈고 또 한국감리교회에 의해 의사들을 양육해 왔다. 또한 3.1운동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세우며 한국감리교회는 정치인들을 배출해 왔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한국감리교회가 키운 이들에 의해 세워진 방역 체계를 종교탄압이니 예배방해니 라고 하는 것은 한국감리교회의 정체성 상실이라고 본다.

개체교회마다 해외 의료 선교부가 있고 또 각 정치인들을 교인으로 두고 있는 교회가 저들에게서 탄압을 받고 있다고 하는 오늘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각 교회에 속한 의료인들의 머릿속에 방역대책은 없느냐는 것이다. 만일 그들의 지식으로도 방역대책이 가능하다면 각 교회 연합으로 대응책을 마련한다면 감리교회의 하나의 정책으로 이 사회를 이끌어 갈 능력이 분명히 있다고 보는데 그동안 이런 문제에 대해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본다. 그저 정부시책에 따라갔고 또 그러다 보니 이 정부가 탄압한다 했다.

그렇다면 코로나 19로 학교수업이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되고 해외에서 들어오면 자가 격리를 하고 스포츠 현장에서는 무 관중 경기가 운영되고 식당에서는 거리두기에 때론 영업정지에 9시 이후엔 식당에선 음식을 먹지 못하고 포장 판매만 가능하다고 하니 이 외에도 수많은 불편한 일들 모두를 국민탄압, 종교탄압으로 봐야 하는가? 라고 의문이 생긴다.

2. 코로나 19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문제이며 누적 감염자 수가 3745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108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람들의 수입이 줄고 생활이 안정되지 못하고 실망하고 우울증에 고통스러운 이들이 많다. 특히 비전교회의 어려움은 더더욱 어렵다. 교인들이 줄고 재정이 줄어 교회도 어려움이 많다. 그럼에도 그래도 넉넉하다는 교회들이 재정을 모아 비전교회를 돕고 또 탄압이라고도 하며 방역체계를 잘 지켜나가기 위해 사회적 혹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비대면 예배를 드리고 운동장 예배, 주차장예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모습들은 어려운 여건에서 감당하는 훌륭한 일들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 일들은 교회 내에서 일어나는 자구책에 불과하다고 본다.

1) 예배에 대해
사마리아 여인이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하자
예수님은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니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하리라.” 고 하셨다. 예배처소가 교회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느냐가 문제라는 것이다.

2)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바리새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신 주님의 말씀을 보면 생명은 찾아가 구원하는 것도 있지만 거리두기를 해야 살리는 경우가 있음도 알아야 할 것이다.


3. 한국감리교회의 역할
이젠 교회가 나서서 이 사회와 교회를 향해 제공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서 스스로 방역체계 정책을 세워야한다. 이제 겨우 확진환자가 하루 두 자리 수로 안정추세로 들어섰다고는 하나 아직 수도권에서는 확진환자들이 계속 발생한다. 10월 1일 현재 그동안 확진환자들이 2만3천952명이고 사망자가 416명이라는데 이들 모두가 교인들이 아니고 교회와 무관한 세상 사람들인가? 만일 그렇다면 죽어가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예배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저들에게 전도하며 신앙을 갖고 구원을 받게 해야 할 교회의 책임도 있다고 본다.

이전의 감리회본부(당시 총리원)에는 사회국이 있었다. 당시 사회국은 전후복구를 통해 한국교회 회복과 사회복지, 의료선교 등을 했다. 그리고 부녀국이 있었으나 업무가 여선교회로 이관되고 평신도국이 되었다. 그러자 감리교회와 사회문제에 연결고리가 없어 문제가 되자 사회국 업무를 평신도국에 포함시켜 사회평신도국이 되었다.

이젠 사회를 향한 정책이 나와야 하고 선교국의 국내선교부와 협력한 대응책이 나와야 한다. 여기엔 국내의 정치, 경제, 문화, 복지 등 전반적인 정책과 프로그램과 구체적인 선한행실이 코로나 19의 정부주도를 능가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이름으로 확진 자가 있는 곳으로 의료선교를 나가야 한다.
방역체계를 정부 요구에 응할 것이 아니라 자율적 방역체계 안을 가져야 한다.
교회는 스스로 만든 방역체계에 솔선수범하여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 19가 존재하는 한 비대면 즉 온라인 예배를 구축하여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또 한 번 겪는 격동의 시대에 골든타임을 잃어버리는 교회가 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교회의 대응은 분명 교회사에 길이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새 얼굴로 다시 출발하는 한국감리교회가
세월의 멱살을 잡고 가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전체 2

  • 2020-10-12 08:00

    올커니,


  • 2020-10-12 09:59

    절커니히면 이상하다할가봐 교회커니~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4174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2225
13707 송상현 2023.12.07 944
13706 김정하 2023.12.06 246
13705 박영규 2023.12.01 139
13704 송상현 2023.12.01 429
13703 홍일기 2023.11.27 206
13702 장병선 2023.11.26 275
13701 박영규 2023.11.24 142
13700 함창석 2023.11.24 201
13699 장병선 2023.11.23 487
13698 홍일기 2023.11.23 256
13697 홍일기 2023.11.23 239
13696 최세창 2023.11.22 226
13695 장병선 2023.11.22 286
13694 이현석 2023.11.21 446
13693 장병선 2023.11.21 600
13692 함창석 2023.11.20 238
13691 홍일기 2023.11.20 252
13690 홍일기 2023.11.19 269
13689 홍일기 2023.11.18 247
13688 함창석 2023.11.18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