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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회복과 변화를 위한 기도주일을 제안합니다.

작성자
조항권
작성일
2020-10-10 18:50
조회
515
감리회 회복과 변화를 위한 기도주일을 제안합니다.

우리는 지금 성령강림절기에 창조절기를 걷고 있습니다. 창조의 신비를 찬양하고 창조질서보전의 청지기로 결단하는 절기입니다. 아울러 감리회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았습니다. 저마다 감리회의 위기를 돌파하고 변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모두 방식은 다르지만 감리회를 사랑하는 고백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바라기는 이번 선거에서 감리회를 위기에서 건져내고 그 정체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지도자, 하나님의 마음에 든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고대합니다.

지금 감리교회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2년 혹은 4년 동안 감리회를 책임질 지도자를 뽑는 선거를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지나친 선거 운동 제한으로 후보자들은 충분히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였고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인품과 신심, 실력과 정책을 제대로 알 수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거기에 정치 세력의 과열 선거운동으로 고소 고발이 난무하였고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 12년 동안 소송정국은 감리회의 지도력을 붕괴시켰고 그 정체성과 위상을 무너뜨렸습니다. 감리회 탈퇴 운동을 펼치자며 탄식하는 평신도 지도자들의 하소연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감리회에 기대도 관심도 갖고 싶지 않다는 동역자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여느 때보다도 선거운동에 문제가 많았지만 아슬아슬하게 가고 있습니다. 선거를 무산시킬 여러 악재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만큼 올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라기는 이번 주일을 지난 월요일은 선거입니다. 이번 주일을 감리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기도하는 주일로 지킬 것을 제안합니다.

일시 / 10월 11일 주일공동예배
장소 / 각 자 예배가 드려지는 처소나 교회. 어디서나.
내용 / 공동기도문으로 기도
방법 / 주일공동예배에서 공동시간을 정하여 공동기도문으로 기도하면 됩니다.

우리는 기도의 능력과 신비를 믿습니다. 이제 정쟁을 멈추고 기도합시다. 감리회가 지금 새로워지지 않으면 다시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위기에 빠진 감리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기도보다 더 소중한 일은 없습니다.

주최 / 감리회의 회복과 변화를 염원하는 감리교도 일동,


감리회 회복과 변화를 위한 기도주일 공동기도문

주여, 감리회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감리회를 변화시켜 주소서.
주여, 감리회를 바르게 세워주소서.

1. 주님, 하나님을 실망시키고 세속화의 길을 걷고 있는 감리회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감리회는 지금 신앙의 정신을 상실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물량주의와 기복신앙은 그대로 영성의 퇴보를 불러왔고 감리교회 공동체의 힘을 약화시켰습니다. 우린 하나님의 영광 보다 자신의 성공을 더 중히 여겼습니다. 주여, 우리 감리회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2. 주님, 34회 총회 감독, 감독회장 선거를 통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감리회를 사랑하는 좋은 지도자가 뽑히도록 도와주십시오. 감리회가 이 땅에 복음을 심기 시작한 후 136년 동안 어려운 고비마다 좋은 지도자가 세워져 나아갈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뜻에 순명하는 예수의 영성이 절실하며 교회의 예배공동체는 물론 사회적 변혁운동에 동참하는 웨슬리 영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도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합니다. 감리교회의 변화를 가져올 좋은 지도자를 세워주십시오. 좋은 지도자는 그대로 좋은 교회입니다. 새로운 지도력은 군림하는 지도력이 아니고 섬기는 지도력, 연약한 자들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공감하는 지도력이어야 합니다.

3. 주님, 감리회가 학연과 정치 진영 논리를 벗어나 화합과 일치로 나아가게 도와주십시오.
그간 감리회는 보수와 진보, 학연과 진영 논리에 갇혀 소모적인 정쟁을 일삼아왔습니다. 한 쪽이 권력을 잡으면 반대편을 몰살하는 정쟁으로는 감리회 현 위기를 돌파할 수 없으며 미래를 세워갈 수 없습니다. 이제 정쟁을 멈추고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할 때입니다. 감리회가 상식이 통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도록 도와주시고 반목과 시기로 불거진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과 일치로 나아가 연결주의에 입각한 연합교회를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경건의 모양 뿐 만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가진 감리회를 세우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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